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인간은 누구나 공력을 세우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어느 터에 세우느냐는 각기 다릅니다. 세상의 사람은 그것이 재물과 명예와 권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다릅니다. 그 터는 바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죄를 사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터를 잘못 세운 집은 쉽게 무너지듯이 세상에 세운 공력은 심판 때에 모두 불에 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성도 중에서도 믿음이 연약한 자는 세상 것 위에 공력을 세웁니다. 바울은 이러한 자를 향해 구원을 얻어도 해를 받으리라고 경고합니다. 이제 본문에서 그 구체적인 사실을 살펴보겠습니다.

   1. 그리스도인의 공력
   1) 올바른 기초를 가져야 합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땅을 파고 콘크리트로 단단한 기초를 닦듯이 영적 건물을 짓기 위해서도 단단한 터가 필요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주신 은혜에 따라 터를 닦아 두었으며 이 닦아 둔 것 외에는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10, 11절). 그 터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만일 터를 잘못 닦아 기초가 부실하다면 그 위에 아무리 미련하고 훌륭한 집을 짓는다 할지라도 그것은 모래 위에 세운 집같이 곧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일하도록 부름 받은 곳에는 이미 우리를 위하여 다른 사람이 터를 닦아 놓았을 수도 있고 그 터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터가 있다면 그 터가 참된 그리스도의 터인지 잘 살펴보고 집을 세워야 할 것이며, 없다면 즉시 그리스도로 단단한 터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게바에게 베드로, 즉 반석이란 이름을 주신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교회를 세우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참조, 요 1:42). 우리는 바로 그 터전 위에 튼튼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집을 세워야 합니다.
   2) 세우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도가 필요하며, 그 설계에 따라 기초를 세우고 건물을 세웁니다. 그리고 건축자는 그 설계에 따라 기초와 건물을 바른 규모로 세워야 좋은 건물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처럼 건축자가 그 일을 위하여 설계도와 계획을 가지듯이 하나님도 위대한 건축자로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의 일꾼으로서 그 설계에 맞도록 조심해서 건축물을 세워야 합니다. 이에 대한 지혜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구해져야만 합니다. 우리의 생의 사업이 이루어지는 길은 오직 하나로, 그 길은 이미 하나님의 마음에 계획되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자신이 건축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3) 올바른 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리를 전해야 하며,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그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바울은 그것을 금이나 은, 나무 등으로 터 위에 집을 세우는 것으로 묘사했습니다(12절). 우리가 어떠한 재료로 그리스도의 집을 짓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성경의 진리들은 그리스도인이 지어야 할 집의 좋은 재료입니다. 만약 이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그 공력을 밝히실 때 모두 불에 타 없어지며, 그 집을 세운 자는 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13-15절). 성경은 보석과 다른 재료가 풍부히 묻혀 있는 큰 채석장이며 광산입니다.

   2. 공력은 시험을 받게 됩니다.
   1) 언제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13절). 그리스도인이 하는 모든 일은 '그 날에' 시험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만 아십니다. 그 날에 '각 사람의 행한 것이 드러날 것이며' 그때에 우리가 행한 일의 옳고 그름이 판단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지은 건축물이 비계로 가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 날에는 그것이 떨어져 나가고 우리가 지은 것이 어떠한 모습인지 드러날 것입니다. 누구든지 최후의 시험은 피할 수 없습니다.
   2) 어떻게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쌓은 공력의 최종적인 시험이 불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을 선언합니다(13, 15절). 우리는 롯의 경우에서 그 좋은 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그들이 세운 공력에 따라서 불로 심판을 받아 견디지 못하고 멸망당했으며, 그의 처 또한 세상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연고로 심판을 받았으나 오직 롯과 그의 두 딸만은 구원을 받았습니다(참조, 창 19:15-29). 그처럼 그 세운 공력을 그리스도 위에 세우면 상급을 받을 것이요, 세상의 것에 세우면 불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14, 15절)>
   3) 누구에게
   그날에 하나님은 재판장이 되셔서 모든 자들의 일을 판단하실 것입니다. 판단하시되 그의 의로우심과 불로써 하실 것입니다. 그 날에 하나님은 양과 염소를 나누시고(참조, 마 25:32),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어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던지실 것입니다(참조, 마 3:12).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세운 건물이 그리스도 위에 세운 것이면 상을 받되 그렇지 못하면 시험에 견디지 못하고 파쇄되어 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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