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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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12:14

제    목 : 추수감사절에 감사할 일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절기를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지킬 것을 명령하고 계십니다. 물론 이와 같은 율법은"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히10:1) 신약의 성도들이 이 절기를 꼭 지켜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그와 같은 형식적인 절기에 얽매이는 일을 피하라고 주의합니다(갈4:10,11). 그러나 그 절기의 신앙적인 의미와 교훈을 우리는 경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구약의 추수 절기는 영원한 복음 진리와 하나님의 구속 섭리의 전형이요 요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절기에 깃 들어 있는 신앙 교훈과 정신은 신약의 성도들에게도 영원한 규례가 되는 것입니다. 과연 그 신앙 교훈은 어떤 것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구원 은혜에 대한 감사(롬6:17,18)


 1) 하나님의 구속 섭리의 예표인 추수절

 구약의 추수절은 신약에 성취도리 하나님의 구속 섭리의 예표요 전형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교훈과 함께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행하라"(신16:12)고 하나님은 명령하셨습니다. 오순절과 장막절 모두 애굽에서 구원받아 약속의 땅에서 얻은 열매를 통해 감사드리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오순절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고전15:23)를 받으심과 그리스도께 속한 성도들을 교회를 통해 얻으신 것을 상징합니다. 또 장막절은 그리스도를 통해 이 세상을 종말에 심판하사 하나님의 모든 섭리를 마감하실 것에 대한 예표인 것입니다. 이 모두가 그리스도를 통해 성도들을 죄와 심판으로부터 구속하시는 거룩하신 섭리의 모형이므로 성도들은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추수감사 절기를 보냈다면 성도들은 이미 성취된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있으며 또 재림하사 모든 것을 완결하실 섭리를 믿고 그 안에서 더욱 감사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2) 그 은혜에 대한 응답의 방법

 성도들은 먼저 감사의 고백과 간증으로 하나님의 구속 은총에 응답해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13:15)고 했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열매를 수확하여 그것으로 제사를 드려 감사함을 표시했다면 성도들은 성령 안에서 진실한 마음의 고백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그 다음 구원받은 자로서 합당한 삶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성경은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골1:10)라고 권합니다. 선과 의와 사랑을 추구하는 생활을 함으로써 구원에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본분이자 하나님께 대한 최선의 감사 방법입니다.


 2. 수확 얻게 하심에 대한 감사(롬7:4)


 1) 물질적 수확에 감사함

 추수감사절의 제일차적인 의의는 '수확물'에 대한 감사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에 대해서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더하게 하시리니"(고후9:10)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필요한 물질을 풍성하게 공급하십니다. 그러므로 삶의 자원을 베풀어주신 은혜에 마땅히 감사드려야 합니다.


 2) 의의 열매 맺게 해주심에 감사함

 추수감사절을 맞아 성도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내용은 바로 성도 자신이 맺은 의의 열매에 대한 감사입니다. 물질적 수확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그러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의의 열매는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얻기가 불가능합니다. 오직 성령께서 도와주셔야만 맺을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성령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대가로 의의 열매, 빛의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이며(엡5:9갈5:22). 이 서도의 성품 안에 맺는 의의 열매는 장차 얻을 영생 열매의 증거가 됩니다. 성도들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닮게 하사 거룩한 의의 열매를 맺게 해주신 은혜에 더욱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3. 알곡으로 분류된 감사(요4:36)


 1) 알곡은 성도를 상징함

 추수의 목적은 '참된 곡식' 즉 '알곡'을 얻는 데 있습니다.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한 농사는 의미가 없으며 추수의 즐거움도 누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넓은 의미로 비유한다면 천지 만물은 하나님의논과 밭이요 하나님은 농부이십니다. 그리고 오직 '알곡'을 얻기 위해 창조와 구속 섭리를 진행시켜 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알곡은 누구입니까? 바로 성도들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 섭리의 '영광의 찬송'(엡1:12)이라고 규정합니다. 이는 농부되신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최종 목적이 우리 성도들을 얻고자 하시는데 있음을 교훈해 줍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불신자와 악인을 '가라지와 쭉정이'로 성도를 '알곡'으로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 섭리에 순응하는 자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알곡이 될 것입니다.


 2) 영생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

 알곡은 반드시 '타작'과 관련시켜 생각해야 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타작 방법은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날카롭고 강한 타작기구를 사람이나 가축의 힘을 이용하여 곡식단을 털고, 껍질을 벗겨내고 또 풍향의 힘을 이용하여 쭉정이와 가라지로 분리해 냅니다. 그 후 알곡만을 창고에 저장합니다. 그와 같은 알곡을 얻기 위한 타작 과정은 하나님의 종말 심판을 상징해 줍니다(마3:12).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은 알곡과 가라지를 분리하시기 위한 맹렬하고 엄중한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마13:39-43). 그때 그리스도의 의와 생명을 간직한 성도들은 참 알곡으로 인정받고 분류가 되어 영원한 천국 창고로 들여지게될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와 같은 진리를 감사 절기를 맞아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결론

 이처럼 추수감사절을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물질적인 은총 또 영적인 은총 그리고 미래에 주실 영원한 삶에 대한 은총에 대해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자들을 구속하사 약속의 땅에서 영광과 풍요로움을 주신 하나님. 우리는 그들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구속의 은총을 받았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영생을 우리 삶의 영원한 소득으로 주신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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