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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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힙시다.
(사 54:1-3)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희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사 54:2)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세 '좁히라' 는 말씀은 한 곳도 하신 적이 없고 '넓히라' 는 말씀은 누누히 말씀하신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존재이기에 인간이 넗히려고 들면 바다처럼 넓어질 수도 있고 좁아지려면 바늘구멍처럼 한없이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넓히라' 고 말씀하신 것 중에서 몇 가지 예를 찾아보면서 은혜와 축복을 받고자 합니다.


 1. 네 입을 넓게 열라(시 81:10)

 첫째로 찾아볼 곳은 시 81:10의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과 포부가 크면 클수록 그 만큼 크게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씁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크게 그리고 많이 갈망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아예 입을 열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구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입을 열기는 여는데 넓게 열지 않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입을 크게 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많은 것으로 채워주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시고 천하만물이 우리 아버지의 것이며 없는 것이 없으신 아버지시니 기왕이면 적게 구하지 말고 큰 믿음과 포부를 가지고 크게 구해야 하나님께서 크게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기쁘신 뜻을 이루시는데 먼저 우리의 마음에 소원을 주셔서 이루시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라면 소원을 가져야 하나님께서 크게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월리암 케리(William Carey)는 말하기를 "하나님을 위하여 큰 일을 도모하라" 고 하더니 정말 그는 선교 역사상 큰 일을 한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잠 23:7에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다" 고 하였습니다.
필립수 부룩스(Phillips Brooks)는 '당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구하지 말고 일에 맞는 능력을 주실 것을 기도하시오' 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을 목표로 정하고 나아가는 방법을 찾았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길을 찾아보고 목적지를 정한 것이 아닙니다.

 노만 빈센트 필(Norman V. Peale) 박사는 "생각을 바꾸면 자기 세계도 바꿀 수 있다' 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믿음과 생각을 크게 하는 버릇을 키웁시다. 마음과 생각이 크면 그만큼 크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안될 것부터 생각하면서 좁아지지 말고 큰 꿈과 포부를 가지도록 하십시오. 입을 크게 열어 주님의 채우심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 네 마음을 넓히라(고후 6:11, 13)

 고후 6:11-13에 보면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기를 "네 마음을 넗히라" 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나도 모르게 독선과 고집과 판벽으로 자꾸 좁아지기 쉽습니다. 어떤 면에선 크리스챤들이 죄를 짓지 않으려고 조심하다가 보면 불신자보다도 마음이 더 좁아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남과 화목할 줄 모르고 남을 이해하거나 용납할 줄 모르는 협소한 마음의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마음이 좁아지면 남도 불행하게 만들고 자기도 불행하게 되고 맙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대적 골리앗을 죽이고 난 뒤에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 하는 말을 들은 뒤부터 사울은 마음이 점점 좁아지면서 악신에 사로잡히고 시기 질투심에 불타서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히려 마음을 넗혀서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죽이지 않고 용서해 주었습니다. 결국 마음이 점점 좁아진 사울은 전쟁하다가 불레셋 군대에 포위되자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이같이 마음이 점점 넓어지는 자는 흥하고 마음이 점점 좁아지는 자는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마음을 넓히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시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되면 점점 마음이 좁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함께 기뻐해 주고 잘되기를 빌어 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자기를 따르던 제자들이 다 예수님께 돌아갈 때 시기하지 않고 '저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하겠노라' 고 했습니다. 내 환경 내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지 지나친 경쟁 의식으로 질투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이 잘되는 것 시기하다가 내 마음이 좁아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자꾸 마음을 넗혀야 합니다.

 둘째, 이기심(利己心)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이 이기심에 사로잡혀서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자기 중심으로 살게되면 점점 좁아집니다. 자기 중심으로 사는 이기주의자들은 언제나 불안하고 불행하게 삽니다. 다른 사람을 볼 때 모두 자기를 해치려는 사람으로만 보이고 자기를 무시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타심(利他心)으로 사는 사람은 마음이 자꾸 넓어지고 기쁘고 행복하게 삽니다. 우리 성도들은 남에게 양보할 줄 알고 남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일이 나에게 손해가 될지라도 넓은 마음으로 그것을 수용할 때 행복이 돌아오게 됩니다.

 셋째, 교만을 버리고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포용력이 커지고 누구에게나 은혜를 받고 배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교만해지면 무조건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비판하게 되어서 웬만해서는 타인을 용납치 않고 은혜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교만한 자의 마음은 바늘구멍처럼 좁아집니다.

 제가 전도사 시절에는 유명한 목사님들을 모두 쫓아다니면서 은혜도 받고 기도해 달라고 요청도 했었는데 이제는 큰 교회의 목사요 조금 이름난 부흥사가 되니까 좀처럼 은혜 받기가 어려워지고 자꾸 비판하게만 되어서 늘 이 마음을 깨뜨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스펀지같이 흡수력이 강하여 주의 말씀을 잘 흡수하지만 교만한 사람은 돌과 같이 마음이 딱딱해서 주의 말씀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늘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그 마음이 넓고 좁은 데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남을 용서해야 마음이 넓어집니다. 수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의 용서하라는 말씀도 듣고 '하루에 7번까지 용서하리이까' 하고 큰 맘 먹고 물어 보았으나 주님은 70번씩 7번도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꼭 490번이 아니라 무한히 넓은 마음을 가지고 용서하라는 뜻인 줄 압니다. 예수님은 당시 사람 취급도 못 받는 세리도 용납하고 창기가 찾아와도 용납하고 심지어 십자가에서 죽으면서 회개하는 강도도 용납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들도 폭 넓은 마음을 가지고 용서하고 이해하는 성도가 됩시다.


 3. 네 장막터를 넓히라(사 54:2, 3)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견고히 할지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징계로 이방의 포로가 되고 예루살렘이 황폐한 성읍이 되었지만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후 복음을 전하여 이방인들까지 구원하게 될 터이니 교회를 확장하여 복음 전도의 영역을 넓히라는 말씀입니다.


 옛날에는 성전이 천막으로 되어 있어서 성막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막을 생각해서 터를 넓히고 성막의 줄을 길게 늘이고 그 줄을 붙들어 맬 말뚝을 견고히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교회를 통하여 구원받은 사람들이 자꾸만 많이 늘어갈 수 있도록, 또한 우리의 교회가 세계를 향한 복음 전도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먼저 그 교회는 터를 확장할 수 있는데로 확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장막의 터를 넓게 치고 후일을 바라보며 선교의 영역을 넓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레루야!

 어떤 사람이 낚시질을 하는데 큰 고기는 다 놔주고 자로 재서 10인치 짜리 미만의 고기만 잡아넣더랍니다. 그래서 왜 10인치 짜리만 잡느냐고 했더니 자기 집 후라이판이 10인치밖에 안되기 때문이라고 했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큰 일을 도모하고자 하십니까? 크게 쓰임 받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내가 지금 가진 터전을 넓히십시오. 큰 믿음으로 입을 크게 넓게 열어 기도하고 넓은 마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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