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성경본문 : 마 22:34-40

제    목 : 사랑하며 삽시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구약 시대 랍비들에 의하면 율법의 계명은 613가지인데, 그 중에 365가지는 부정적 (하지말라)인 계명이고 248가지는 긍정적인 계명이라고 합니다. 이것들이 10가지로 간추려진 계명이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부터 받은 10계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10계명의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대신 계명, 즉 하나님께 대한 계명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대인계명, 즉 사람들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리고 이는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과 사람을 사랑하라는 두 계명으로 간추릴 수가 있습니다.


 본문에도 보니까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하고 질문할 때 예수께서는 두 가지로 요약해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


 즉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라, 사람을 사랑하라는 두 가지로 모든 율법을 요약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계명의 공통 분소는 '사랑' 하나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모든 계명은 '사랑하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장을 말씀하시고 나서 고전 13:13에서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올 한해 동안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겠다는 각오하에서 그 명령의 핵심인 사랑하며 사는 삶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자

 인본주의자들이나 불신앙의 사람들은 흔히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 라고 말하거나 사람을 사랑하면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무시합니다. 대개 인본주의, 자유주의적인 사람들이 성령이나 영혼 구원을 무시하고 인권 운동이나 인간사랑을 내세우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분명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구분해서 말씀하셨고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다음 둘째 계명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 사랑 즉 수직적인 관계가 먼저이고, 사람 사랑 즉 수평적인 관계가 그 다음입니다. 마 6:33에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하시고 그리하면 그 외의 모든 것을 더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늘 간증하는 바이지마는 저의 가정은 피난 생활 중에 은혜를 받고 십일조 생활을 하기로 결심을 한 후 어린 동생들과 일곱 식구가 굶으면서도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십일조를 드렸을 때 상상못할 기적과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십일조는 안드리고 가난한 사람 구제를 먼저 한다면 언뜻 보기엔 좋은 일 같으나 순서가 틀린 것입니다. 하나님께 먼저 드려야 할 헌금은 드리지 않고, 자기를 나타내는 일이나 명예를 얻는 일에 먼저 돈을 쓴다면 이것도 순서가 잘못된 것입니다. 혹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우상 숭배의 죄임에도 부모나 친척들한테 칭찬듣기 위해 우상 앞에 절하면 이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어느 유서 깊은 신앙인의 식당에는 '먼저 하나님을'(God First)이라는 글이 수놓아져 걸려 있다고 합니다. 불란서의 유명한 황제 루이 9세 (Louis IX of France)가 마아거릿(Ma-rgaret)공주와 결혼할 때 결혼반지에 '하나님, 불란서, 마아거릿'이라고 새겨 끼워주면서 그 외에 더 사랑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기에도 제일 먼저 '하나님'이 나왔습니다. 그런 돈독한 신앙 때문에 그는 성 루이스(Saint Louis)로 불려지게 된 것입니다.


 4살난 마르다(Martha)라는 소녀가 항상 인형을 안아주고 사랑해 주다가 어느날 엄마한테 말하기를 '엄마, 나는 인형들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데 저 인형들은 나를 한번도 사랑해 주지 않아!' 하더 랍니다. 우리들도 그 인형들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고 하나님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버클리(Bishop Berkley) 감독의 어린 아들이 한번은 그룹(Cherubim)과 스랍(Seraphim)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때 아버지는 '그룹은 히브리말로 지식이 뛰어난 천사를 의미하고, 스랍은 하나님의 보좌에 둘러서서 봉사하는 천사를 뜻한단다'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때 그 소년은 '그러면 저는 죽어서 스랍의 하나가 되고 싶어요. 모든 것을 아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죽어서 천사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뜻깊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페니(James C.Penny)가 말하기를 '하나님은 단지 우리의 소유물을 소유하기를 원치 아니하고 나를 소유하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하나님을 아무나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자격이 있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마귀의 자식인데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겠습니까? 그러므로 먼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구원을 받아야 하나님을 바로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사랑은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신 고로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롬 5:5에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라고 말씀하신대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지는 것입니다. 저 달이 햇빛을 반사함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서 그 사랑을 남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하지 않고는 사랑이 충만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까요?


 첫째, 최고로 사랑하고 강렬하게 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란 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합니다. '지성, 감정, 의지를 다해서'라고 하는 이도 있고 '영혼(목숨이 영혼이라는 뜻)과 정신과 육신 전 존재를 기울여서'라는 이도 있으나 좌우간 하나님을 사랑하되 최고로 사랑하고 먼저 사랑하고 강렬하게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요일 5:3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라고 말씀하신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고 계명을 지키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가 않습니다. 부모를 진정 사랑한다면 부모의 부탁이나 명령을 어기겠습니까? 또 그것을 행하는 것이 그렇게 힘들겠습니까?


 셋째, 죄를 미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는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나도 미워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나도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신을 섬기거나(1계명), 우상 숭배를 하거나(2계명), 주일을 범하겠습니까?(4계명)


 넷째,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 세상에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하나님의집 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님의 피로 값주고 세우신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아끼시고 사랑하는 그분의 처소로서 실로 귀합니다. 교회가 오늘날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교회는 축복의 전당이요, 영혼을 구원하는 구원의 방주이기 때문에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한 하나님 사랑의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를 비난하고 교회를 헐뜯고 분열시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짓이요, 사단이 좋아하는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2. 사람을 사랑하자

 크고 첫째되는 계명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지만 둘째로 큰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특히 100년 미만을 살다가 죽을 육신만 돌봐주고 사랑하며 그 사람의 영혼은 죄에서 구원하지도, 영생의 길로 인도하지도 못한다면 진정한 이웃사랑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어 주시기까지 하신 것은 우리의 육신만을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여 영생을 얻게 하고 영원한 천국의 복락을 누기 위해서 입니다. 실로 영혼 구원보다 더 큰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강도짓을 하는 아버지를 둔 한 일본인 소녀가 있었는데 그 소녀는 주일 학교를 잘 다니는 신자인 고로 아버지를 붙잡고 강도짓을 그만 두라고 울며 간청해도 아버지는 여전히 강도짓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소녀는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결심을 했습니다. 양장을 하고 핸드백을 들고 아버지의 뒤를 따라 시부야 공원에 나가 캄캄한 길을 걸어서 숨어 있는 아버지 앞을 지나갔습니다. 이때 아버지는 딸인 줄도 모르고 그 소녀에게 덤벼들어 칼로 찔러 죽이고 핸드백을 가지고 집에 들어와 보니 그 핸드백은 전에 자기 아내가 죽기전 가지고 다니던 것이었습니다. 열어 보니 딸의 유서가 들어 있는데 '아버지, 이 불효한 여식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오늘 밤 아버지의 칼날에 죽어 쓰러진 것이 아버지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잘못인 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의 영혼을 구원하여 천당으로 모시는 길은 이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아 이렇게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죽어도 천당에 갈 준비가 되어 있기에 이 길을 택하였사오니 저를 불쌍하다 마시고 부디 회개하고 예수님을 꼭 믿으시다가 천당에서, 하나님 보좌 앞에서 다시 만나뵙기 바랍니다.-불효여식 올림'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읽은 아버지는 통곡하며 가슴을 치고 울다가 자수하여 감옥에 들어간 후 예수님을 믿다가 모범수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실로 영혼 구원이야말로 가장 큰사랑입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이웃' 이란 말은 거리가 가깝고 먼 것과는 상관없이 고난을 당하면서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고로 우리 믿는 성도는 자정에서나 사회에서나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웃들에 대해 사랑의 실천자가 되어야 합니다. 갈 5:14에서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라고 하신 말씀대로 사랑은 성도들이 이루어야 할 최고의 덕입니다.


 드러문 헨리(D.Henry)는 '세계 최대의 것은 사랑이다'라고 했으며 골 3:14에 "사랑은 온전케 매는 띠니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최고의 은사라고 고린도전서 12장에 말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방언도 병고침도 천국에 가면 다 필요없으나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고전 13:13). 사랑은 사람을 진정으로 변화시킵니다.


 이에 우리 성도들이 이웃들을 향해 사랑을 실천하려면


 첫째, 겸손해야 됩니다(고전 13:4).

 "사랑은 교만하지 아니하며"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겸손하면 온유하게 되고 질투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무례히 행치 않음으로써 사랑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교만하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거나 위해줌이 없이 자기만 고집하고 내세움으로 참된 사랑을 실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함으로 남에게 상처주는 일이나 헐뜯는 일이나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오직 겸손함으로 이웃에게 진정한 사랑을 드러내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고전 13:15).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라고 하신 말씀대로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자기 욕심만 앞세우는 사람은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 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사랑은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불한당을 만난 사람에게 사마리아 사람은 찾아가 싸매주고 짐승에 태워주고 주막에 데려다 주고 여관비를 내주었습니다. 요일 3:17,18에 보면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 보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진정 사랑하는 대상에게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게 됩니다. 고로 우리가 이웃을 진정 사랑한다면 우리가 가진 것들을 주고 베푸는 구체적 행동들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공의와 진실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고전 13:6).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거짓의 아비는 사단이기 때문에 거짓과 불의의 방법으로는 사랑을 실천할 수가 없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에 나오는 라스콜미니코프는 수전노를 죽이고 돈을 빼앗아 선한 사업을 하면 좋을 줄 알았지만은 양심과 법의 심판을 받고야 맙니다. 공의와 진실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사랑을 실천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을 흉내낸다 할지라도 그것은 위선이요 가증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먼저 진실하고 공의로운 자세를 가지고 이웃에게 사장을 전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어떤 사랑을 실천하며 사셨습니까? 혹 세상의 헛되고 무익한 재물이나 명예, 권력, 지식, 그리고 거짓된 신들을 사랑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얼마나 힘쓰셨습니까?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창조자요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죄를 미워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십시오. 하나님이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사랑함으로써 또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확증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이웃을 겸손한 자세로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이기심을 버리고 진정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사랑의 실천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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