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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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12:1

제    목 : 청지기의 삶


 성경은 모든 성도가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청지기로 서로 봉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관리자, 즉 청지기라는 것과 그 청지기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재능)를 따라 인간들끼리 서로 봉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점은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당신의 은혜를 맡기셨다는 사실과 성도들은 그것을 은사를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봉사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이며 주인을 위해 봉사하는 청지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1. 주인을 섬기는 삶(골1:24)


 1)하나님의 일에 봉사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김

 모든 성도들은 봉사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교회를 섬기고 봉사함에 있어서 당하는 괴로움을 기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직업에 종사한다는 것은 사회가 나에게 베푼 은혜에 대하여 보답하는 삶을 가리킵니다. 사회 공동체의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우리는 자기 직업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것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의 활용이며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긍지를 가지며 최선을 다하는 청지기로서의 삶, 그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삶입니다.


 2)하나님께 충성함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특히 환경이 변하거나 제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낙심하고 좌절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가짐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충성스런 청지기가 될 수 없습니다. 충성스런 청지기가 되는 비결은 마음가짐을 튼튼히 하는 데 있습니다. 베드로는 교회 청지기들에게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벧전5:2)라고 권면했습니다. 경제 성장과 함께 교회 안에도 크고 작은 이권이 많이 생긴 것이 오늘날 한국 교회의 실정입니다. 직분에 순수한 마음이 사라질 때 청지기는 타락할 수밖에 없고 청지기가 타락할 때 교회도 타락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사단이 계속적으로 가져다주는 욕심과 더러운 마음을 비워버리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정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2. 주인의 재산을 늘리는 삶(마25:20)


 1)남기는 생활

 성경에는 그 직분을 제대로 감당치 못한 사람들에게 붙이는 치욕적인 명칭이 있습니다. 청지기에게 가장 치욕적인 별명이 있다면 무익한 종(마25:30)일 것입니다. 즉 주인의 이익을 남기지 못한 청지기는 아무 쓸모 없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주인이 청지기를 고용하여 그에게 정당한 삯을 지불하기로 계약하고 그에게 많은 것을 위탁 관리케 한 것은 조금이라도 이윤을 남기려고 한 목적뿐인 것입니다. 성경은 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인 중에서 선택하사 부르신 이유는 우리의 가문, 인품, 혈통을 보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계획하신 구속섭리를 이루어 남기는 자가 되게 하려고 부르셨다고 증언합니다.


 2)성도의 본분임

 모든 인생들은 무언가 증식시키고 남겨야 할 과제를 지니고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당신의 창조적 형상을 따라 인간들을 지으신 후 그들에게 생육, 번성, 충만, 정복의 의무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결국 사람으로 이 땅에 태어났다는 사실은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섭리와 목적의 도구가 된 존재로 왔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위하여 아무 것도 남기지 않은 삶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복음의 은혜에 '빚진 자'로 고백했습니다(롬1:13,14). 따라서 우리는 이미 죄값으로 멸망 받아야 마땅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사면 받았기에 우리의 남은 삶은 은혜 안에서 여분으로 받은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3.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마25:23)


 1)주인의 뜻을 따르는 자

 왕이나 주인들은 누구나 심복을 원할 것입니다. 즉 주인의 뜻을 잘 헤아리고 그 주인의 뜻을 기꺼이 따르며 주인의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해나가는 청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를 착하고 지혜 있는 청지기라고 칭찬함으로써 청저기의 속성을 제시해 줍니다. 잠25:13에 이르는 충성된 사자는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한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상적 청지기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본받은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빌2:5-11). 주인의 뜻에 충성심과 순종심이 결여된 자는 청지기로서의 존재 가치가 없는 셈입니다.


 2)주인의 뜻에 대한 복종심을 지님

 청지기는 자기 뜻대로 자기의 재산을 다루는 자가 아닙니다. 오직 주인의 재산과 사업을 주인의 뜻대로 이끌어 나가게 할 목적으로 고용된 고용인입니다. 때로는 어떤 일에 있어서 전문적인 식견을 지닌 청지기의 생각이 주인의 뜻보다 더 합리적으로 보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생각을 더 합리적으로 여김으로 하나님 나라의 걸림돌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사장을 무시하고 시간을 절약하려고 자신이 직접 제사를 드렸으며(삼상13:8-13). 아말렉을 진멸하되 가축까지도 진멸하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경시하고 제물을 예비한다는 구실로 좋은 가축들을 남겨놓기도 했습니다(삼상15:1-22). 이와 같은 자기 본위적인 청지기는 결코 주인의 뜻에 충성할 수가 없습니다. 청지기가 제아무리 현명하다 할지라도 주인의 지혜에는 따를 수가 없음을 겸허히 인정해야 합니다.


 결론

 성경은 구약의 가장 위대했던 하나님의 청지기인 모세도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히3:5)밖에 되지 못했다고 증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고전2:25)함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신앙 안에서 겸손히 복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무릇 멍에 아래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딤전6:1) 여기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기도

 우리를 청지기로 세워주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청지기의 사명을 잘 인식하게 하시고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관  주]

 1. 주인을 섬기는 삶

 1)하나님의 일에 봉사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김

 ①청지기 주를 위해 봉사해야 함(행21:19)

 ②주님께서는 서로 봉사하며 살기를 원하심(벧전4:10)

 ③하나님께 봉사하는 자는 기뻐하심을 받게 됨(롬14:18)


 2)봉사자인 청지기의 자세

 ①작은 일에도 충성함(마25:20,21)

 ②맡은 일에 최선을 다함(고전4:1,2)

 ③변함없이 끝까지 섬김(딤후4:7,8)


 2. 주인의 재산을 늘리는 삶

 1)남기는 생활

 ①전도의 열매를 남겨야 함(살전2:19)

 ②물질의 열매를 남겨야 함(고후9:10,11)

 ③성령의 열매를 남겨야 함(갈5:22,23)


 2)성도의 본분임

 ①믿는 자의 본이 되어야 함(살전1:7)

 ②교회의 본이 되어야 함(살전2:14)

 ③고난과 참음의 본이 되어야 함(약5:10)


 3.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

 1)주인의 뜻을 따르는 자의 특징

 ①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함(마10:38)

 ②주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야 함(마8:19)

 ③살든지 죽든지 주를 존귀케 해야 함(빌1:20)


 2)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받는 축복

 ①주안에서 기업이 됨(엡1:11)

 ②하나님의 약속을 받게 됨(히10:36)

 ③귀히 여김을 받게 됨(요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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