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의 심문
[ 요한복음 18:33 - 18:40 / 찬송가 143 장 ]
빌라도의 첫질문과 예수님의 반문
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당황하는 빌라도와 더 나아가시는 예수님
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진리의 왕이심을 선언하시는 예수님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진리에 대해 묻고 무죄를 선언하는 빌라도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유월절 전례를 이용해 석방하려던 시도의 실패 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중심문단 ●36 Jesus said,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If it were, my servants would fight to prevent my arrest by the Jews. But now my kingdom is from another place." 37 "You are a king, then!" said Pilate. Jesus answered, "You are right in saying I am a king. In fact, for this reason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on the side of truth listens to me." 38 "What is truth?" Pilate asked. With this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and said,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네가 왕이냐?
심문에 들어간 빌라도가 예수님께 한 첫 질문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33)였습니다. 이는 무리들이 예수님을 유대의 독립을 주장하는 반역자의 두목이라고 고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빌라도는 자기 아내처럼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 질문이 유대인의 고소 때문에 묻는지 혹은 스스로 알기를 원하는 것인지를 반문하셨습니다(34). 그러자 의표를 찔린 빌라도는 당황하여 ‘내가 유대인도 아닌데 무슨 관심이 있겠느냐’고 하며 ‘네 나라사람들과 대제사장이 너를 넘겼기 때문에 심문하는 것일 뿐’이라고 둘러댔습니다(35). 하지만 예수님은 자기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자신이 왕인지 여부가 빌라도와도 상관이 있다고 계속 몰아붙이셨습니다(36). 이에 빌라도는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이 왕이심을 분명히 선언하셨습니다(37).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보다 더 큰 나라입니다. 그리고 불의에 기반하여 세워진 세상나라는 멸망할 것이지만, 진리위에 세워진 그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바로 그 나라의 왕이십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 앞에 예수님은 그냥 침묵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참 진리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진리되신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완전히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그는 가치있는 진리의 삶이 어떤 것인지도 환히 보여주셨습니다. 한편 빌라도는 이 침묵의 답변 앞에서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를 나와버렸습니다. 사실 빌라도는 예수님 앞에서 매우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의 심문과정에 최소한 네 번이나 자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피고인 예수와 재판관인 빌라도의입장이 바뀐 것 같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한편 아내로부터 예수님을 정죄하지 말아달라고 간청을 받고 다시 들어온 빌라도는 유월절 전례를 활용하여 바라바 대신 예수를 풀어주겠다는 요구 조건을 내세웠습니다(39). 하지만 이같은 시도도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완악한 유대인들은 메시야이신 예수대신에 강도인 바라바를 더 원했던 것입니다.
수리남의 아쿠리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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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는 서둘러 나무꼭대기에서 열대우림 바닥으로 내려왔고, 그의 맨팔은 넝쿨과 통나무 사이를 달렸습니다. “사람들이 강쪽으로 오고있어요” 그는 그의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그냥 지나갈꺼야. 이 정글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아”오후에 시시는 늦은 오후 식사를 준비하는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약간의 부드러운 이끼를 장작불 가까이에 가져다가 던져놓았습니다. 대부분의 아쿠리오족은 트리오 인디언과 결합하여 현재 트리오 언어를 사용합니다. 그중 소수만 아쿠리오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쿠리오 숲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수리남 지역에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숲속 깊은 곳에 숨어서 외부사람들과 다른 종족과의 거리를 두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 아직도 영혼의 어두움속에서 살고 있는 이 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줄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