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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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날

(행 17:30, 31, 계 20:11-15)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 20:12)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흔들리는 코스모스들이 가을을 더욱 재촉하는 듯합니다.

성경은 인류 역사상 위대한 날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던 날도 위대한 날이며, 처음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여 에덴 동산에 있게 한 날도 위대한 날이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고 쫓겨나던 날이나, 홍수로 한 가족만 남기고 심판하여 멸망시키던 날도 가장 슬프고 큰 날입니다.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던 날도 위대한 날이며, 우리 죄를 위하여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던 날도 위대한 날입니다. 또한 사망 권세를 벗어버리고 무덤에서 부활하시던 날도 위대한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구름을 타고 승천하시던 날도 더욱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 위대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더욱 크고 위대한 날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것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심판하는 날입니다.

어떤 사람은 심판의 날에 가서야 천국 갈 사람과 지옥 갈 사람이 결정되는 줄로 믿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인간의 영원한 운명은 우리 생애 속에서 결정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구원과 멸망이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인들만을 위한 심판에서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 그 업적에 따라 상급이 결정됩니다. 이것은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후에 그리스도를 위해서 일한 정도에 따라 상급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백 보좌의 심판은 잃어버린 영혼들만을 위한 심판입니다. 그때에도 그들이 행위에 따라 영원한 형벌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를 거절한 이유 때문에 영원한 고통을 받기 위해 지옥으로 던지워 집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심판의 날이 가장 기쁘고 놀라운 날이 될 것이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심판의 날이 가장 두렵고 떨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떠나 영원히 고통받는 일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에게 임하는 심판 날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그리스도인에게 임하는 심판

우리는 확실히 정죄를 받아 마땅한 죄인들이지만 그러나 주 예수예서 십자가에 달여 우리 죄를 담당하셨기 때문에 정죄를 결코 받지 않는 것입니다.

정죄는 그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한 그 날에 지나가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함이라"(롬 8:1-4)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판의 날에 정죄함을 받지 않았습니다.

여기 어떤 사람이 10년 형을 받고 감옥에서 매일 중노동을 하며 열심히 봉사의 생활을 하여 그 형량인 10년을 다 채웠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나라는 더 이상 그를 붙들어 두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죄의 값을 다 치루었기 때문입니다. 옳습니다. 우리도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우리를 위하여 죄의 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정죄의 법이 더 이상 우리를 붙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광스러운 진리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있고, 죽을 때에도 그를 신뢰할 것이고, 심판의 날에도 그를 신뢰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죄에서 자유함을 얻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 3:18에 말씀하시기를, "저를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을 것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을 교도소에서 비교해 본다면 교도소 안에는 사형집행 당하는 사람도 볼 수 있고, 사형선고가 내려져서 집행 날짜만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정죄를 받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죄인은 정죄 아래 있는 사람으로서 이미 정죄를 받은 것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날, 선고가 집행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도 아직은 기회가 있습니다. 회개와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나아오면 그 정죄로부터 피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미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심판의 날은 상급을 받는 날입니다.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탄 것 때문에 세계가 떠들썩하고 온 국민의 칭송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상급과 면류관을 받을 때를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올림픽의 금메달에 비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충분한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시간이나, 물질이나 봉사의 제일 좋은 것을 드려야 할 때, 과연 그렇게 했습니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핑계가 있겠지만 그런 핑계들은 그때 가서는 아무 소용도 없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심판의 날에 상급을 기대하신다면, 지금 이 세상에서 여러분이 가장 좋은 것으로 예수님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운도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것과 같이 여러분은 심판의 날 하나님으로부터 상급을 받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습니까?

고전 2:9절에 보면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눈으로 여러 가지를 봅니다. 또 귀로는 아름다운 음악소리, 신기한 목소리도 듣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가 결코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아무리 아름답고 달콤한 꿈을 가져본다고 해도 장차 예수님을 만나 그가 주시는 상급을 받을 때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2. 비그리스도인에게 임하는 심판

그 날은 하나님을 불신한 자들이 크고 흰 보좌 앞에 끌려 나와 와서, 그가 평생에 행한 악한 행실에 대해서 심판을 받는 날입니다. 그리고 나서 형벌의 정도가 정해진 다음에 영원한 지옥으로 깊이 깊이 떨어지게 됩니다. 여러분, 그 지옥의 공포와 영원의 길이를 상상해 보십시오!

저는 아틀란타(Atlanta)시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거대한 동산에 올라가 본 적이 있습니다. 한 반마일 높아가 되고, 밑의 둘레가 8마일 정도 됩니다. 그 산은 세상에서 신비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돌산입니다. 이 산으로 영원의 길이를 설명한다면, 가령 새 한 마리가 100년에 한번씩 날아와서 그 산 꼭대기를 부리로 쪼곤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일세기에 한번씩 입으로 쪼아서 그 돌산이 밑에까지 달아지도록 쫏는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겠습니까? 영원은 이것 가지고 설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생사는 동안에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살다가 종말에 가서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간다면 얼마나 어리석고 가련한 사람입니까?

여러분! 심판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우리는 그날이 언제가 될지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영원의 달력에 표시해 놓고 계시며, 하나님의 계획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무서운 시간을 행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하신 사람의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셨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행 17:3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다 모이게 될 것입니다. 그 심판대 앞에는 하나님을 잃어버린 상태로 살던 사람들 즉 젊은이나 늙은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선한 자나 악한 자나 다 모여들게 됩니다. 무덤들이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바다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놓고, 사막도 모래 속에 묻힌 자들을 내어놓게 됩니다. 세상에서 왕노릇 하던 자나, 한 세대에 권세를 누렸던 사람들도 다 그 앞에 서게 됩니다. 세상의 갈채를 다 받았어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으면 반드시 그곳에 서게 됩니다.

거듭 강조하자면 어떤 사람이었든지 상관없이 당신의 생애 속에 예수님을 몰아낸 삶을 살았다면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그곳에 서서 자신에게 내려질 심판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심판을 피해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계 6:15-17에 기록한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해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고 하신 말씀대로 피하고자 부르짖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피할 수가 없습니다. 바위나 산들도 모든 것을 다 꿰뚫어 보시는 이의 눈으로부터 죄인들을 숨겨줄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피할 수 없는 심판의 날이 정해져 있듯이 그 심판주도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성경은 그 심판주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예수님이 부드럽고 사랑이 많으신 구세주가 되시지만, 그날에는 그의 위대한 사랑이 주님을 거절한 사람들에게 큰 진노로 변하여 나타나시게 됩니다.

한 예로 어떤 여자가 목사님을 찾아와 상담한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그 여자는 남편을 너무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그 남편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별별 것을 다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만 그 남자가 아내에게서 들을 돌리고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주었답니다. 상담을 하면서도 그 여자는 증오심이 복받쳐 올라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말하기를 "그 남자가 지금 여기 있다면 이 두 주먹으로 때려 죽였으면 좋겠습니다"라로 하더랍니다. 그녀의 진한 사랑이 강한 진노로 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여자가 남편을 사랑한 것보다 우리를 더욱 사랑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 대신 죽어 주셨고, 새 생명을 주셨고, 구원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구세주를 거절하신다면 그날에 그의 사랑이 무서운 진노로 바뀌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일생의 죄악 투성이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심판대 앞에 서겠습니까? 오직 예수님의 의의 옷을 입을 때에만, 그분 앞에 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크고 흰 보좌의 진노에서 피하는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3. 심판 후에 일어날 일들

하나님 보좌 앞에서 심판을 다 받은 후에 크리스챤들은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게 됩니다. 끝없는 기쁨의 생활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시단과 죄는 더 이상 우리 성도들을 괴롭히지 못합니다. 천국에서 예수님과 사랑하는 성도들과 함께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은 영원한 불못에 던지워 집니다. 십자가에게 못박히신 주님의 손가락이 지옥을 가리키게 됩니다. 내게로 와서 구원받으라고 하던 주님의 목소리는 '나를 떠나가라, 내가 결코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게 됩니다. 갈보리 산상에서 쏟아 부었던 사랑은 무서운 진노로 바뀌어 그에게 쏟아 부어져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을 보는 여러분은 한 분도 지옥으로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누구라도 멸망 받는 것은 하나님의 기뻐하는 뜻이 아닙니다. 당신의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은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팔은 당신을 구원하시려고 넓고 펴고 계십니다.

한 소년이 집을 나가 어느 도시로 갔습니다. 그 소년은 금세 죄악에 빠졌습니다. 어머니한테 연락도 끊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그 아들이 궁금하여 아들을 찾으려고 그 도시로 갔습니다. 아무리 찿아도 아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을 찾아 헤매다가 자동차에 치어죽게 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실려가서 죽기 몇 분 전에 간호원을 불러 귀에 대고 아주 작은 말로 '당신이 내 아들을 만나거든, 너를 포기하지 않는 두분이 있다고 말해주세요. 하나님과 엄마는 결코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육신의 부모도 나를 포기하지 않듯이 하나님 아버지도 당신을 버리지 않고 사랑하시며 구원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의 부르심에 지금 응답하지 않겠습니까?

할렐루야!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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