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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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뜻
(고전 10:23-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고전 10:33)


 8월을 마감하는 오늘, 여러분은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여름내 계속된 무더위로 조금은 느슨하고 무료해진 몸과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제 들뜬 분위기 대신 가을의 차분함이 곧 우리를 맞을 것입니다. 승리하는 9월이 되도록 기도하며 계획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뜻' 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집회를 인도하던 중에 두 기업인의 간증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K라고 하는 사장은 모교회 장로로서 그의 생활 가운데 물질을 쓰는 세 가지 특이한 점을 말했는데, 하나는 모든 수입에서 1/10은 하나님께 바치고 또 1/10은 하나님의 사업과 구제 사업을 위해서 떼어놓고 또 1/10은 자기 노후 대책으로 저축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 나머지는 다 주님의 사업을 위해 주님의 뜻대로 쓰고 있다는 간증을 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재산도 자기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불고기 한번 안 먹어 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상하게 더 복을 주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간증을 하는가 하면 또 한 분의 사장님은 모교회 권사의 직분을 가진 분으로 간증하기를 작년에 많은 손해를 봤는데 갑자기 부도가 나고 또 무슨 수출 사업을 하면 이상하게 안되어 망했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부인까지 죽을병에 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부흥회에 참석해서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귀신을 내어쫓아 병이 낫는 것을 보고 그 때 자기도 불을 받아 방언도 하고 은혜도 받았답니다. 그러면서 그가 망하게 된 이유를 다하는데 첫째로 자기는 십일조의 액수가 너무 많고 계산도 할 수 없고해서 안 바쳤답니다. 또 주일도 안 지켰고 돈을 벌고 사장노릇 하면서 다방을 자주 출입하다가 급기야 탈선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있은 뒤에 이런 사업도 망하고 저런 사업도 망하고 그리고 부인까지 죽게 되었는데 자기의 죄를 깨닫지 못했다가 그때 자기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고 기도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간증이 어찌나 대조적이었는지 모릅니다. 한 사람은 사업을 해도 돈을 벌어도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까 하여 노력하는 사람이요, 또 한 사람은 자기 향락과 자기 쾌락을 위해 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만일 탈선한 사람에게 돈을 주고 건강을 준다면 그 사람은 보나마다 더욱 더 악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죄짓는 사람에게는 돈을 주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빼앗아 가는 것이 축복이요 건강을 주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건강을 빼앗아 가는 것이 축복입니다.

 여러분은 남보기에는 거룩하게 성경 찬송을 가지고 다니면서도 행여나 하나님 보시는 앞에서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하나님도 속이고 식구들도 속이고 주의 종을 속이면서 은밀한 죄를 짓지는 않았습니까? 죄짓는 순간 겨우 몇 시간 몇 분 동안은 즐겁겠지만 그 죄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 명심하여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어떤 목표를 세우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에 맞게 하여야 축복도 받고 삶의 보람도 느낀다고 하는 것입니다. 돈을 아무리 벌고 자가용을 타고 다니고 권세를 부린다고 할지라도 그 생의 목적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면 그것은 불행이요 보람도 가치도 없는 삶인 것입니다.

 요 5:30에 보면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리 나는 나의 원대로 하려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는고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루도 한 시간도 한 가지 일도 자기의 뜻대로 무엇을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쫓아서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았다고 하는 사실을 이 말씀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요 6:38에도 보면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내려오신 것도, 십자가를 지고 피흘리신 것도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참다운 행복과 보람있는 삶을 살려면 내 뜻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고 그 뜻에 순종하는 생활을 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느 때는 쓰고 또 괴로운 것 같아도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요 그리스도 안에서 참 즐거움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벗어나는 쾌락과 즐거움은 오래 가지 못하고 몇 십배 몇 백배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마치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의 초점을 그 실체에 잘 맞추어야 분명하게 잘나오는 것처럼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을 잘 맞추어야 그 삶이 명확하고 보람있고 행복된 삶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내 뜻을 정해 놓고 내 욕심을 정해 놓고 하나님이 뜻을 여기에 맞추어 주시옵소서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고로 우리가 가장 보람있고 만족한 삶을 사는 비결은 내 뜻을 하나님의 뜻에다 맞추는 생활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스왈드 스미스(Oswald J.Smith) 목사님은 30세 생일날 특별 제목을 하나 정해 놓고 기도를 했는데 그것은 유명한 목사가 되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큰 부흥사가 되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큰 목회 목사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꼭 맞는 목사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였다고 합니다. 그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꼭 맞는 목사가 되게 해 달라고 목표를 정하고 기도를 했는데 그가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캐나다 토론토의 유명한 피플처치(People Church)라고 하는 수천 명이 모이고 선교사를 400-500명이나 보내는 큰 교회의 목사가 되었고 세계적으로도 몇째 안가는 부흥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제가 여러해 전에 그 분이 쓴 책을 읽다가 저도 부족하지만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뜻에 꼭 맞는 종이 되게 해 주옵소서'. 그렇게 기도를 하고 목표를 정하고 살아오고 있는데 내가 구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그 외에도 모든 면에 축복해 주신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뜻에 맞는 사람만 되면 그 이상으로 축복해 주시는 것을 분명히 아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떠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를 했지만 그러나 조금 후에 기도할 때에는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주기도문에도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다' 하고 기도를 합니다. 죄라고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영혼을 죄에서 구원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하늘 나라 영광을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흘려 주신 것도 부활하신 것도 모두 멸망할 우리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돈벌고 사업하는 모든 것도 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지옥갈 내가 예수 믿고 천국에 가게 됐으니 이제는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 멸망할 죄인들을 어떻게 하면 구원해 볼까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번 돈을 천국 사업에 쓰든지 아니면 전도를 하든지 혹은 기도로 돕든지 하여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구원해 보겠다고 하는 거기에 우리가 하는 모든 수고의 목표를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뜻은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 것입니다.

 요 5:34에 보면 "다만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로 구원을 얻게하려 함이니라" 고 말씀하셨고 요 6:40에 보면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영생을 얻는 것이라 그랬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고 예수를 믿는다고 했겠지만 멸망받을 죄인들을 위해 얼마만큼 기도해 봤으며 몇 사람이나 주님의 앞으로 인도했고 구령 산업을 위해 헌금했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벧후 3:9에 보면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한 사람이라도 멸망하지 않고 구원받기를 원하셔서 오래 오래 심판을 참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먹고 입고 사는 것도 사업하는 것도, 돈버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다 최종 목표는 구령 사업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하여, 돈 모으고 사업하는 것도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뚜렷한 생의 목표에서 비롯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 존재의 목적은 우리가 그저 먹고 입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돈벌고 잘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있다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시계가 뱅글뱅글 돌아가는 것은 제 혼자 돌아가는 게 좋아서가 아니라 사람에게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서 있는 것처럼 인생의 근본이 되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인 것입니다.

 그런고로 오늘 본문 말씀, 고전 10:31에도 보면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영혼을 구원하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지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 내 교회나 하나 커져서 유명해지고 내 이름이나 내기 위해서 전도 사업을 한다면 하나님 앞에 상받지 못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요 5:44에 보면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살려고 할 때 그 사람도 영광을 얻게 해 주시고 그의 사업도 잘 되게 해 주십니다. 마 6:33에 보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업이나 일을 할 때에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느냐 가리우냐를 생각해 보면 압니다. 우리는 언제나 자기를 낮추고 겸손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합니다.

 마 5:16에 보면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도 어느 땐 내 마음대로 하고 싶고 내 이익을 차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께 욕돌리는 것이 싫어서 억지로라도 참고 주의 영광을 위해 손해 보면 하나님께서도 갚아 주십니다.


 3.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것입니다.

 나만을 유익하게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것을 통하여 다른 사람을 좀더 유익하게 할까 하는 동기로 무엇이든지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본문 말씀 고전 10:32에 보면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도 구원을 얻게 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전 10:23에 보면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한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라고 말씀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손해가 될 수 있는 것이면 안하는 그것이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를 위하여 사는 것은 죄요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는 것은 선이요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것은 영광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아감으로 참 행복과 축복을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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