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재림
(딛 2:13, 14)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딛 2:13, 14)
목회자들은 설교할 때 창세기의 창조(caeation)로부터 요한계시록의 새 창조(new creation)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골고루 전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창세기 3:15절의 예언으로부터 시작해서 천국에 있는 그분의 영원한 보좌까지 다 믿고 전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목회자는 예수의 재림을 믿지도 않고 전혀 설교도 하지 않는데 이런 사람은 참된 복음의 설교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이는 일년 열두달 예수의 재림만 설교하고 부흥회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의 재림만 설교하는 이가 있는데 이것도 잘하는 것이라 볼 수 없습니다.
예수의 재림교리는 성경의 중요한 교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적당히 이를 가르치고 설교해야만 될 것입니다. 더구나, 본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예수의 재림은 복스러운 소망이라고 바울이 말씀했는데 이것을 빼버리고 전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의 복스러운 소망을 제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견해에서 볼 때 오늘은 예수임의 재림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재림에 대한 사상
첫째, 일반적인 심판의 사상입니다. 즉 이 세상은 그대로 지속되다가 어느 날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사람을 한데 모아놓고 선한 자와 악한 자를 분별해서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갈라서 한 무리는 천국으로 보내고 한 무리는 지옥으로 보내고 난 후 영원무궁 시대가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상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적인 재림 사상이 아닙니다. 그렇게 된다면 대환난 기간과 천년왕국 시대의 고리는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둘째, 성경적인 주의 재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재림하시고 그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또 살아 남아 있던 그리스도인들이 홀연히 변화해서 공중으로 휴거되어 주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다가 부활한 사람들과 재림시 살아 남아 있다가 들림 받은 성도들이 함께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살전 4:16,17).
그리고 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서는데 이것은 멸망 받은 자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심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회함이 없나니"(롬 8:1)라고 하신 것처럼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이미 정죄의 심판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심판대 앞에서는 우리의 상급이 주어지고 우리의 자리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지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하면 7년간의 대환난이 일어나서 전무후무한 환난을 겪게 됩니다. 핵무기를 쓰는 3차 대전도 이 때에 일어나게 될 것이며 계시록에 나와 있는 인구 3분의 1씩 죽어 나가는 대환난이 생겨질 것입니다. 그런 후에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지상에서 재림하시되 그의 모든 천사들을 이끌고 오셔서 아마겟돈(Amageddon)전쟁에서 사단의 모든 군대를 파멸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나라를 심판하고 사단을 결박하고 무저갱에 던지고 지상에 천년 왕국을 건설하고 다스리게 됩니다.
이 천년 왕국 시대가 지난 후에 구원받기 못했던 사람들이 부활해서 하나님의 크고 흰 보좌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세상에서 행한 대로 형벌을 받아 불못에 던지워지게 됩니다. 그런 후에 영원 무궁 시대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2. 재림에 대한 성경 말씀
예수님의 재림의 진리는 성경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초림에 관한 기사보다 재림에 관한 말씀이 더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바울도, 베드로도, 요한도 모두 이 복스러운 소망, 예수님이 다시 오심에 관해서 많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4분의 1이 재림에 관한 말씀이고 데살로니가전서 같은 책은 전부 재림에 관한 말씀입니다. 신약의 매 25절 1절씩 재림에 관한 말씀이 있고 신약에서 318절이 재림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천국과 지옥에 관한 말씀보다 재림에 관한 말씀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같이 복스런 소망을 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럼 구체적으로 재림을 말씀하고 있는 성경 구절을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눕시다.
첫째, 요 14:2, 3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하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지상의 세계를 거의 마칠 즈음에 내가 처소를 예비하려 가서 반드시 다시 오겠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둘째, 고전 15:51, 52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대단히 신비로운 일을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변화되고 우리가 어떻게 하늘로 들리움을 받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가질 수 없지만 그때에는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갖게 됩니다.
셋째, 빌 3:20, 21에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하신 말씀입니다.
넷째, 살전 4:14-17에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 진데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할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러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다섯째, 딤후 4:7, 8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도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달려갈 길을 마친 후 면류관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여섯째, 딛 2:13에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서 복스러운 소망은 주님의 영광스러운 나타나심(다시 오심)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복스러운 소망, 참된 소망은 주의 재림입니다. 그때에 모든 것이 판가름이 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일곱째, 계 20:6에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얼마나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에게 꼭 있어질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재림을 믿을으로 올바른 신앙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춘향이가 암행어사 이도령이 나타날 때 모든 고통과 억울함에서 구출되었듯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고통과 시련과 억울함을 당하던 세상에서 완전히 구출됩니다. 이 소망 때문에 이 세상을 담대히 승리하며 살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라도 아직은 죄악된 몸을 입고 있으나 주님이 오실 때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를 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 우리는 질병도 없고, 고통도 없고, 죽음도 없는 몸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이 오실 때에 우리 성도들은 수고한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주 예수를 위해 일하면 예수님이 오실 때 보상해 줍니다.
우리 주위에 멸망으로 떨어져 가는 영혼이 많이 있고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는 긴급한 이 때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열심히 주를 위해 일해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놀라운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사랑하는 식구들이 다시 연합하여 다시 떨어지지 않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단어에는 '안녕'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이별이란 없습니다.
옳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의 복스러운 소망입니다. 각양의 좋은 것들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의 것이 됩니다. 우리가 꿈꾸던 행복과 평안은 우리가 주님을 만날 때 사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이 복스러운 소망,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