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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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재물, 명예, 권력 등으로 기쁨을 얻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런 것들을 기쁨을 얻지 않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습니다. 성도의 이러한 자세는 불신자들의 눈으로 보면 매우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것은 어리석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지혜로운 자세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재물, 명예, 권력 등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러한 기쁨에 대한 본문을 살펴보면서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고통을 당하는 성도

   '환난 날에', 성도가 환난을 당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죄로 인하여

   무엇보다도 성도에게 고통이 임하는 이유에는 죄가 첫째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아담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종신토록 고통을 받는 저주를 받았고 최종적으로는 죽음의 형벌을 그의 후손인 우리에게 유전시켰습니다(참조, 창 3:17-19).

   2) 의로 인하여

   죄의 이유 못지않게 성도에게 고통을 가져다주는 원인이 성도의 의입니다. 성도가 세상에서 의를 행하면 하나님으로부터가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고통을 받습니다. 이 고통은 죄악 된 세상에서 의롭게 사는 자들이 당하는 의로운 고난으로 주님께서도 이 땅에서 이러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2.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성도의 기쁨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성도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명령하시기 때문입니다,

   '부르라'는 말씀은 강압적인 명령형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확신을 심어 주시고 안심케 하시고 우리의 일을 책임져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따스한 음성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음성 안에는 우리들의 삶 전체를 책임지시고 보호하시고 이끌어 주신다는 그이 신실한 언약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은 성도들의 기쁨의 원천입니다

   2) 은혜로우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어느 모로 보나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아니,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마땅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해도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인간은 하나님께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하여 그의 풍성하신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것은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의 속성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신 분이 아니시라면 그의 능력도 명령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기쁨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3) 약속하시는 하나님

   '내가 너를 건질 것이다'라는 말씀은 지금 당장은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우리에게 미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언젠가 반드시 우리에게 기도의 응답을 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소망을 줍니다. 또한 이러한 사실로부터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3. 성도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이유

   성도가 부르짖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제일의 요소는 '믿음'입니다(참조, 히 11:6).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응답받는 기도를 드리기를 원한다면 믿음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특별히 환난 날에 부르짖는 기도는 이러한 믿음이 없이는 드릴 수 없는 기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뻐하시며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2) 자기의 죄악을 아파하기 때문입니다.

   환난 중에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부르짖음인 동시에 자기의 죄악을 아파하는 부르짖음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 부르짖음을 매우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자기의 죄를 '통회하는 심령'을 멸시치 않으십니다(참조, 시 51:17).

   3) 미래에 대한 새로운 삶을 모색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는 과거의 조악을 아파하는 자요, 회개하는 자입니다. 또한 동시에 현재의 고통을 아파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 그는 과거나 현재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의 관심은 이제는 오직 미래입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기뻐하시며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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