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종 여호수아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셨는데 이는 그로 하여금 백성과 같이 요단을 건너 열조에게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취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더불어 그가 신실하게 모세의 율법을 준수한다는 조건 하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강력한 도우심을 약속하셨습니다. 그중 특별히 본문에서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5, 9절)는 말씀은 여호수아에게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더욱 큰 위안과 용기와 격려의 말씀이 됩니다.

   1. 이 말씀은 약한 자를 강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던 여호수아에게 있어서 이 말씀은 매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이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하게 엎드리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그 부족한 것을 태우게 되는 법입니다(참조, 마 5:3). 뿐만 아니라 어리석고 약하며 용기 없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시면 지혜롭고 강하며 담대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여호수아는 담력을 얻어 승리의 진군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에, 모든 적들은 어린아이와 다름없었고, 강한 요새는 초막과 같았으며, 철병거는 바람에 흔들리는 들의 잡초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8:31)라고 외쳤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의지할 때에, 연약한 여호수아가 강한 자가 되어 승리를 쟁취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승리자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2.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나의 동역자가 되심을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부름 받았을 때에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나의 동역자가 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의 여호수아가 수행해야 할 일은 곧 하나님의 일이었으며, 여호수아는 이를 굳게 믿었습니다. 즉 여호수아는 그가 기쁨으로 하고자 하는 일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이 일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늘 함께하시고 도와주실 것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자기가 필생의 사업으로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하나님의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까? 그런 확신이 있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굳게 믿고 계속 전진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동행하셨던 것처럼 여러분과도 함께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 있어서도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살아가는 그의 백성들을 향하여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와 동역자 되심을 증거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하나님의 백성들 중에도) 아주 중요한 그들의 사업을 시작하면서도 하나님에 대하여는 전혀 생각지 아니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여호수아에게 주어졌던 귀한 약속들을 받을 수 없습니다. 위대한 성도들이 누리던 신령한 축복과 특권을 누리려면 우리 역시 그들처럼 하나님만을 굳게 의지하는 믿음과 언제나 하나님과의 동행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3. 이 말씀은 신앙의 연단과 시험을 내포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축복과 안일의 연속일 수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아원을 설립, 운영했던 프랑케(Francke)는 그의 자서전에서 '나는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오랫동안 기도하며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면 부족함은 반드시 채워집니다. 그러나 때로는 기도의 응답이 너무 늦게 오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도 있으며, 살 소망이 끊어질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물고기 뱃속에서 기적적으로 요나를 구해 내셨듯이 당신의 자녀들을 돌보아 주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신앙의 연단 없이 우리를 하늘나라로 영접하시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는 이 약속의 말씀은 때로 매우 큰 환난이나, 또는 사람들이 보기에 비참하고 끔찍스러운 죽음까지도 내포합니다. 그 예로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떠나거나 버리신 일은 한 번도 없었지만 그는 단두대에서 처형되었으며, 사도 베드로 역시 하나님의 버림을 받지는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처럼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로마 시대에 수많은 성도들이 화형(火刑) 등의 잔인한 형벌을 받으며 순교했는데 그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들을 떠나거나 버리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며,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 10:38, 39)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따를 때, 때로 시험과 환난과 핍박이 있을지라도 늘 감사와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나 된 것은 나로 말미암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요(고전 15:10), 우리의 소망은 이 세상이 아니라 저 하늘나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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