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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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치부 목욕탕 놀이


여름성경학교 특별 프로그램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놀이이다. 교회 주변에 동네 목욕탕을 섭외하여 2시간정도를 임대하여 사용한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오후 시간으로 하여 여탕을 빌릴 경우, 2시간에 5만원 정도면 대여 가능하다(남탕은 물품이 많아 빌려주지 않는다). 아이들에게는 미리 광고하여 부모님을 통해 수영복과 팬티 1장, 수건을 준비하게 하여야 한다. 각 놀이 구역마다 10분 정도로 하여 1시간 정도 물놀이를 하면, 아이들에게 만족한 즐거움을 줄 수 있다. 대신, 유치부 아이들은 옷을 입고 벗고, 씻는 일들에 있어 일일이 거들어 주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돕는 손이 많을수록 진행이 유리하다. 옷을 벗고 입는 시간이 가장 혼잡하며, 목욕탕에서는 울림 때문에 아이들 통제가 무척이나 힘들다는 것을 감안하여야 한다. 또한, 한꺼번에 계획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방향으로 융통성을 발휘하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준비한 프로그램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기보다는, 모두가 그냥 물장난과 물장구를 치면서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 목욕탕 놀이를 진행함에 있어 유의사항은, ① 아이들 소지품 비닐 봉투(팬티와 수영복)에 매직으로 이름을 써 넣을 것 - 비닐봉투는 슈퍼에서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위생 비닐팩 정도면 훌륭하다. ② 각 반마다 바구니 하나에 아이들의 이름이 적힌 봉투를 모두 보관한다. ③ 집에서 올 때 모두 수영복을 착용하고 오게 한다. ④ 각 구역마다 대기 선생님들이 놀이 사항을 숙지하여 아이들을 통솔한다. ⑤ 인솔 선생님이 꼭 필요하다. ⑥ 목욕탕의 물은 여름이라도 옷을 벗으면 춥기 때문에, 냉탕의 물도 따뜻한 물로 온도를 맞추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놀이가 끝난 어린이들은 재빨리 닦아 옷을 입힌다. ⑦ 대기 선생님이나, 인솔 선생님들도 모두 물에 젖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쉽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복장과 물에 젖어도 관계없는 복장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1) 비누방울 놀이 - 장소는 세면대나 목욕탕 안 어느 곳에나 가능하다.


작은 바가지 안에 미리 색깔별로 비누방울을 만들어 준비해 놓는다. 한 조에 편성된 아이들의 머릿수만큼 준비해 놓았다가, 아이들이 마음껏 비누방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2) 물총 놀이 - 장소는 물을 쉽게 담을 수 있는 곳이 좋다.


한 조에 편성된 아이들의 숫자만큼 물총을 준비해 놓고, 물 담는 법, 총 쏘는 법 등을 시범을 보인 후, 편을 나누어 물총놀이를 한다(개중에 어떤 분들은 교회에서 총놀이를 통해 전쟁놀이를 가리킨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물총을 전쟁놀이 차원이 아닌, 함께하는 팀 놀이, 즐거운 물놀이 수준으로 보아주셨으면 한다. 규칙과 자율성, 협동심과 성취감을 익혀 가는 삶의 과정으로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본다. 아이들이 물총을 쏘면서 누구를 죽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총을 들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사는 세상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교회가 잘 가르쳐야 하는 것도 우리의 교육이라고 본다. 교회가 아닌 세상에서 모두가 알고 하고 있는데, 그저 금하기만 한다면, 아이들은 이원론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3) 수영, 물장난, 잠수 놀이 - 냉탕이 적당하다.


물속에서 준비운동을 시키고, 아쿠아 에어로빅의 간단한 동작이나, 잠수 등을 시켜보고, 자기들끼리 물놀이를 하게 한다.


     (4) 바디 페인팅 - 어느 장소나 가능하다.


물감을 준비하여 놓은 후, 아이들에게 얼굴이나 몸 중에 자기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 준다. 물놀이 중에 곧 지워지므로 부담 없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로가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도 재미있다.


     (5) 빨래 놀이 - 좌욕 샤워기 앞이면 가능하다.


손수건이나 걸레를 몇 장 준비해 놓은 후, 아이들에게 빨래하는 법을 가르친다. 물쓰는 법과 비누칠하는 법, 빨래하는 법 등. 쉽게 따라하지 못하지만, 이를 통해 어머님의 노고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6) 마무리 세척 - 입욕 샤워기가 적당하다.


모든 구역을 마친 어린이들은 원하면 목욕탕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게 해주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마무리 세척을 한 후 옷을 입힌 후, 간식을 먹으면서 대기할 수 있게 해준다. 대기실은 탈의실이 비좁을 경우(남탕보다 여탕이 훨씬 비좁다), 혼잡하지 않도록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












 4) 실외 추적 놀이의 실제


실외 추적놀이는 실내 추적놀이와 다르게 자유경쟁 방식이 훨씬 재미있고, 흥미롭다. 진행자가 먼저, 진행요령을 소개한 후 참가팀들이 자유롭게 포스트를 선정하여 가장 먼저 끝내는 팀에게 보너스 점수를 부여하고, 최종 우승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에게 부여한다. 점수판은 표1과 표2의 ‘지혜의 숲’ 점수판을 참조하여 항목만 변경하면 된다.


실외 추적놀이를 진행할 경우는, 모든 팀들이 한꺼번에 몰려와도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야하는 점과 우천시에 대비하여 실내공간에서도 가능한 포스트를 선정하여야 한다. 또한, 참가팀보다도 포스트를 한 두 개 많게 하거나, 게임을 진행하는 포스트 외에 숫자와 그 숫자에 해당하는 표식 판을 곳곳에 숨겨놓아 이를 찾게 하는 방법을 병행하면 더욱 흥미로와 진다.


진행자는 사전에 추적놀이 장소를 답사하여 지도를 그리고, 지도에 각 포스트의 위치와 번호를 숨길 장소를 정하고, 각 포스트 담당자와 준비물을 챙겨 놓아야 한다. 지도에는 포스트만 표시하고 번호표식판( 사전에 미리 제작한다. A4용지 크기의 빨간 바탕에 숫자는 노란색으로 자연수로 표시, 표식은 손바닥 반만한 크기의 흰 종이에 숫자 밑에 ‘¤♤♧♥●◎’와 같은 표식을 인쇄하여 붙여 놓는다 )은 표시하지 않는다. 또한, 추적놀이 시작 전까지는 포스트 준비와 번호 부착을 비밀로 하는 것이 좋다. 대개 추적놀이는 오후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수련회나 성경학교를 진행하는 장소가 아닌 곳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는 준비가 수월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추적놀이가 진행될 경우는 준비 스탭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추적 놀이 전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는 그 시간을 이용하고, 점심 시간 후에 추적놀이가 진행될 경우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밀하게 준비한다. 포스트 담당자들은 이 시간을 이용하여 장소와 준비물, 진행요령을 알려준 후, 추적놀이 시작시간에 포스트로 가 대기하게 한다. 각 포스트에서 시행될 내용과 번호표식판은 게임이 진행되면서, 각 포스트에서 설명을 듣는 것이 더욱 재미있다.


게임 시작 전 물에 빠지는 포스트가 있는 경우, 미리 광고를 해서 물에 빠져도 좋은 복장으로 모일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조장은 필기구를 준비하도록 한다. 포스트 진행자들이 포스트에서 대기하고 있는 동안에 진행자는 모든 참가자들을 강당에 모이게 한다. 프로그램 시작 시간이 되었는데도 팀이 모이지 않은 경우는 감점을 주고, 가장 먼저 모인 팀에게 보너스 점수를 주면, 분위기가 금방 뜨거워지고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진행요령을 설명하고 지도를 나누어 준 후, 간단한 보고 요령과 시상내역을 알려준다. 각 포스트마다 100점 만점이며, 숫자에 표시된 표식을 빼먹을 경우에 감점, 절대 숫자판을 옮기거나 건드리지 말 것(이 사항을 얘기하지 않으면, 꼭 이 숫자판을 숨기거나 떼어 오는 사람이 있다. 특히, 연령이 어릴 수록에 그런 경우가 심하다. 어린이들과 실외추적놀이를 하며 숫자판을 사용할 경우는 숫자판 담당도 고려하여야 한다).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세팀이 받을 보너스 점수(대개 1등 50, 2등 30, 3등 20점 정도가 적당하다) 등을 설명하고, 지도를 나누어준다. 그리고, 각 팀에게 질문을 받고 5분 여의 자체 회의 시간을 준다. 어느 포스트먼저 정복할 것인가를 팀간의 회의를 통하여 결정한 후, 큰 소리의 구호와 함께 시작할 수도 있고, 진행자가 각 팀의 구호를 듣고 보너스 점수를 주고, 차등적으로 출발시키는 방법도 있다. 잘하는 팀 먼저, 못하는 팀은 맨 나중에 출발..하는 식으로.


이제부터 소개하는 실외 추적놀이는 1998년 한양교회(예장 개혁) 1, 2청년부 연합 수련회중에 시행되었던 프로그램이다. 장소는 양평의 모 교회 수양관이다. 참가 인원은 8개 조 64명, 준비 스탭13명이다. 진행시간은 점심식사 후 13:00 - 18:00시(가장 먼저 끝난 팀이 2시간 30분, 가장 늦은 팀이 4시간이 소요되었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시간으로 할애하였다)


<표1>         조 점수 현황판


이 칸에는 포스트 지도를 넣어준다(지도 생략)

     (1) 비밀문자 - 장소 : 운동장 스탠드(우천시/옥상방), 준비물 : 암호표 및 해독지 8장, 담당자 : 전광규 목사님

코스명

비밀

문자

오빠

부대

원시인 노래 맞추기

미로찾기

주문배수

Image making

토끼의 만찬

숨겨진 숫자를 찾아라

획득

점수

 

 

 

 

 

 

 

 

 

 

 

 

싸인 및 표식

 

 

 

 

 

 

 

 

 

 

 

 

게임의 진행요령은 실내 추적 놀이의 제 1포스트 ‘문자암호’와 같은 요령이다. 암호문은 참가대상자에 맞게 난이도를 고려하고, 청년들의 경우에는 “다함께 팀의 구호를 힘차게 외치고, 수련회 주제가를 한마음으로 부르십시오” 정도가 적당하다. 이 포스트의 경우에는 참가팀이 동시에 몰려와도 동시 진행이 가능하다. 암호문과 해독지를 나누어주고, 해독이 완료 되는대로 진행을 시키면 된다.

 

     (2) 오빠부대 - 장소 : 숙소옆 의자(우천시/204, 205호), 준비물 : 사인 주문서 9장, 담당자 : 서갑양


주문이 적힌 주문서를 도착한 팀에게 나누어주고, 해당되는 모든 사람의 싸인을 받아오면 마무리되는 게임이다. 주문의 내용은 자연의 풀과 곤충 나무 등으로 할 수도 있고, 사람들로 할 수 있다. 싸인을 받아 오는 경우 꼭 사인 주문서에 받아올 필요는 없고, 다른 메모지나 손바닥에 싸인을 받아 그것을 최종적으로 포스트 담당자가 확인을 하면 된다. 다음은 싸인 주문서의 실례이다.

<표2> 오 빠 부 대

 

  그루터기 최연장자

  청지기 최연소자

  몸무게 45Kg이하인 자매

  발크기 250mm이하인 형제

  몸무게 80Kg이상인 형제

  금이빨한 지체

  미팅을 한번도 안해본 지체

  맞선을 세 번 이상 본 지체

  콘택트렌즈를 한 지체

  매일 면도하는 지체

  사각팬티를 입은 지체

  엄지발가락이 제일 긴 지체

  허리사이즈 32이상인 형제

  신앙경력이 제일 긴 지체

  선교단체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체

  현재 열애중인 지체

     (3) 원시인 노래 맞추기 - 장소 : 스탠드 옆 정자(우천시/104, 105호), 준비물 : 자갈 4개, 담당자 : 염성준 목사님, 정유진


이 포스트는 동시에 두 팀 밖에는 받을 수 없다. 게임의 진행 요령은 모든 참가자들이 눈을 감고 청각에만 의지하게 한다. 먼저 아주 간단한 노래로 시범을 보인다. 예를 들면 ‘학교종’을 가지고 자갈로 박자에 맞게 부딪쳐 그 박자만 듣고 노래를 맞추는 게임이다. 시범이 끝나면 본 게임으로 들어가는데, 모든 참가자들이 다 알 수 있는 노래를 선정한다. 수련회 주제가 정도면 적당할 것이다. 박자감각이 있는 팀은 빨리 끝나고, 그렇지 않은 팀은 이 포스트에서 헤매게 된다.


     (4) 미로 찾기 - 장소 : 연못 앞 의자(강당), 준비물 : 미로 해답지 2장, 담당자 : 원도연, 김영호


장소에 가장 많은 구애를 받는 포스트이다. 넓은 공간이 있어야 하고, 그 공간에다 미로를 그려 넣어야 한다. 미로 역시 2개 정도밖에는 그릴 수 없다. 그 말은 동시에 두 팀밖에는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 포스트 역시 참가자들의 수준에 맞게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는데, 초등부는 4×4, 중고등부는 5×5, 청년이상은 6×6이 적당하다(표 3참고). 그려진 두 개의 미로는 모양은 똑 같지만 그 해답은 서로 다르다. 게임의 진행 요령은 참가자들이 모두 일렬로 서서 36개의 칸에서 정답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입구와 출구만을 진행자가 알려 주고, 나머지는 참가자 전원이 시행착오를 거쳐 알아내는 것이다. 절대 말이나 손짓을 해서는 안되므로, 앞사람이 어디를 밟아서 죽고 어디를 밟아 사는지 정확히 기억해야만 한다. 금을 밟거나, 미로의 정답이 아닌 곳을 밟는 경우에는 가차없이 줄의 맨 뒤로 가야한다. 앞 사람이 죽으면 다음 사람이 순차적으로 미로안에 있는 길을 찾아 들어선다. 포스트 담당자는 해답지를 손에 들고 참가자들이 정확히 길을 찾아 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미로 찾기의 실례이다.

<표3> 미로(바닥에 이러한 모양으로 그려져 있다)   <표4> 미로 해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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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5) 주문배수 - 장소 : 사택 앞 정자(우천시/식당앞), 준비물 : 주문용지 9장, 담당자 : 임효빈 집사님


‘오빠부대’가 사람에 관심을 갖게하는 게임인 반면, 주문배수는 사물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게임이다. 진행요령은 ‘오빠부대’와 같고, 차이점이 있다면 사인을 받아오는 대신에, 주문서에 적힌 물건들을 수집해오는 것이다. 모두 수집해오면 다음 코스로 이동할 수 있다. 포스트 기획자는 사전답사를 통해 추적놀이를 실시하는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이나, 자연물을 주문해야한다. 다음은 주문배수의 실례이다.



주 문 배 수

 

담쟁이 잎 5개

송진 1방울

담배꽁초 5개

유리조각 10개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 5개

아카시아 가시 2개

망초꽃 5

갈대잎 2

밤송이 2

검은 조약돌 5

돌이끼 약간

네잎 클로버 1

곱슬머리 2

새치 2

다리털 10

야생 고사리(들고사리) 5

   

    (6) 수중 이미지 메이킹 - 장소 : 수영장(우천시/101, 102호), 준비물 : 없음, 담당자 : 진용현, 최석현


동시에 모든 팀을 수용하여 진행할 수 있다. 이미지 메이킹이란 말 그대로 포스트 담당자가 주문하는 이미지를 참가자들이 일치 단결하여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다. 3가지 이미지를 주문하는 것이 적당하다. 수중에서 이미지를 만들 경우, 지상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다양한 이미지를 주문할 수 있다. 이미지는 전기뱀장어, 거북이, 문어 등이 재미있다. 한사람이 전기뱀장어가 되는 것이 아니고, 한 마리의 전기뱀장어를 팀원이 합동하여 어떤 이는 뱀장어의 머리가 되고, 다른 지체는 꼬리, 다른 지체는 지느러미 등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상당히 흥미있는 게임이다. 참가자들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으며, 많은 팀이 한꺼번에 몰려왔을 경우에는 동시에 주문을 주고 진행을 빨리하는 식으로 융통성있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지상에서는 기린, 코끼리, 헬리콥터 등이 재미있다.


     (7) 토끼의 만찬 - 장소 : 식당 앞(우천시/201, 202호), 준비물 : 만찬 접시 8개 및 채소(당근8, 오이8, 호박8, 양배추8, 가지8) , 담당자 : 류은택, 김성희


이 포스트 역시 동시에 모든 팀이 참가할 수 있는 포스트이다. 말 그대로 토끼들이 즐겨먹는 채소를 빨리 먹는 게임이다. 만찬 접시 위에는 당근, 오이, 호박, 양배추, 가지가 각 1개씩 놓여있다. 물론 그냥 먹을 수 있도록 깨끗이 씻어 놓아야 한다. 참가자들은 아무런 양념이나 조미료 없이 모든 채소를 먹어 치워야 한다. 당근이나, 오이, 양배추는 수월하나 호박과 가지는 먹기에 상당히 곤욕스럽다. 그렇지만, 곤욕스러워 하면서도 서로 나누어 먹는 모습이 무척이나 재미있고, 친근감을 주는 게임이다. 모두 먹어치우면 사인을 해주고 다음 포스트로 이동시킨다. 메뉴는 추가할 수도 바꿀 수도 있다. 중등부 게임에서 가지대신에 날 콩나물을 써보았는데, 아이들이 역겨워하면서도 모두 먹어치웠다. 자기밖에 모르는 그 아이들이 팀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희생을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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