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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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설교 - 선한일에 열매맺는 사람

성경-골1/10

본문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설교

농사꾼이 밭에 좋은 과수나무를 심었습니다.

열심히 가꾸고 물을 주며 정성을 다해 나무를 키웠습니다

태풍이 불면 나무가 쓰러질까봐 염려하여 지줏대를 세우고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보살펴 주었습니다.

농사꾼이 이렇게 정성을 다하여 나무를 돌보는 것은 좋은 열매를 원하였기 때문이지요.

열매를 바라지 않았다면 정성을 기울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또 밭에 그 나무를 심지도 않았겠지요.

그렇게 수고한 농부의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 나무는 열매를 주렁주렁 맺었습니다.

농부는 그 나무가 기특하고 대견하였습니다.

그 동안 흘렸던 땀과 노력이 온전히 보상을 받은 것입니다.

열매를 충실히 맺은 나무를 쓰다듬으며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저의 집 마당에 대추나무 두 그루를 심었습니다.

시장에서 두 그루를 사다가 하나는 앞 마당에 다른 하나는

뒷 마당에 심었습니다.

나무를 심을 때

가을에 대추열매가 온 나무 가득 열리기를 기대하며 심었던 것이지요.

비료도 주고 물도 주고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보며 열심히 돌보았습니다.

그렇게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열매를 기다렸지만 두 나무는 그해에 단 하나의 대추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옮겨 심은 첫 해엔 열매가 맺히기 어렵다고 이웃에서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예수님을 모르고 살다가

지금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웁니다.

예수님을 믿은지 얼마되지 않아 믿음이 약하기 때문에 

아직 열매가 맺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우리의 믿음이 자리를 잡는다면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추나무를 옮겨 심은 그 해엔 나무가 심긴 땅에 익숙치 않아

땅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답니다.

그런 사실을 알았으므로

올해는 열매를 맺지 않았으나 내년에는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 생각하고

또 한 해를 정성을 기울여 대추나무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벌레도 잡아 주고 퇴비도 주고 더 많은 정성을 기울였지요.

그리고 또 가을이 되었습니다.

대추나무는 자신을 키워준 내게 마치 고맙다고 보답이라도 하듯이

탐스런 열매를 주렁이 맺었습니다.

그 열매를 바라보며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도 예수님이 심으신 좋은 나무들입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맺어야 할 열매는 믿음의 선한 열매이니

곧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친구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선하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어려운 친구를 도우며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하고 열심히 교회에 나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워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배우는 그것이 마음에 영양분이 되어서

좋은 나무인 여러분의 믿음을 쑥쑥 자라나게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건강하게 자란 사람은 선하고 착한 열매를

주렁주렁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열매가 맺히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열심히 예수님의 말씀으로 물을 먹고 햇빛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생활하면

여러분도 머지않아 좋은 열매를 가득 맺는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때까지 여러분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살펴주실 것을 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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