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신앙 생활은 영적 싸움이다

(엡 6:10-13, 벧전 5:8-9)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해암이라 (엡 6:12)


천고 마비의 계절이라 불리우는 10월의 첫날이 되었습니다. 이 좋은 날씨에 날로 신앙을 성숙시켜 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필리핀 선교사로 가 있는 목사님이 뭘 좀 도와달라고 왔다가 설교집과 녹음 테이프도 달라고 하면서 '이런 테이프라도 계속 듣지 않으면 악령의 세력에 놀려서 심령이 침체되고 그러다간 마귀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단이 따로 있겠습니까?'하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만 들어오면 심령이 맑아짐을 느끼고 기도도 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사단 마귀의 역사를 아는 분임을 깨닫고 퍽 안심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오래 예수를 믿으면서도 성령의 역사도 모르고 더욱이 악령의 역사를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살아서 역사하는 마귀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은 거듭나지 못했거나 영계가 열리지 못하고 닫혀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자유주의 목사가 설교하면서 '나는 마귀 같은 건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설교하니까 어떤 분이 질문하기를 '더 중요한 질문하나 합시다. 마귀가 당신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목사라도 마귀의 존재와 역사를 믿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마귀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마귀를 싸워 물리치려는 의지나 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신앙 생활은 바로 사단 마귀와의 싸움입니다. 마귀의 실재를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신앙 생활을 바로 하지 못합니다. 시시각각 마귀의 실재를 느끼며 대적할 줄 알아야 신앙생활에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사단의 실존을 믿지 않거나 느끼지 못한다면 올바른 신자나 목회자로 볼수가 없습니다.

이에 오늘 우리는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영적 군사된 우리 성도들이 항상 싸워 승리해야 할 영적 싸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고 했듯이 우리가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대적이 되는 사단의 존재와 역사의 바로 알아야 하며 이를 어떻게 물리칠 것인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1. 사단의 이름과 정체

사단을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입니다.

첫째, 사단(Satan)은 헬라어 원어로 '나타나스'라고 하는데 대적자, 반역자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 반역하여 대적하는 자로서, 어두움으로 정신계와 사상계를 사로잡아 인류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특히 엡 6:12에 보면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ruler)와 권세(authorities)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단은 정권이나 권세 잡은 자들을 통해서 인간을 파괴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히틀러(Hitler)나 김일성은 옛 바벨론(Babylon)을 되찾으려는 망상을 가졌고, 그들의 배후에서 역사하고 조정하는 것이 사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없다', '물질만 존재하는 것이지 영혼 같은 것은 없다', '목적 달성을 위해선 어떤 폭력이나 잔인한 방법을 써도 된다'고 주장하는 공산주의(Communism)가 바로 마구의 사상(Satanism)입니다.

둘째, 마귀(Devil)는 헬라어로 '디아볼로스'라고 하는데 중상자, 비방자, 유혹자라는 뜻입니다. 마귀는 사람들을 중상 모략하고 비방하는 일을 하는데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목자도 넘어뜨리고 교회도 파괴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하고 타락시켜서 영혼과 육신을 멸망케 합니다.

셋째, 귀신(demon)은 원어로 '다이몬'이라고 하는데 주로 사람들을 억압하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질병을 일으키고 불행과 재난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단에 대해 말할 때에는 꼭 그렇게 구분하지 않고 섞어서 사용합니다.

원래 사단은 하나님의 천사들 중 가장 높았던 천사장 루시퍼가 교만하여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하려고 반격하다가 저주받고 세상으로 내어쫓겨 그 부하들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을 괴롭혀온 것입니다(사 14:12-15).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지상에 재림할 때 무저갱에 1000년 동안 거두어졌다가 천년왕국 시대가 끝날 무렵 잠시 놓여지기는 하나 결국 다시 영원한 불뭇에 던지워져 그를 따르던 거짓 선지자들과 악한 추종자들과 함께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계 19:20; 계 20:1, 계 20:10).


2. 사단의 역사들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말대로 영적인 세계도 원수 마귀의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이를 대적하고 물리치고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벧전 5:8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적 마귀는 과연 어떻게 역사할까요?

첫째, 육체를 통해 역사합니다.

사단(귀신)은 육체 속에 들어가 온갖 질병을 일으키고 사람을 괴롭힙니다. 그래서 귀신을 예수의 이름으로 내어쫓을 때 암병이라고 감쪽같이 낫는 것을 많이 봅니다.

행 10:38에 보면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으로 능력으로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마 12:22에도 "그때에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린된 자를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벙어리가 말하며 보게 된지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귀신이 온갖 질병을 일으켜 사람의 건강을 도적질하고 생명을 죽이므로(요 10:10) 지금도 굳센 믿음을 가지고 사단 마귀를 내어쫓으면 병고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Paul)도 몸에 질병이 있었은데, 그것을 "사단이 찌르는 가시"(고후 12:7)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의 질병을 통해 사단이 역사할 때 이를 당당하게 내어쫓고 물리쳐야 됩니다.

그리고 사단은 여러 가지 사고 재난을 일으켜 우리 몸을 파괴하고 생명을 빼앗아 갑니다. 바로 전쟁, 교통사고, 물사고 등을 일으킵니다.

욥기 1장에 보면 사단이 하나님께 와서 참소하여 하락 하에 욥을 쳐서 도적떼가 그의 재산을 빼앗아 가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짐승과 종들을 태워 죽이고 태풍이 불어와서 10자녀를 다 죽인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여 천군 천사를 보내어 육체적인 것을 통한 사단의 역사로부터 지켜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마음과 정신을 통해 역사 합니다.

한마디로 사단 마귀는 사람의 마음에서 평안을 빼앗아 가고 불안과 절망을 갖다 줍니다. 결국에 가서는 '간단히 해결하라. 죽으면 깨끗이 끝난다'는 생각을 넣어서 자살하게도 만듭니다. 말세가 되어 사단은 자신이 무저갱에 들어갈 날이 멀지 않음을 알고 극도로 역사하여 자살하는 사람, 정신질환에 걸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은 '근심하지 말라. 두려워 말라'고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마음의 평안을 주시고 있습니다.

딤후 1:7 이하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라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근신과 불안과 좌절감은 마귀가 주는 것이지 결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런 마음과 생각이 들어올 때는 우연이거나 자연발생으로 보지 말고 마귀의 역사임을 깨달아 철저히 대적해서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기와 질투와 증오심도 사단이 주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무엘상 17장에 보면 다윗이 골리앗을 죽였을 때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의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하는 말을 듣고 사울의 마음속에 시기 질투심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이 마음을 절제하지 못하니까 사울은 악령에 사로잡혀 미쳐 날뛰게 되고 다윗을 죽이려다가 결국 자기가 죽고 말았습니다.

사단 마귀는 아담(Adam)과 이브(Eve)를 유혹해서 범죄케 하고 타락시키던 그 수법으로 오늘날도 사람들을 유혹하여 범죄케 하고 타락시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사항입니다.

고후 2:11에 "이는 우리로 사단에서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 궤계를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다"함과 같이 마귀에게 속아서 죄짓지 않아야 합니다. 고후 11:3에 보면 "뱀이 그 간계로 하여 하와를 미혹케 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잘 믿던 신자도, 목사도 마귀의 유혹에 한두 번 넘어가다가 마약에 중독 되듯이 진실함과 깨끗함을 다 잊어버리고 부패해서 마귀의 종이 되고 맙니다. 이것을 두려워 하여 항상 조심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 가운데 "우리를 시험(유혹)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악한 자 마귀) 구하옵소서"라고 한 것은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마귀로부터 지켜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자극시켜 온갖 죄를 다 짓게 합니다. 요 13:2에 보면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롯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고 했습니다.

오늘날도 마귀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살인할 마음, 도적질 투전 마약 술마실 생각을 넣어서 범죄케 합니다. 언젠가 공중전화 거는데 독촉한다고 돌아서서 칼로 찔러 죽인 사건도 제 정신이 아닙니다. 마귀의 생각을 품고 다니던 청년이 마귀가 주는 충동을 전제하지 못하여 살인하고 자기도 죽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것이 마귀와 싸워 이기는 데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허락지 않고 내 양심이 허락지 않는 것은 마귀로부터 오는 것이므로 단호히 물리쳐야 합니다. 마귀는 무엇보다 사람을 속이고 유혹하여 온갖 죄를 범하게 만듭니다.

셋째, 영적으로 역사합니다.

마귀는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시는 예수를 못 믿게 하고 복음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고후 4:3, 4에서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게 하는 자들에게 기리운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신 대로 사단 마귀는 예수를 못믿게 방해하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합니다.

교회에 가려고 마음만 먹어도 골치가 아프고 배가 아픈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문안에만 들어서도 이상해지고 예배 시간에 복통이 일어나거나 두통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 말씀을 듣지 못하게 졸음을 쏟아지게도 합니다. 심지어 중상모략, 비방, 거짓말로 교인들을 분열시키고 교회를 파괴하려는 사단의 역사가 말세에 참 많습니다.

그 외에 미혹케 하는 영,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합니다(마 24:2마 24:2 등). 이에 요일 4:1에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리라"고 말씀했습니다.


3. 사단을 이기는 비결

첫째, 예수님의 피를 의지해서 물리쳐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 죄를 씻어주시고 마귀를 패망케 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계 12:11에 보면 "... 또 여러 형제가 어린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라고 했습니다. 구원은 받았어도 죄를 짓고 회개치 않으면 마귀가 자꾸 침범해 들어오므로 항상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의 피 권세로 물리쳐야 합니다.

둘째,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받을 때마다 '기록되었으되'하면서 말씀으로 물리쳤습니다. 눅 10:19에 보면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밞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곧 마귀는 이빨 빠진 독사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 마귀는 이미 패배당한 원수이므로 속지 말아야 합니다. 당당하게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엡 6:10에서는 "주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리"고 했습니다. 우리는 원수 마구의 능력(Power)을 이기는 권세(authority)를 이미 가졌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말씀 속에서 확인할 수 있고 말씀을 통해 더욱 강한 권세의 소유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말씀으로 무장하여 권세 있게 사단의 역사를 쳐서 물리쳐야 합니다.

셋째, 끝까지 대적해야 합니다.

벧전 5:8, 9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고 했습니다. 마귀와는 타협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약 4:7 상반절에서는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했고, 8절에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고로 우리는 사단을 대적하되 한두 번 대적해서 안 물러간다고 낙심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믿음을 굳게 하여 끝까지 대적하면 마침내 물러갑니다.

넷째, 기도로써 물리쳐야 합니다.

다시 한번 보지만 엡 6:12에 보면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하시고 18절에서는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7장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귀신을 내어 쫓지 못하는 것을 예수님이 한마디로 내어쫓을 때 "우리는 왜 내어쫓지 못합니까?"라고 제자들이 질문하자 예수께서 "믿음이 적은 연고"(28절)라고 하셨고 21절에서는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유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능력 있는 기도를 통해 사단을 물리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항상 마귀를 대적하여 물리치며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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