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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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여호와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마라

출애굽기 20장 7절_ 하용조 목사


진정한 사랑은 존중하는 것입니다. 배려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거룩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 사람에게 순종하고 헌신하고

충성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조건을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존경하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부르십시오.

오늘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이름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구약을 가리켜 ‘율법과 선지서’라고 말합니다. 율법과 선지서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과 인간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일계명부터 사계명까지입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해서 하늘이나 땅이나 땅 아래 있는 어떤 우상 형상을 만들지 말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마라. 안식일을 지켜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인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마라”는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날 거룩하게 안식하라


우리는 입으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찬송가를 부르면서 하나님께 사랑의 고백을 합니다. 아가서에는 그 하나님의 대한 사랑의 고백이 기록돼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이시고 우리는 신부’라는 표현을 통해 하나님과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더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직업적인 성공을 위해 하나님을 믿습니다. 교인들을 자기 사업에 끌어들이기 위해 출석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이용해서 상품 광고를 하고, 하나님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도 합니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양에서는 욕을 할 때도 ‘지저스 크라이스트!(Jesus Christ)’, ‘갓 뎀!(God damn)’ 등 예수님의 이름이나 하나님의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이름을 욕하는 도구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해서 욕하지 마십시오. 농담도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우스개 소리를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격하시키지 마십시오.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명확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서도 똑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군더더기가 없이 아주 명확합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고, 우상숭배하지 말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날에는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거룩하게 안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마음의 태도가 중요


결론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한 한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행위가 아니라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역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마음의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에 대한 순결과 하나님에 대한 정조와 하나님에 대한 일편단심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믿는다고 하면서 잡신을 섬기거나 점을 보거나 사주팔자를 보거나 요행을 바란다거나 팔자타령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여러분,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존경심이 없는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불의한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불의한 짓을 계속하면서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사랑하는 대상에게 어떻게 간음합니까? 사랑하는 대상에게 어떻게 함부로 하겠습니까?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그 사람을 존경하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너무 좋고 존경스러워서 그 사람이 내 눈에 안보여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귀히 여기고 경외심을 갖고 그를 거룩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비난하거나 욕을 하면 못 참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내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여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폭력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사랑한다고 하면서 어떻게 사기를 치겠습니까?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내나 남편을 때리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이 시간 회개하십시오. 그것은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존중하는 것


진정한 사랑은 존중하는 것입니다. 배려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거룩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 사람에게 순종하고 헌신하고 충성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조건을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마음과 입술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 사람의 마음에는 사심과 욕심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왜 부부싸움을 합니까? 대부분 자기 뜻대로 안되기 때문에 싸웁니다. ‘나는 너한테 이만큼 했는데 왜 너는 나한테 이렇게 안하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로는 사랑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이용합니까? 얼마나 사랑이라는 말로 우리는 자기욕심을 채웁니까?

세상에서 하나님을 가장 욕되게 하고 무시하는 말은 바로 “하나님은 없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보는 세계가 크겠습니까? 아니면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크겠습니까? 우리가 보는 세계는 그것이 한계입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아이티 등 우리가 보지 못한 세계가 지금 존재합니다. 우주를 다 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큰 것입니다. 보는 것만 어떻게 진리라고 말하겠습니까? 들리는 것만 어떻게 진리라고 말하겠습니까? 여러분,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까? 만약 그 소리를 듣는다면 우리는 모두 미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 우리가 만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습니까? 우리는 열 손가락으로만 만질 수 있습니다. 만질 수 없는 세계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이 없다고 단언하십니까? 여러분이 못 보는 세계, 안 들리는 세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하나님이 존재하십니다. 우리는 무의식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내가 의식할 수 있는 것만, 내 지식만 옳다고 말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내가 여기 있는데 “하용조는 없다”고 말한다면 제가 얼마나 기분 나쁘겠습니까?

천지를 창조하시고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공평하다 말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여긴다는 것은 하나님은 불공평하고 불의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잘못은 내가 해 놓고 상대방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것과 같습니다.

요즘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빙하가 녹고 해류 온도가 높아져 바다 생태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지금 지구가 총체적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잘못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온도를 조정했습니까? 아닙니다.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인간이 지구 관리를 잘못해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석유문명으로 인해 탄산가스를 많이 배출해서 환경이 오염된 것입니다. 사실 지구의 재앙 중에는 천재도 있지만 인재가 더 많습니다. 나 하나 돈 좀 많이 벌겠다, 편하겠다고 지구를 다 망가뜨려놓은 것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은 불공평하다. 하나님은 잘못됐다. 하나님은 공의롭지 않다”고 말하면서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시킵니다.

노아의 홍수를 보십시오. 죄가 관영하여 하나님이 인간을 심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물로 지구를 심판하셨습니다. 비가 많이 올 때 사람들은 ‘웬 놈의 비가 이렇게 많이 오나’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노아 홍수 때 회개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하나님은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물 부족국가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은 불공평하다. 가난한 아이티에다 저렇게 지진을 일으키시다니”라고 쉽게 말합니다.

세계 인구의 2/3가 왜 굶어 죽어가고 있을까요? 부자들이 자기 배만 채우기 때문입니다. 강대국들이 약소국가 사람들을 다 못살도록 만들어 놨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만든 재앙입니다. 지옥은 하나님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이 불공평하다. 하나님, 왜 죽어가는 땅, 갈라져서 먹을 것이 없는 이 백성들을 이렇게 만듭니까? 하나님이 사랑이고 자비라면 어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습니까?”라고 쉽게 말합니다. 모두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말입니다.


심판은 죄의 결과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갑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잡혀갔을까요?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다 바꾸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바벨론 포로로 그냥 70년 동안 놔둬버린 것입니다.

로마서를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인간을 심판하실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막아주셨기 때문에 인간이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손을 놔버리면 우리는 모두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심판이라는 것은 인간이 지은 죄의 결과입니다. 저는 요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진 한번 나도 세상이 이러는데 인간이 망하고 지구가 망하는 것도 간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비가 좀 많이 쏟아져도 ‘홍수가 났네, 집이 떠나가네, 사람 죽네’라며 아우성인데, 하나님이 지구를 지금 막아주지 않고 죄악에서부터 보호해 주지 않으면 둑이 터지는 것처럼 우리는 순식간에 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보호해 주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지금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보호하고 여러분의 사업을 보호 안했다면 망해도 열 두 번 망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기다려주고 지켜주고 계십니다.


흠 없이 거룩하신 하나님


자연재앙을 볼 때 우리는 쉽게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일이 잘 안되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내가 40일 동안 기도했는데, 내가 십일조를 드렸는데, 내가 금식했는데 하나님은 왜 응답하지 않습니까?’라고 원망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거룩한 분이십니다. 거룩이란 무엇입니까? 흠이나 틈 없이 완전  무결함을 말합니다. 거룩이란 구별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무엇입니까? 용서입니다. 자비와 긍휼입니다. 사랑은 온유한 것입니다. 우리가 화를 내서 의를 이루는 게 아니라 온유해서 의를 이루는 것입니다. 사랑은 친절입니다. 선함입니다. 기다림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잘못됐지 하나님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잘못했지 하나님이 잘못하신 것이 아닙니다.

시편을 보십시오. 시편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높이고 거룩히 여기는 글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것이 시편 기자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을 하루에 한 번이라도 부르십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원망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불의하다고 말하지 않으십니까?

시편을 보면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 그분의 신성이 나타납니다.

시편 8편 1~2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장엄한지요! 주께서 그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습니다.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찬양하게 하셨으니 주께서 대적들과 원수들과 보복하는 사람들을 잠잠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들은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우리의 머릿속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분노와 자만과 비판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우리가 성경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모든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 고백해야


시편 18편 1~2절을 읽겠습니다. “내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여호와는 내 바위시요, 내 산성이시요, 나를 건져 내는 분이시며 내 힘이신 내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바위십니다. 내 방패, 내 구원의 뿔, 내 산성이십니다.”

우리가 입만 열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그 신성과 하나님의 그 위대하심에 대한 고백을 해야 합니다.

시편 19편 1절을 읽겠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창공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보여 줍니다.”

시편 23편 1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는 내 목자시니 내게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시편 27편 1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는 내 빛이시오, 내 구원이시니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여호와는 내 삶의 힘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겠습니까?”

오늘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축복할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빛과 축복이 넘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출애굽기 20장 7절을 읽겠습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함부로 들먹이지 마라. 여호와는 그 이름을 헛되게 받고 함부로 들먹이는 자들을 죄 없다 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우상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존경하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부르십시오. 오늘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이름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 마음속에 하나님 생각,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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