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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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견고한 터

 오래 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였다. 그곳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려 이리 뛰고 저리 피하고 야단법석이었는데 나이 많은 한 부인 성도는 자기 집에 조용히 남아 있었다고 한다.

 지진이 끝난 후 사람들은 그 노부인에게 물었다. "아니 어떻게 그런 소동 속에서도 의자에 기쁜 얼굴로 앉아 계실 수가 있습니까?" 부인은 대답했다. "나는 내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그토록 흔드시는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생각과 그러는 가운데서도 나를 그의 손안에 안전하게 붙들어 주신다는 생각으로 기쁨에 잠겨 무서워 할 겨를이 없었다."


제목: 믿음이라는 줄


 한 소년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 그런데 연이 너무 높이 올라가는 바람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소년은 타래에 묶인 실이 곧바로 서 있는 것을 보고 연이 바로 머리 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소년을 쳐다보며 "연이 어디 있는지 안 보이는구나. 너는 아니?"라고 물었다.

 소년이 대답했다. "그럼요. 이 줄을 잡아보세요. 팽팽하잖아요. 연은 보이지 않지만 제 머리 위쪽에서 푸른 하늘을 날고 있어요. 줄을 통해 그것을 알 수 있지요."

 우리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지키시고 복 내려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분명히 안다. 우리의 '연줄'은 믿음이다.


제목: 바람이 지나간 흔적

 어느 날 우리 집에서 가정 예배를 드리는데 막내가 내게 "아빠, 제가 믿는 하나님을 볼 수 없을까요? 하나님을 볼 수 있으면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을 텐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막내에게 "자, 고개를 들고 심호흡을 해라. 그리고 뿜어내라."고 말했습니다. 막내가 그대로 했습니다.

 "너 숨쉴 때 뭐가 들어갔니?"

 "바람이요."

 "숨을 내쉴 때 뭐가 나왔니?"

 "바람이요."

 막내의 대답을 듣고 난 다음 나는 "너 바람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어떻게 아니? 그 바람을 보았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막내는 "에이 아빠, 바람이 눈에 보이나요? 그러나 느낌으로 알 수 있잖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나는 말했습니다.

 "바로 그거다! 하나님께서는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바람처럼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알 수 있지."

 우리는 육신의 눈으로 영적 세계를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영체이시지만 귀신도 영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과 복된 길로 이끄시지만 귀신은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길로 유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악한 귀신, 더러운 귀신, 사특한 귀신, 점치는 귀신, 미혹케 하는 귀신, 병들게 하는 귀신, 영원한 멸망으로 이끄는 귀신과 대적하여 싸워 승리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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