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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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악을 미워하시니
[시편 45:7]
   
 
 
 
 
 
“화는 내되 죄는 짓지 말라.” 만일 어떤 사람이 죄를 보고 화를 내지 않는다면 그 사람 안에는 선함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리를 사랑하는 자는 반드시 거짓되고 사악한 모든 길을 미워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유혹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얼마나 미워하셨습니까! 마귀는 서로 다른 형태로 세 번이나 주님을 공격했지만, 주님은 항상 “사탄아 내 뒤로 물러서라”고 말씀하심으로써 그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주님은 다른 사람들 안에 있는 악도 증오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악에 대한 증오심을 나타내되 책망의 말로써보다는 불쌍히 여기는 눈물로써 더 많이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나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과부의 가난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도다”라고 책망하신 말씀보다 더 준엄하고 엘리야 같은 기백이 살아 있던 말씀도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악을 미워하되 피흘리기까지 미워하셨습니다. 그는 악을 죽이려고 죽으셨습니다. 자신의 무덤 속에 악을 묻기 위해 무덤에 묻히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발로 항상 악을 짓밟고 계시려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복음 속에 계신데 그 복음이 악은 어떤 모양이든 반대합니다. 악 그 자체는 아주 훌륭한 옷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거룩한 흉내를 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교훈들이 마치 노끈으로 된 작은 채찍처럼 성전에서 악을 내어 칩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 있는 악도 묵인하지 않으려 하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다스리는 가슴 속,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싸우고 있는 가슴 속에 있는 악도 용납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 구세주가 심판주로 오실 때는 “저주받은 자여 나를 떠나라”는 뇌성벽력 같은 말씀(사실 그것은 주께서 평생 동안 죄에 대해 가르치신 교훈의 연장에 불과합니다)을 하실텐데, 이것이 불의에 대한 그의 혐오감을 잘 나타내 줄 것입니다. 주님은 죄인들에 대해서는 아주 따스한 사랑을 나타내시지만 죄에 대해서는 불 같은 증오심을 나타내십니다. 주님은 자신의 의가 온전한 만큼 어떤 악이든 악은 완전히 멸하실 것입니다.

오, 주님은 영광스러운 의의 챔피언이시며 불의를 멸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기쁨의 기름으로 주께 안수하여 주님을 주의 동료들 위에 세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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