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이사야 37:22]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재확신을 얻은 이스라엘 백성, 부들부들 떨던 시온의 불쌍한 백성들이 점점 담대해지더니 산헤립의 호언 장담하는 협박을 듣고도 그 머리를 흔들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강한 믿음을 가질 때 그들은 가장 거만한 원수들도 차분히 경멸하며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원수들이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들은 영생을 파괴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님이 살아 계신 한 절대 파괴될 수 없습니다. 또 교회라는 성채를 전복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부의 문은 절대 교회를 이기지 못합니다. 그들은 뾰족하게 나온 것들을 발로 차서 결국 자기네 발을 다치고 맙니다. 여호와의 방패를 향하여 돌진했다가 스스로 다치고 맙니다.
우리는 그들의 약함을 압니다. 그들은 기껏해야 인간 아닙니까? 그리고 인간은 기껏해야 벌레 아닙니까? 그들은 마치 바다의 파도처럼 잔뜩 부풀어서 으르렁대지만 결국은 자기들이 수치를 당하고 말 것입니다. 주께서 일어나시면 바람 앞의 겨처럼 날아갈 것이요 바삭바삭한 가시처럼 타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나 그의 진리에 대해 어떤 손상도 가할 수 없을 만큼 전적으로 무능합니다. 시온의 군사 중 가장 약한 군사라도 그들을 경멸하고 비웃을 수 있을 정도로 무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전투 태세를 갖추시는데 그 원수들이 감히 어디 서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의 장소에서 나오시면 이 땅의 질그릇 조각들은 그들을 만드신 하나님과 오랫동안 싸우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의 철막대기가 마치 질그릇 같은 그들을 산산조각 내고 말테니까요. 이 땅도 그들을 영영히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두려움은 다 떨쳐 버리십시오. 그 나라는 왕되신 주님 손에서 안전합니다. 기뻐 외칩시다. 주께서 다스리십니다. 그의 원수들은 퇴비감 지푸라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땅이나 지옥도 그 안에 있는 모든 일당들이
다 힘을 합친다 해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는 건
하나님 자신의 말씀이 참인 것만큼 참입니다.
원수들의 농담과 희롱 소리는 점점 더해 가겠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가 그의 것이니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