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 요한복음 15:17 - 15:27 / 찬송가 337 장 ]
포도나무 비유의 결론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세상이 제자를 미워하는 이유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예수님과 제자를 미워하는 자들의 핑계할 수 없는 죄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을 증거하는 성령과 제자들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중심문단 ●26 "When the Counselor comes, whom I will send to you from the Father, the Spirit of truth who goes out from the Father, he will testify about me. 27 And you also must testify, for you have been with me from the beginning.
참된 신자가 미움을 받는 이유
예수님은 포도나무 비유의 결론을 정확하게 언급하셨습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입니다(17).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이유 중 하나는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핍박을 이길 수 있는 방편이 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사랑이 있으면 모든 것을 참으며 믿으며 바라며 견딜 수 있습니다(고전 13:7). 사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유없이 미움을 받은 것처럼 바른 신자는 세상에서 미움을 받게 됩니다(18). 하지만 우리는 이 같은 미움을 받을 때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마 5:11-12). 왜냐하면 과거 아무런 죄의식 없이도 불의와 타협하고 자기 정욕을 따라 살던 우리가, 세상에서 택함 받아 세상을 배반하고 예수님께 속하게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19). 예수님은 다시 한번 유다 사회가 당신을 박해한 것처럼 제자들을 박해할 것이며,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자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예수님께 속했다는 감격과 함께 성도 된 지체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우리는 이 모든 박해를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핑계 못할 죄와 멈출 수 없는 증언
예수님은 여러 번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메시아임을 밝히셨습니다(22). 그리고 구약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고, 창세 이후로 누구도 행하지 못한 메시아 표적들로 이를 증명해 보이셨습니다(24). 하지만 유대인들은 정당한 이유없이 예수님을 미워하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25). 이것은 빛을 싫어하고 하나님을 미워하는 그들의 악한 본성 때문입니다(23). 그리고 이것은 정말 핑계할 수 없는 죄입니다(22). 하지만 예수님은 이 같은 미움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을 완성하셨고 이 복음이 계속해서 증거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첫째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증거입니다. 성령께서는 박해 중에도 예수의 복음을 부족함 없이 전하십니다. 만약 성령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예수의 복음은 십자가 죽음과 더불어 사라져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둘째는 제자들의 증거입니다. 처음부터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그분의 사랑과 교훈을 온전히 받았던 제자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천국 복음의 나팔수가 되었습니다. 성령에 충만한 제자의 증거를 막을 수 있는 핍박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베를린의 몽골인(Mongol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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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꽉 찬 베를린 거리에서 한 몽골인 중년 남성이 수레를 끌며 담배를 팔고 있습니다. 그가 파는 담배는 불법 면세품이기 때문에 계속 주위를 살피며 경찰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불법체류자인 그는 이 일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오래전 그는 동독으로 유학을 왔으나 1989년 독일이 통일되면서 그는 불법체류자가 되었습니다. 그에게 유학허가를 내줬던 동독 정부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한 청년이 그에게 다가가 전도지를 건네며 물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아마 20년 전쯤에 제 고향에 나타났던 종교 지도자 이름 같은데요?” 청년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들려 드릴게요. 예수님은 이미 많은 몽골인에게 새 생명을 주신 분입니다.”
■ 몽골인이 합법적인 지위를 얻음으로써 복음을 받아들이고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