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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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세명의 친구가 있었답니다.

A라는 친구는 평소에 가장 가깝게 지내며 제일 필요한 친구였고,


B도 그런대로 믿을 만한 친구였고,


C라는 친구는 그저 알고지내는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왕의 재판정에 출두하라는 편지가 왔습니다.

이 사람은 틀림없이 자기에게 무슨 잘못이 있어서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미리 겁을먹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갈 용기가 나질 않아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같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먼저 가장 믿을만한 A라는 친구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딱 잘라서 못가겠다고 거절 했습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어쩔 수 있나요.


그래서 할수없이 B라는 친구에게 가서 부탁을 했더니,

그는 왕궁 문앞까지는 따라가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평소에 별로 어울리지 않은 친구인 C를 찾아갔더니


그는 "좋아! 내가 함께 가주지! 자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으니 왕에게 가서 내가 자네의 결백을 변호해 주겠네!”하고


선뜻 나서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제서야 이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누구라는걸 알았답니다.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임금님의 편지는 이제 그만 살고 하늘나라로 오라는 죽음의 소식이고


친구A는 재물 입니다.


재물이 귀중하기는 하지만 인생의 마지막인 죽음앞에서는아무런 힘이 없고,

친구B는 가족과 친구들 입니다.

죽음의 문턱까지는 따라온다 할지라도 그 이상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C는 사랑입니다.


사랑에는 희생과 아픔이 동반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달가와하지 않지만,

이 사랑만이 진정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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