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말미암는 교제
[ 요한복음 14:15 - 14:21 / 찬송가 185 장 ]
예수님을 사랑하는 방법과 이들에게 내주하실 성령님의 성격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님의 임재로 말미암을 완전한 동거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예수님이 자기를 나타내실 자의 조건
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중심문단 ●15 "If you love me, you will obey what I command. 16 And I will ask the Father, and he will give you another Counselor to be with you forever-- 17 the Spirit of truth. The world cannot accept him, because it neither sees him nor knows him. But you know him, for he lives with you and will be in you.
보혜사이신 성령님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반드시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15). 여기서 계명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입니다(13:34). 이처럼 서로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예수님은 아버지께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사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구했습니다(16). 보혜사의 뜻은 ‘곁에서 말씀하시는 분’으로, 성령님은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우리 곁에서 위로하시고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이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분은 오직 진리 가운데서만 역사하시며, 진리의 본체 되신 예수님을 보여주는 분이십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을 배척하는 세상은 그분을 능히 받을 수도 없고 보거나 알 수도 없습니다(17). 그러나 진리 되신 예수님을 아는 자에게는 성령께서 내면에 함께 거주하시게 됩니다. 이것은 피조된 인간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는 교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18). 이것은 부활과 성령의 강림을 통해 그들 안에서 항상 함께 하시며 친밀하게 교제하실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령강림 이후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 안에 거하시는 것 같이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누리면서 살게 되었고, 과거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상호 내주의 신비로운 관계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20). 이어서 예수님은 어떤 사람에게 이와 같은 교제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 밝혀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반드시 형제를 사랑하게 됩니다(21상). 새 계명에 대한 준수 없이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매 순간 실천하는 제자들은 아버지께 사랑을 받게 되고, 예수님도 성령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실 것입니다(21하). 사랑이 있는 곳에 예수님이 함께 하십니다.
베를린의 아제르바이잔인(Azerbaijanis in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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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에 살던 나시바는 더 나은 삶을 기대하며 오래전 고향을 떠나 독일 베를린으로 왔습니다. ‘이곳에서 난 내 꿈을 이룰 거야!’ 나시바는 큰 꿈을 품었지만 낯선 도시에서의 삶은 고생스럽기만 했고, 그녀의 이슬람 신앙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나시바는 가족 몰래 매춘을 시작했습니다. 이슬람권에서 매춘이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으로, 이웃에 살던 다른 무슬림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그녀는 큰 위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베를린에서 계속 살고 싶다면, 이슬람 공동체를 떠나 거리에서 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녀는 한밤중에 작은 가방에 짐을 싸서 조용히 집을 나왔습니다. 이제 나시바는 사랑하는 이슬람 공동체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 베를린 거리의 어둠 속에서 고통하며 사는 아제르바이잔 여성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르지 않는 생수를 누리게 되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