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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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죽음 
 
 
 
[ 마태복음 27:54 - 27:66 / 찬송가 251 장 ]
 
예수님의 운명을 지켜본 백부장의 간증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멀리서라도 예수님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무덤을 확인한 여인들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종교인들의 요구와 빌라도의 승인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중심문단 ●54 When the centurion and those with him who were guarding Jesus saw the earthquake and all that had happened, they were terrified, and exclaimed, "Surely he was the Son of God!" 
 
 
 

승리의 죽음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서 있던 백부장은 예수님의 운명장면을 보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54). 그는 예수님의 운명 때 일어난 지진과, 부당한 재판, 모욕적인 조롱과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을 향한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소명을 놓지 않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분이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깨달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산헤드린공회의 공회원인 아리마대 요셉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요구했습니다(57-58). 이 같은 행동은 사실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예수를 죽이는 일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산헤드린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일 뿐 아니라, 로마당국에 쿠데타 사범으로 처형된 예수의 공범으로 몰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아리마데 요셉에게 제자로서의 삶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일으켜주었습니다.

힘대로 굳게 지키라
예수님을 죽인 종교지도자들은 다음날 다시 빌라도를 찾아갔습니다(62). 왜냐하면 예수가 살아있을 때, 자신이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이라고 예언하던 말들이 기억났기 때문입니다(63). 비진리의 편에 선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죽였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빌라도에게 혹시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감으로 민심이 이전보다 더 동요할지 모르니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64). 이에 빌라도는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라고 허락했고(65), 무덤을 막은 돌에 로마 인장을 찍어 봉함으로 허락 없이 손을 데는 자는 사형을 당하도록 했습니다(66). 하지만 그들은 이미 죽은 예수님도 무덤 안에 가두어 둘 수가 없었습니다. 진리는 결코 가둘 수도 막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의 무덤 곁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61). 예수님을 향한 이들의 사랑은 죽음도 분리시키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습니다.

 

 
 
 
 
 
 

베를린의 교회


베를린 교회는 여러 면에서 쇠퇴하고 있습니다. 통계상으로 보면 베를린 인구의 33%가 기독교인이지만, 날마다 예수님과 깊은 교제 속에서 생활하는 크리스천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그 중 비신자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은 더욱 찾기 힘이 듭니다. 하지만 크리스천 중에는 이주노동자의 자녀와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고,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며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서류 번역 등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늘의 궁전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베를린에 사는 크리스천들은 ‘교회라는 궁전’을 떠나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만나 관계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발견하고 새롭고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베를린의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담대히 이웃들에게 다가가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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