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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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언 4:20-23, 잠 23:7

제    목 :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마음과 생각을 지키라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잠 23:7)


 오늘은 이 본문에 의해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마음과 생각을 지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전장과 같습니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이 서로 침투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려고합니다. 육신은 육의 생각을 집어넣으려 하고, 영은 영의 생각을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롬 8:5,6에 보면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육신과 영혼의 싸움터일 뿐 아니라, 성령과 악령의 싸움터이기도 합니다. 성령은 성령의 생각을 집어넣으려 하고 악령은 악령의 생각을 집어넣으려고 다툼을 합니다. 비록 중생하고 성령 충만한 사람일지라도 밖으로부터 악령이 침투하려고 계속해서 역사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육신의 생각과 영혼의 생각, 마귀의 생각과 성령의 생각, 이것 중 어느 편을 받아 들이느냐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지적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성령도 우리의 의지적인 허락이 없이는 들어오실 수 없고 악령도 우리가 의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들어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 3:20에도 보면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하셨지 문을 부수고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의 결정에 따라 하나님도 들어오실 수가 있고 마귀도 들어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 생각을 받아들여야 들어오는 것이지, 우리가 마음과 생각의 문을 지키고 있으면 못들어 옵니다. 우리는 언제나 정신을 차리고 지금 들어오는 이 생각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그래서 단호히 물리칠 것은 물리치고 받아들일 것은 싫어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이 결정됩니다. 성령과 마귀는 모든 생각과 마음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벧전 1:13에 보면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음과 생각이 해이해지고 난잡해지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에 우리가 왜 마음과 생각을 지켜야 하는지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음과 생각을 지켜야 하는 이유


 이 생각이라는 씨앗을 통해서 우리의 행동이 나타나게끔 되어 있습니다. 행동의 씨앗이 되는 어떤 생각을 받아들여 놓게 되면 그것이 언젠가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무슨 생각이 우리 마음 속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게 되면 그 다음엔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생각이야 괜찮겠지'하는 것은 절대로 위험한 생각입니다. 어떤 사람이 무의식 중에 범한 죄라도 언젠가 이전에 마음 속에 품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호기심에서라도 죄된 생각을 떨쳐 버리지 않으면 몇년 후엔 그 생각의 씨앗이 자라나서 열매를 맺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잘못된 생각, 지나친 생각, 더러운 생각을 털어버리고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회개'라는 말의 원어 '메타노이아'란 뜻은 '생각과 마음의 방향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회개란 마음과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사탄은 회개한 사람, 은혜받은 거룩한 사람이라도 끊임없이 생각 속에 나쁜 생각을 가지고 공격해 들어옵니다. 더욱이 생각할 뜻이 없는데도 일어나는 생각, 제어할 수 없이 일어나는 생각은 악령이 집어 넣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요 13:2에 보면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했습니다. 결국 가룟 유다는 마귀가 준 그 악한 생각을 물리치지 않았기 때문에 마침내 은 30냥에 예수님을 팔아 버렸던 것입니다. 악령은 우리 마음 속에 나쁜 생각을 집어 넣고는 우리 자신의 생각으로 혹은 우연히 일어나는 생각처럼 받아들이게 가장합니다.


 어떤 분이 마귀가 인간을 사로잡는 5단계를 말했습니다.


 1단계는 집착 혹은 강박관념(obsession)입니다. 이것은 나쁜 생각, 죄된 생각을 자꾸 거머리같이 달라붙게 합니다. 안하려고 하는데도 자꾸 좋지 못한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2단계는 억압(oppression)입니다. 이것은 마음과 생각을 마귀가 사로잡아서 그 죄악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3단계는 침울(depression)입니다. 마귀가 조종하는 대로 행동을 하고 나면 그 다음엔 후회가 되고 마음이 우울해지며 평안이 없어집니다. 4단계는 포기(recession)입니다. 이 넷개 단계부터는 더욱 위험합니다. 침울의 단계까지는 '이래서는 안된다'하고 생각도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에라,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하고 포기해 버립니다. 5단계는 사로잡힘(possession)입니다. 이제는 완전히 마귀에게 사로 잡혀서 생각도 않고 마귀가 하라는대로 행동합니다. 내 마음대로 못하고 마귀가 주인 노릇 하는 것입니다.


 위치만 니의 말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생각은 악령으로부터 오는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번개처럼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즉, 근거도 없이 의심이 오고 오해하게 되고 미워하게 되고 심지어 마귀의 소리까지 듣게 되는 것.

이상한 환상과 영상이 자꾸 나타나거나 괴상한 꿈을 꾸게 되는 것, 즉 괴상하고, 성급하고, 어리석고, 환상적이고, 교만케 하고, 혼돈시키고, 비합리적인 환상과 영상이 자꾸 나타나는 것.

불면증. 이유없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서 결국 쓸데없는 고민으로 잠이 오지 않게 하는 것.

건망증. 안해야 될 생각은 자꾸 생각나게 하는 반면 해야 할 중요한 생각은 안하게 하는 것. 그래서 좋은 하나님의 생각을 깜박깜박 잊게 되는 것.

집중력의 결핍. 기도를 집중적으로 할 수 없게 되고 성경 읽는 것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설교를 집중해서 듣지 못하게 되며 생각이 뚝뚝 끊어지고 생각이 분산되면서 방황하는 것.

무기력.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고 회상할 수 없는 혼미한 생각들 아무 것도 하기 싫고 무슨 일이든 불가능하게만 보이고 중단하고 싶은 것.

변덕스러움. 한가지 생각이 오래가지 못하고 얼마 안가서 정반대의 생각이 들고 얼굴이 하루에 몇 번씩이나 칠면조 변하듯 하는 것.

수다스러움. 다른 사람의 말을 오래 들을 수 없고 자기 말만 자꾸 하는 것. 농담이나 잡담이나 중상 모략으로 입을 쉴 줄 모르는 것.

고집, 완고함. 시험해 보거나 반성해 보거나 고려해 보는 것을 거부하고 다른 의견에는 아예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그리고 악령으로부터 오는 현상은 '눈의 징후'를 보고도 알 수 있습니다. 독서를 해도 아무 것도 기억에 남지 않고 위 아래로 쉴 새 없이 눈을 움직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고 한 곳을 뚫어지게 바라보거나 흐리멍텅한 눈을 가진 것도 악령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자신에게 이런 악령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가 잘 살펴볼 줄 알아야 합니다. 악령의 생각은 대적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악령은 대적하면 물러 가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잠 4:23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잘 지키십시오. 에어 콘디션을 장치해 놓으면 바깥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실내는 시원한 것처럼 우리 생각에도 쏘오트 콘디션(thought condition;생각 조절기)을 장치해서 좋지 못한 생각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리칠 것은 물리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은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생각과 마음을 들어오는 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분별하고 조절해야 됩니다. 말씀과 기도로 늘 무장하고 우리의 마음을 늘 살펴보아야 합니다. 시 139:23,24의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하는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마음과 생각을 지니는 방법


 우리가 성결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악령의 공격으로부터 마음을 지키려면 첫째,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피흘리실 때 나의 마음과 생각의 죄도 담당하셨음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나는 죽고 그리스도와 더불어 나는 살았다는 것을 믿고 의지하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생각과 마음을 씻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혼만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까지도 일체 구원하셨습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마음과 생각을 받아들이십시오.


 마귀의 생각은 안받아 들이는 대신에 그리스도의 생각을 우리 안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빌 2:5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그리스도의 마음과 생각을 받아들일 때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옛 마음과 생각을 십자가에 내어 맡기고 그리스도의 마음과 생각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십시오.


시 1:2에 보면 "복 있는 자는...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고 묵상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무디 선생은 말하기를 '성경 말씀이 너를 죄에서 지켜 주든지 죄가 말씀으로부터 너를 지켜주든지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오직 성경 말씀으로 우리 마음이 충만히 채워져야 하겠습니다.


 넷째, 악한 생각을 단호히 물리쳐야 합니다.


 죄된 마음과 생각이 아무리 달콤하고 좋아 보여도 그것을 중단하고 단호히 물리쳐야 합니다. 대적해야 합니다.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물리쳐야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간음하지 말라 했으나 예수님께서는 마음에 음욕도 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살인하지 말라고 했으나 예수님은 미워하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행동이 결과로 나타나기 전에 네 마음과 생각을 그 죄에서 지켜야만 그런 행동이 안나타난다는 뜻입니다. 퓨리턴(Puritan)들의 격언에 '새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머리 위에 등지는 틀지 못하게 털어 버리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새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처럼, 잠깐 잠깐 좋지 못한 생각이 우리 위로 획획 지나가는 것 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좋지 못한 생각이 둥지를 틀어 자리를 잡으려 할 때 우리는 그것을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더럽고, 허망하고, 추하고, 음란하고, 교만하고, 시기하고, 미워하는 이런 좋지 못한 생각이 우리 속에 들어올 때는 그것을 단호히 물리쳐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범하는 잘못된 행동이나 실수들, 더 나아가서는 죄를 살피시며 책망하시고 필요에 따라서 징계도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먼저 보시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어떠한가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선란 일을 하여도 그 동기가 바르지 못하거나 불순한 것이면 하나님은 기쁘시게 받으시지 않습니다. 반면 사람들이 보기엔 비록 잘못된 결과를 낳았다해도 그 동기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데서 출발한 것은 하나님께서도 기쁘시게 받으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 곧, 마음과 생각을 중히 여기시며 여기에 관심을 두십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은 날이 갈수록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진리로부터 떠나게 하며 퇴의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악한 것들로 가득해 갑니다. 사탄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이 때에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로 무장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아들여 마귀의 생각을 물리쳐서 하나님 앞에 마음과 생각을 순전히 지키시는 모두가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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