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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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 1:18-25

제    목 : 성탄을 바르게 축하합시다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손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틀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0, 21)


 크리스마스의 뜻을 바로 알고 나면 이 세상에서 이 날보다 더 즐겁고 귀중한 날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 명절 중에 명절입니다. 과연 천사들이 말한대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전해진 날' 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인간 역사 속에 뛰어드신 날이며, 죄없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이 우리 멸망할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려고 인간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온 우주에서 가정 위대하신 분이며 가장 고마운 분이 탄생하신 날입니다. 이 고맙고 위대하신 예수님이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의 형벌을 받았어야 했으며, 우리에게는 영생도 천국의 소망도 없을 뿐 아니라, 이 세상이 얼마나 삭막하고 어두운 세상이 되었겠는지 상상하기 조차 두려울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렇듯 귀한 날인 예수님이 오신 날을 올바로 기뻐하고 축하해야 될 터인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리스마스를 잘못 지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오늘,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을 맞이하여 당시 사람들 중에서 성탄을 바로 축하하지 못한 사람들과 바르게 축하한 사람들을 찾아보면서 현재 우리가 어떻게 이 성탄절을 맞아야 하는지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1. 잘못 축하한 사람들

 첫째로 먼저 빈 방을 드리지 못한 여관 주인을 생각합시다.

 이미 성경에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다는 말씀이 예언되어 있었고 하늘에 이상한 별까지 나타나 먼 나라에서 동방 박사들까지 찾아와서 경배했건만, 베들레헴 사람들은 한 사람도 찾아와 축하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요셉과 마리아가 머물려고 들어간 사관의 주인은 빈 방을 내드리지 못하고 마굿간 말 밥통에서 예수님을 탄생하게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슬픈 사실입니까? 아마 이 여관 주인은 죽어서 천국에 갔던지 지옥에 갔던지 영원히 후회할 것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모시기 위한 빈 마음이 준비되지 못한 사람들은 이 여관 주인과 같은 사람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 곡에 찾아 오셔서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의 마음이 세상 것들로 꽉 차버려서 예수님을 바로 모시지 못한다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결과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참으로 복된 크리스마스가 되기 원하신다면 여러분의 세상적이고 정욕적인 마음을 비워 버리십시오. 예수님 외의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예수님의 거룩하고 의로우신 마음과 일치하지 않는 죄악된 마음을 쏟아버리고 진심으로 예수님을 모셔들이십시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고래잡이하는 선장이 주일이면 교회에 나가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곤 하는데 도무지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눈치챈 목사님이 하루는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가 대답하기를 '목사님, 솔직히 말해서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면 나는 늘 요다음 고래는 어디서 어떻게 잡을까 하는 생각만 하고 내 마음에는 오로지 고래 뿐 다른 것은 들어오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이와 같다면 예수님 맞기를 거절한 여관 주인과 같습니다.


 둘째로 지식에만 그친 서기관들을 생각합시다.

 당시 서기관들은 성경을 통달한 사람들이며 종교 지도자들이며, 옷단에까지 성경구절을 써붙이고 다니는 경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메시야가 어디서 탄생하실 것까지 환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방 박사들이 헤롯왕에게 별을 보고 찾아와서 하나님의 아들이 어디서 태어났느냐고 물었을 때 헤롯왕이 서기관들에게 물으니 미가서에 있는 말씀을 찾아 일러 주면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을 것이라고까지 일러주면서도 자기들은 믿지 않고 같이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지식으로 아는 데서 그치고, 참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입으로만 선생 노릇하고 행동으로는 딴 짓을 하는 사람들이며 종교 모리배들이요, 회칠한 무덤 같은 위선자들입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알기는 환히 알면서 진정으로 믿지 않고 따르지 않으며 그분의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은 크리스마스를 잘못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이런 사람이 하나라도 끼어있지 않은지 반성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떠들기만한 예루살렘 주민들을 생각합시다.

 그들은 밤낮으로 메시야가 오기를 고대하던 중 '메시야가 오셨대', '그러게 말이야, 나도 들었어' 하면서 떠들어 대기만 했지 직접 메시야를 찾아가 경배하지는 않았습니다. '온 예루살렘이 소동하더라'고만 했지 실제론 베들레헴까지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도 크리스마스라고 떠들어만 대지, 실제로 예수님 앞에 나아와 성탄절을 축하하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이날을 댄스 파티나 열고, 술이나 마시고, 음란 방탕하게 지내느라고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래전에 크리스마스 때 대연각 호텔에서 불이 나서 생지옥과 같은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죄만 짓고 소란하게만 지내다 무서운 꼴을 당하는 한 장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와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탄절을 축하합시다.


 2. 바르게 축하한 사람들

 이 날을 바로 지킨 사람들의 대표적인 사람들은 동방 박사들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구주성탄을 축하했기에 바로 지켰다고 합니까?


 첫째, 성경 말씀대로 믿고 지켰습니다.

민 24:17의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리라"는 말씀대로 메시야가 올 때는 별이 나타나리라는 말씀을 그대로 믿고 이상한 별이 나타나자 곧 예물을 준비해 가지고 떠났습니다.


 둘째, 깨달은 진리의 말씀대로 곧 결단을 내리고 실천했습니다.

 옳은 줄로 알면 실천하는 결단과 틀린 것을 알았으면 곧 끊고 돌아서는 그리스도인 이라야 성탄을 바로 축하하는 사람입니다. 별을 보고 곧 먼길을 떠난 동방 박사들은 깨달은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 교회는 안나가고 마음으로만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은 진정으로 주님을 영접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셋째, 올바로 경배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예수께서 말구유에 누어있다고 가볍게 여긴다거나 의심하지 않고 아기 예수께 정성껏 경배했습니다. 마굿간에 요셉도 마리아도 다 있었으나 그들에게 경배하지 않고 오직 아기 예수님께 무릎 꿇고 경배했습니다. 이것은 백성이 임금에게 하는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태도입니다.


 박사들이 아기에게 경배하다니 세상적으로 보면 얼마나 바보같은 행동입니까? 나이도 어리고 지식도 자기만 못하고 말도 못하는 어린 아이에게 경배하다니, 이것은 확실히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영의 눈으로 바라본 까닭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들은 자기들이 소중히 여기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라는 귀중한 예물을 바치며 경배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주님을 바로 믿는 사람은 신령과 진정으로, 그리고 자기의 귀한 물질을 드리며 주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는 올바른 성탄을 지켜 주님의 오심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진심으로 기뻐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성탄절을 맞이하여 주님의 축복이 모든 성도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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