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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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삼상 16:6-13

제    목 :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7)


오늘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 의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물질이나 시간이나 심지어 자기의 목숨까지 희생해 가면서 애를 쓰고 노력하면서도 만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서는 애쓰지도 않고 관심조차 없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사실 하나님께 인정받고 하나님의 마음에만 들면, 장관이나 대통령한테 인정받는 것에 비교하겠습니까? 하나님께 칭찬받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이 없고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풀과 같이 시들기 쉽고 변하기 쉬운 인간들에게 잘 보이고 인정받으려고 하면서도, 만복의 근원이 도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인정받으려고 하는 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물론 사람들한테도 칭찬 듣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울 왕에게 실망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게 하시려고 사무엘 선지를 이새의 집에 보내셨습니다. 사무엘은 보고 단번에 기름을 부으려고 하니까 하나님께서 얼른 말씀하시기를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고 했습니다. 그 다음 둘째 아들 아비나 답이 지나가도 아니라고 하시고, 셋째 삼마가 지나가도 하나님께서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무엘이 묻기를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고 하니까, 이새가 '아직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하고 신통치 않다는 뜻으로 대답했습니다. 당장 데려 오라고 해서, 다윗이 먼지가 묻은 몸으로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는데, 이 목동 다윗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시면서 기름을 부으라고 해서 기름을 부어 왕을 삼기로 했습니다.


 결국, 남들이 신통치 않게 여기고 부모까지 변변히 않게 보던 이새의 말째아들 목동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평생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나라를 잘 다스리던 위대한 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 보잘 것 없는 목동 다윗이 어떤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그와 같은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까?



 1. 무슨 일에나 중심을 기울이는 사람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고 하신 말씀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형식적으로 눈가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하게 중심을 기울여 하는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진실해야 하며 무엇에나 위선이나 거짓됨이 없이 중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다윗 자신이 쓴 시 51:6에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라고 했습니다. 진실하여 무슨 일이나 중심으로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마귀가 거짓의 아비인 반면에,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해야 합니다. 외모가 좀 못났어도, 실수가 좀 있어도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십니다.


시 84:11에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니이다" 고 했습니다. 외모가 잘났든 못났든, 말이야 잘하든 못하든, 학식이 많든 적든 먼저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해야 합니다. 비록 실수와 잘못이 있더라도 진심으로 회개하면 됩니다.


 그래서 요엘서에 보면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라" 고 말씀을 했습니다. 건성으로 옷만 찢으면서 말로만 회개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책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찬송도 중심으로 불러야 합니다. 목청만 곱게 한다고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속 중심으로 진실하게 불러야 합니다. 기도도 중심으로 해야 합니다. 미사여구만 늘어놓으며 가식적으로 길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서는 책망하셨습니다. 중심을 보는 하나님 앞에 진실하고 뜨겁게 드리는 기도라야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말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설교도 중심을 기울여서 해야 성령님이 역사하시고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헌금도 중심을 기울여 정성껏 하는 것이라야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고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빈부의 차이에 따라, 생활수준에 따라 액수는 차이가 있어도 하나님은 중심을 저울질하시기 때문에 정성을 기울여 중심으로 해야 인정을 받고 복을 받습니다. 외식과 형식, 위선과 거짓, 체면치레로 하는 것은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가 없습니다.


 다윗은 비록 목동이요, 이새의 말째 아들이요, 부모도 형제도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 중심이 아름다웠기 때문에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습니다.


사무엘하 23장에 보면, 베들레헴이 불레셋 군대에 포위되었을 때, 다윗은 너무너무 고향을 사모한 나머지 베들레헴 우물물을 기러 올 자가 있겠느냐고 명령했습니다. 이 때에 용감한 장수 세 사람이 포위망을 뚫고 들어가 베들레헴 우물물을 길어 가지고 왔습니다. 이 생명과 같고 피와 같은 물을 받아 차마 마실 수가 없어서 이 귀중한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렸습니다. 또 한번 다윗이 사단의 시험에 들어서 교만하여 군대수를 헤아리기 위하여 인구 조사를 했을 때, 하나님이 괘씸히 보시고 온 역으로 온 민족을 쳐서 3일 동안에 장정 7만 명이 죽는 것을 보고(삼하 24장) 옷을 찢으면 눈물을 흘려 회개하면서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번제를 드리려고 할 때, 아라우나는 제물이 될 소도 드리고 나무로는 제구와 소의 멍에까지 다 왕께 드리겠다고 할 때 다윗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귀한 번제를 하나님께 드리는데 그렇게 값없이 공짜로 정성없는 제사를 드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은 50세겔이란 비싼 값을 주고 그 소와 마당까지 사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재앙을 그치게 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범사에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했습니다.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해야 됩니다. 외식이나 형식, 가식과 위선은 하나님께 통하지 않습니다.



 2. 겸손한 사랑

 하나님은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교만하면 가중히 보십니다. 인정하시기는커녕 얼굴을 돌이키십니다. 심지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인정받은 사람이 되려면 겸비해야 됩니다. 항상 자기를 낮추어야 합니다.


 다윗은 대왕이 되고 온 국민의 추앙을 받으려 부귀영화를 누리면서도 늘 자신을 살펴서, 자기는 보잘 것 없는 가문에 말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양떼나 몰고 다니던 목동이었음을 잊지 않고 '내가 무엇이기에 나를 이처럼 사랑하시며 높여 주시나이까' 하면서 늘 겸손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낮추는 만큼 우리를 높여 주시고, 자신을 높이는 만큼 낮추시는 분임을 명심해야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높여 주셔도 항상 자기를 낮추고 겸손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인정을 받습니다.


사울 왕은 처음에는 겸손했으나 왕이 되고 나서부터는 점점 교만해져서 선지자들의 말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순종했습니다. 제 고집대로 제 멋대로 했습니다.


삼상 15:17에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탄식하면서 말하기를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면서 지금은 교만하여 하나님께서 버리셨다고 했습니다. 벧전 5:6"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고 말씀했고, 약 4:6"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고 했습니다. 겸손하여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않게" 하시는 것입니다(삼상 2:8).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먼저 다윗같이 자기를 낮추며 겸손해야 합니다.


 3. 순종하는 사람


사울 왕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아말레과 싸울 때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진멸해 버리라고 했는데 왕 사각을 살려주고 탐심으로 살찐 소와 양을 많이 살려 왔습니다. 사무엘 선지를 통하여 책망했더니 회개는 하지 않고 핑계만 대고 변명만 했습니다. 그때 사무엘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를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 23)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순종하는 사람이므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모님께도 순종하고 하나님의 종, 선지자에게도 순종하고 하나님께도 순종했습니다.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인정받습니다.


  4. 맡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

 다윗은 양떼를 맡기면 자기 생명을 돌보지 않고 양떼를 잘 돌보고, 골리앗과 싸울 때는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여서 잘 싸워 승리했고, 온 나라를 맡겼을 때 충성하여 맡은 책임을 잘 감당했습니다,


'맡은 이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고 했습니다. 다윗은 작은 일이나 큰 일이나 맡겨진 일을 잘 감당했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기 원합니까? 맡은 일에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약하고 게으른 종은 쫓겨났습니다. 교사면 교사로, 성가대면 성가대원으로, 집사면 집사로, 권사면 권사로, 장로면 장로로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께 인정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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