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접하는 자와 배척하는 자
[ 열왕기하 2:19 - 2:25 / 찬송가 391 장 ]
나쁜 물로 말미암아 열매 맺지 못하는 여리고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새 그릇에 담긴 소금으로 물 근원을 고친 엘리사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엘리사를 조롱하는 벧엘의 아이들
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엘리사의 저주와 아이들의 죽음
24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25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
중심문단 ●20 "Bring me a new bowl," he said, "and put salt in it." So they brought it to him. 21 Then he went out to the spring and threw the salt into it, saying, "This is what the LORD says: 'I have healed this water. Never again will it cause death or make the land unproductive.'" 22 And the water has remained wholesome to this day, according to the word Elisha had spoken.
치유 받은 여리고
새롭게 세움 받은 선지자 엘리사가 오자, 여리고 주민들은 자신들의 고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것은 물이 나빠 과일이 결실치 못하고 사람이나 짐승도 유산하는 일이 잦다는 것이었습니다(19).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 시 무너진 여리고가 성벽과 성문을 갖춘 성으로 중건되는 것을 금지하셨습니다(수6:26). 이것은 견고한 성 대신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명령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합왕 때 히엘이라는 지도자가 이 마을을 다시 성으로 재건하려고 시도했습니다(왕상16:34). 이런 교만과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히엘 뿐 아니라 그곳의 물이 저주를 받았던 것입니다. 이에 엘리사는 새 그릇에 담긴 소금을(20) 가져오게 하여 물의 근원에 던졌습니다(21상).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으로 치유를 선포했습니다(21하). 그러자 여리고는 좋은 물이 솟아나는 곳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새 그릇은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을, 소금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민18:19), 그리고 물의 근원은 우리의 마음을 상징합니다. 교만은 저주를 불러오고 토산이 익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 중심에 성령과 말씀이 들어오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생명의 사람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 나에게는 열매 맺지 못하게 하는 교만은 없습니까? 지금 내 마음에 성령과 말씀이 있습니까?
심판받은 벧엘
엘리사는 여리고를 지나 벧엘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벧엘에서는 여리고와 반대되는 대우를 받았습니다. 작은 아이들이 성읍 밖에까지 나와 “대머리여 올라가라.”라고 하며 그를 조롱했던 것입니다(23). 여기에 나오는 ‘작은 아이’란 십 대 소년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철모르는 어린아이들을 부르는 낱말과는 다른 것입니다. 또 그들이 조롱한 말의 의미는 엘리야의 승천을 의심하고 비꼬면서, 엘리사에게도 하늘로 올라가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금송아지 숭배의 중심지인 벧엘에서 받아온 경건치 못한 영향력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하나님과 하나님의 선지자를 모욕하고 배척하던 소년들은 모두 곰에게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24). 본문의 두가지 사건은 주를 영접하는 자와 배척하는 자를 대조하여 결말을 보여줍니다.
■ 나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사역자에 대한 조롱과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불경한 의심은 없습니까? 나는 주의 말씀을 영접하는 자입니까 배척하는 자입니까?
전략지역기도 - 태국 반정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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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정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시위를 벌여오고 있습니다. 이는 2006년 왕실을 기반으로 하여 쿠데타를 일으키고 탁신을 몰아냈기 때문입니다. 이후 국민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풍토로 바뀌었습니다. 2008년 탁신 계통의 후임인 사막총리가 임명되자 반 탁신계의 시위로 해임되었고, 다음에 반탁신 계열의 총리가 선출되자 시위를 벌여 아세안회의를 무산시켰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2010년 탁신과 가족에게 14억 달러 재산 몰수를 판결하였고, 시위대는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방콕 시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 깨어진 태국인들을 위로하시고, 가난한 심령으로 주님을 만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