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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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기적


▣ 기적 

 

성경의 기적을 믿지 않는 여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을 했다. "성경에 있는 기적은 진짜로 있었던 것이 아니란 말이에요. 예를 들어 우리가 알다시피 모세가 백성

들을 끌고 홍해바다를 건너 갔을 바다의 깊이가 6인치밖에 안 되는 갈대밭을 건너간 것이지 어떤 기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거든요."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뒤에 앉은 학생 한명이 "기적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했다. 좀 기분이 좋지 않은 선생님은, "무슨 기적이란 말이에요?"

라고 묻자 학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하나님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오던 애굽의 큰 군대를 모두 홍해 바다물에 빠져 죽게 했는데 6인치 깊이의 물에다 애굽의 그 많은 대군을 다 빠뜨려 죽게하신 하나님의 일이 진짜 기적이 아니겠습니까?'

 

 

▣ 앉은뱅이 부인의 믿음 

 

   미국에 유명한 신유의 부흥사가 있었다. 어느 날 부흥회를 인도해 달라는 청을 받고 그 교회에 일찍 도착했더니 현관에 어떤 앉은뱅이 부인이 있었다. 부흥 목사는 말을 건넸다.

"부인, 여기 앉아서 누구를 기다리십니까?

"저는 앉은뱅이예요. 오늘 이교회에 신유의 목사님이 오신다기에 그분을 만나러 왔습니다. 목사님이 오시면 제일 먼저 병 고침을 받으려고 이렇게 문 앞에 앉아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꼭 병고침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

그런데 그 여인의 주위에는 동행자도, 휠체어도 없었다. 목사는 물었다.

"그 불편한 몸으로 어떻게 이곳까지 오셨나요?"

"차를 타고 왔지요. 그리고 제 아들이 그 차 속에 휠체어도 넣어 왔어요. 그러나 도중 저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도착한 즉시 그것들을 모두 보내버렸습니다."

"아니, 왜 보내셨습니까? 가실 때 어떻게 하시려구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제 그 목사님만 만나면 걸어서 혼자 집에 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필요합니까?"

이 말을 들은 목사는 기뻤다. 그는

"자매님, 내가 바로 그 목사입니다. 꼭 나을 줄 믿습니다."

하고 손을 잡아끌며

"주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

하니 그 즉시 그 여인이 일어나 걸어다니는 기적이 일어났다.

정 장복

 

 

▣ 작은 빵속에 임재하는 생명의 움직임 

 

   돈리라는 사람이 추운 겨울 직업을 잃고 죽기보다도 싫은 구걸을 나서야 했다. 어느 고급 식당 앞에 서서 한쌍의 부부에게 동정을 했다.

"미안하오. 잔돈이 없소."남자의 대답이었다. 이 때 부인은 남편이 퉁명스럽게 거절한 것을 알고는 "여기 1달러가 있습니다. 음식을 사 잡수시고 용기 잃지 마세요.직업을 찾도록 기도할께요." 하고 말했다.

돈리는 너무나 고마워 "고맙습니다 부인, 부인은 나에게 출발과 새 희망을 주셨습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인사했다. 그랬더니 부인은 "당신은 예수님의 떡을 먹은 겁니다. 이떡을 다른 이에게도 주도록 노력하세요." 라고 다정히 말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1달러를 받은 돈리가 50전을 남기고 50전으로 요기를 하고 있을 때 바로 앞에서는 한 노인이 자기를 한없이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었다. 돈리는 나머지 50전을 꺼내 그 노인에게 빵을 사주었다. 그런데 이 노인은 조금 떼어먹던 빵을 종이에 싸고 있었다.

"내일 먹으려고 싸 가세요?" 돈리가 묻자

"아니, 저 길가에 꼬마 신문팔이가 있는데 그 놈에게 나눠주려고."

두 사람은 빵조각을 가지고 아이에게 갔다. 아이가 미친 듯이 빵을 먹는데 길 잃은 개 한 마리가 다가왔다. 그 아이는 나머지 빵조각을 개에게 주었다. 그리고 기쁨으로 신문을 팔러 나가고 노인도 일감을 찾으러 뛰어갔다.

"나도 이렇게 있을 순 없지."

돈리는 길 잃은 개의 목에서 주소를 발견했다. 그래서 그 개를 주인에게 돌려 주었다. 주인은 너무 고마워 10달러를 주면서

"당신같은 사람을 내 사무실에 고용하고 싶소. 내일 나를 찾아오시오."

돈리는 비로소 그 작은 빵 속에 임재하는 새로운 생명의 움직임을 느꼈다.

이것이 바로 축제와 같은 삶 아니겠습니까? 당신은 이 이야기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재현되는 것을 느끼지 않습니까?

-한순진의 예화에서-

 


▣ 어머니의 사랑 

 

   아주 깊은 산골에서 큰 농장의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젊은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씩 가까운 도시로 나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오곤 했다. 그러나 길이 너무 멀어 하룻밤을 묵고서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부인이 한 살도 못된 아들과 네 살된 딸을 데리고 꼬박 이틀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부인은 별로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일이 생겼다. 마을 가기 위해 떠나는 남편은 일이 많아서 이번에는 이틀 밤을 보내고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부인은 빵을 굽기 위해 장작을 가지러 뒷뜰에 갔다. 그런데 장작 더미를 향해 손을 내미는 순간, 장작더미 속에 있던 독사가 부인의 다리를 물었다. 순간적으로 부인은 도끼로 독사를 내리쳤으나, 자신은 이미 사에 물려 있었다. 부인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죽게 될 것이라는 을 알았다. 순간 그의 머리에는

"나는 이제 죽는 것이 사실이지만 남편이 돌아오려면 2,3일 걸리는데 렇다면 두 아이는 어떻게 될까? 도와줄 가까운 이웃도 없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인은 더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몸 속에 독이 더 퍼지기 전에 아이들을 위해 최후의 할 일을 해야 한다. 우선 먹는 것을 준비하자. 빵도 빨리 굽고 우유는 손 닿는데 놓아두고, 그러면 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겠지."

뜨거운 여름 햇살은 더욱 뜨겁게 느껴졌다. 그녀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빵을 굽기 시작했다. 몸에는 점점 힘이 빠지고, 눈도 차차 흐려졌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기도하면서 나무를 쪼개 아궁이 앞에 아 놓고 어린 딸에게 불이 꺼지지 않게 계속 나무를 넣는 방법을 가르쳤다. 그리고 딸에게 말했다.

"키티야, 이제 곧 엄마는 아주 깊은 잠에 빠지게 될 터인데, 너는 네 동생 쟈니를 잘 돌봐주어야 해. 빵도 먹이고, 우유도 먹이고..."

여러번 딸에게 일러주었다. 뜨거운 한낮의 햇살을 받으며 뜨거우 아궁이 앞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자녀를 위해 애쓰는 어머니의 이마와 온몸에서는 물 흐르듯 땀이 흘렀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줄줄히 흘러내린 그 많은 땀 덕분에 그녀의 혈관의 독을 씻겨낸 것이다. 팔목은 장작개비 하나 들 수 없었으나 그녀는 계속 불을 지폈고, 구수한 냄새와 함께 빵이 다 익었다. 그녀는 빵을 꺼냈고, 모든 일은 무시간적인 개념에서 한 것이었다.그녀는 자신이 살아있음에 비로소 깜짝 놀라게 되었다.

- 한순진의 예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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