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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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고난 예화 모음

 

고난이 연단인 이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접영 200m 결선에서 펠프스가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출발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세계신기록을 세우고도 기록을 확인하지 않고 갑자기 물안경을 벗으며 짜증스런 표정으로 집어던졌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기록을 확인한 뒤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음을 확인했지만 그래도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이날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펠프스는 자신의 이런 반응을 물안경에 물이 차서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코치인 바우먼의 지시를 따라 이런 사태를 대비해 불이 꺼진 경기장에서도 연습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몇 번의 스트로크를 하면 턴을 해야 하고 언제 최종 스퍼트를 해야 하는지 눈을 감고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펠프스는 앞을 보지 못하고도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만에 하나 있을 일에 대비해 미리 준비를 한 명코치와 그 코치의 지시를 따라 묵묵히 훈련을 한 명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난이 연단인 이유는 그 고난을 통해 우리가 때로는 성장하고, 때로는 더욱 주님을 깊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음을 믿고 고난에도 순종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삶의 걸음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음을 인정하게 하소서.

모든 일에 감사와 찬양을 더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순절 고난 예화

 

 

주님을 위한 고난

 

 

일제치하시절 신사참배를 거부한단 이유로 주기철 목사님을 일본 순사들이 체포하러 갔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당시 주일 예배를 드리고 계셨는데 이 사실을 미리 알게 된 한 성도가 서둘러 목사님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주기철 목사님은 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설교 때 이런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다음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겠습니까? 주님을 위하여 당하는 수옥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다음 주님이 너는 내 이름으로 평안과 즐거움과 영광을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겠습니까? 주님을 위하다 오는 십자가를 내가 지금 피했다가 이다음 주님이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겠습니까?”

그리고 이 말씀을 다 전하시기 전에 들이닥친 순사들에게 끌려간 뒤 고초를 당하시다 결국 주님을 위해 순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리고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이 숭고한 희생은 고난주간이나, 부활절 예배 때만이 아니라 모든 신앙생활 가운데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은혜입니다. 능히 피할 수 있었고, 또 받아야 할 이유도 없었지만 오로지 나를 위한 사랑으로 크신 고난을 감내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한 주간을 경건히 보내십시오. 아멘!!

주님, 나를 위해 참으신 한량없는 그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날 구원하기 위해 모든 피를 쏟으신 주님을 한 주간 동안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순절 고난 예화

 

 

고난을 이기는 법

 

 

 

자신을 메뚜기라고 여기는 사람(13:33)에게 1의 상처는 치명적입니다. 그러나 코끼리에게는 모기에 물린 정도입니다. 간장 종지에 담긴 소금물은 짜기가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양의 소금을 강물에 뿌리면 맹물 맛입니다. 소금을 고난이라 한다면, 문제는 소금의 양이 아니라 그릇의 크기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없애 주시기도 하지만, 우리의 그릇을 고난보다 크게 하셔서 이기게도 하십니다.

 

면역력 강한 사람이 병균을 이기듯이, 고난을 이기는 법은 코끼리만큼 커지는 것입니다. 코끼리만큼 커지는 법은 만유보다 크신 예수님께 늘 붙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힘이 내 힘이 되고 예수님 권세가 내 권세가 돼 고난을 이깁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15:4)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사순절 고난 예화

 

 

인내를 키우는 고난

 

세계 최고의 마라톤 대회인 보스턴 마라톤 100주년 대회 때 일입니다.

이 기념비적인 대회에 과연 누가 우승을 할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우승은 케냐의 라멕 아구타 선수가 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상위 10명 중에 6명이 모두 케냐 선수였고, 2001년도에 이봉주 선수가 우승을 하기 전까지는 10년 연속 케냐 선수들이 우승을 했습니다. 이후로도 케냐 선수들이 대부분 우승을 해 몇 년 전에 미국 선수가 우승을 했을 때는 세계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케냐 선수들의 이런 독주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나름 분석을 했는데, 트랙도 없이 거친 땅에서 훈련을 하고 제대로 된 음식이 없어 단백질을 많이 섭취를 못하는 케냐 선수들의 어려움이 오히려 마라톤에 적합한 몸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 교통이나 도로가 발달되지 않아 하루에 수십 킬로씩 뛰어다니는 것이 일상인데 이런 어려움이 선진국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보다도 훨씬 마라톤에 적합한 선수들을 키워주고 있었습니다.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한다면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고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난 가운데 더욱 하나님을 바라는 인내의 훈련을 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임을 깨닫고 기쁘게 기도하며 이기게 하소서.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나를 위한 하나님의 훈련임을 믿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순절 고난 예화

 

 

믿음의 고난

 

어떤 교회에서 전도에 대한 설교를 들은 한 성도가 찾아와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목사님, 요즘 세상에는 재밌는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않아 전도가 너무 힘든데 요즘 세태를 목사님들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지금 시대가 전도하기 가장 좋은 시대 같군요. 과거처럼 교회에 나가거나 복음을 전한다고 해서 죽이는 시대는 아니니까요.”

역사학자 타키투스에 따르면 초대교회 시절에 일반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당할 수 있는 고난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자에게 던져짐, 올리브유를 사용해 화형, 콜로세움에서 검투사 경기에 출전, 정치적인 이유로 감옥에 갇힘, 박해를 피해 땅속에 땅굴을 파고 생활,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순교를 당했음,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숨기고 비밀 표시를 만들어 서로 소통.”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전도하기 어려운 환경인가요? 아니면 과거에 비해 더 나은 환경일까요?

물론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여러 가지의 고난이 있습니 다. 그러나 역경은 극복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복음의 열정만 있으면 세상의 그 무엇도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전심으로 복음을 전파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복음을 전함으로 인해 받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순절 고난 예화

 

고난이 발생한 진짜 이유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점이 유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 유명한 점쟁이가 점괘를 내놓았습니다. “올해는 대기근이 들 것이다.” 그의 말은 입소문을 타고 남아프리카 전역으로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그럴 징후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지만, 소문이 자자했던 탓에 사람들은 분명 기근이 올 것이라 믿었습니다. 급기야 여름이 끝나기 전 2만명 넘는 농부들이 재난을 피해 짐을 챙겨서 도시로 떠나버렸습니다.

 

잘 자라던 곡식들은 돌봐주는 자가 없으니 모두 메말랐고, 결국 그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점쟁이의 예언대로 기근이 들게 된 것입니다. 그해 남아프리카는 비도 충분히 내렸고 기후도 좋았습니다. 태풍이나 홍수, 가뭄 같은 재해도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밭을 가꿀 농부가 없었을 뿐입니다. 1946년 남아프리카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26:13) 실제 일어난 일보다 그 일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진짜 고난을 불러올 때가 많다는 것을 아십니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최선을 다하는 오늘이야말로 고난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동력이 됩니다.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사순절 고난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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