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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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도행전 1장 12절-14절

제    목 : 제자들의 다락방 기도



사건 개요


승천 사건 후 열한 제자들은 예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한 곳에 모여 여자들과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기도에만 전념하였다. 이는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함이었다. 성령의 능력을 힙입지 않고는 예수께서 맡기신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적 배경     


기도는 삶 가운데서 성도들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구원공동체가 만나는 의식인 예배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성경 역사를 보면 모든 상황에서 개인적인 기도가 가능했으며 실제로 응답되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의 여러 전환점에 앞서 종종 개인들의 기도가 선행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 야곱, 모세, 기드온, 한나, 엘리야의 기도가 그와 같은 중요한 기도에 속한다. 바벨론 포로기 이전에 구약 공동체는 특정한 장소들을 향해 -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장소는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이었다(왕상 8:28-30) - 집단적으로 기도를 드렸다. 또한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성전을 재건했던 공동체도 집단적으로 중요한 간구의 기도를 드렸는데, 이 사실은 에스라9:6-10:5과 느헤미야9:1-38에 기록되어 있다. 포로기 이후에 유대인들은 다시 한번 성전을 갖기도 했지만, 디아스포라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들이 흩어졌기 때문에, 주로 각 지역의 회당에서 집단으로 기도 드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건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기도 드리기 원했던 사람들은 또 다른 기도처를 이용했던 것으로 추측된다(행16:13). 한편 기도를 포함한 초대교회의 활동들은 주로 예루살렘에 있던 특정한 개인들의 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교회가 빠른 속도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믿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기도가 드려졌다(참조, 행18:7 롬16:5 고전 16:1).


구속사적 의미


예수께서는 승천 후 함께 모여서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라고 제자들에게 명하셨다. 이는 본격적인 교회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명령이었다. 이제 더이상 성도들은 개인이 아니라, 주께서 자신의 피로 세우신 교회 안에서 공동운명을 가진 공동체가 된 것이다. 따라서 성령의 임재와 역사하심도 교회라는 기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당연히 성도들의 기도와 사역은 개인이 아니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기도는 성도에게 있어 영적인 호흡과도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보배로운 선물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기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때문이고 또한 결과적으로 기도는 성도들에게 유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즉 기도는 사물들을 변화시켜, 성도들을 승리하는 삶으로 이끕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성도의 영적 성숙의 한 척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기도를 중시합니다. 한국교회의 기도열은 세계교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교회 성도들 가운데는 기도의 올바른 의미와 태도를 모르는 이가 많습니다. 때로는 무속신앙의 형태로 기복 신앙적인 기도생활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도가 어떤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기도생활을 하여 성숙한 크리스찬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성도의 연합된 기도


[해석]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후, 제자들은 그 놀라운 광경을 가슴에 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유하는 다락에 올라갔습니다. 그 다락방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11명의 제자들을 비롯하여 여자들, 예수님의 어머니와 아우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서에서 보면, 제자들은 각기 개성이 뚜렷하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고 있어서, 한뜻으로 잘 뭉쳐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11명의 사도 외의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에 대해 11명의 제자들은 어떤 우열의식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그 당시 사회에서 제일 하층에 속한 여자들까지 그 공동체에 끼였으니, 그 다락방에 모인 구성원들은 참으로 하나 되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은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기도하였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사건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거룩한 눈이 뜨여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위한 연합된 기도는 놀라운 기적을 불러 일으킵니다.


[적용]

한국교회는 수많은 기도회를 자랑합니다. 새벽기도회를 위시해서 철야 기도회, 수요기도회, 수험생, 신년 등등의 이름으로 붙여진 다양한 기도회가 있습니다. 물론 성도가 기도를 많이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토록 많은 기도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크게 잘못된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한 기도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으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중보기도의 소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함께 모여 기도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기도의 독주회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성도의 ‘영적 연합’도 힘들어지게 합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전파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거룩한 기도의 합주회를 열어야 하겠습니다. 선교사를 위해, 민족과 사회를 위해, 교회 내의 고통받는 성도를 위해 진정으로 애통해하며 한 마음으로 연합하는 기도회를 열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이러한 기도를 통해 한국교회가 새롭게 갱신되며 진정한 영적 부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끈기있는 기도


[해석]

본문 14절에 보면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여기에 쓰인 힘쓰다라는 말은 모든 일에 ‘끈질기다’는 의미로 쓰이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다락방에 모여, 끈질기게 기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자들을 살펴보면 기도에 그다지 전념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것은 에수님께서 붙잡히시던 날 밤, 감람산에서 기도하실 때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앞에 두고 핏방울 같은 땀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자는데 여념없었습니다. 주님께서 그토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는데도 말입니다(참조, 눅22:39-46). 결국 그들은 시험에 들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앞에서 실족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처절한 실패의 쓴맛을 보고 있는 제자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이에 그들은 일어나서 기도에 전혀 힘쓰고 있습니다. 이 끈기있는 기도는 앞으로 그들이 놀라운 사역을 행함에 있어 필수적인 요건이었습니다. 성령행전이라 불리는 사도행전의 첫머리에 제자들의 끈질긴 기도는 그 의미하는 바가 심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용]

한국교회는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기도가 우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 하고 행하는 것 사이에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음을 간과해 버립니다. 즉 한국교회는 기도가 우선이라는 사실은 잘 알았지만 제대로 행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행한다고 하면서도 그 기도가 끈질기지 못함으로 인해 형식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결국 기도를 하지 않고 일을 행함과 같기에, 많은 문제가 끊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의 사역에는 기도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마땅히 이를 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고 끈기있는 기도로 주의 사역의 기초를 튼튼히 해야겠습니다.


3. 분명한 목적이 있는 기도


[해석]

본문에 보면, 제자들과 여자들이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했다는 그들의 기도 자세에 대해서는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기도했는지 기도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4-5절을 보면 아주 상세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세례를 받기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세례는 8절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령을 받기 위해서는 기도가 또한 필수적입니다. 이처럼, 제자들과 그곳에 모인 이들은 모두다 하나의 목적을 두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었던 것도, 끈기있게 기도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다 그들의 목적이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적용]

분명한 삶의 목표가 있는 사람은 아주 열심히 살아갑니다. 결코 시간을 낭비하거나 무계획적이지 않습니다. 이는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기도도 이와 같습니다. 기도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 마음이 아주 뜨겁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찹니다. 이들의 기도는 결코 외식적이거나 중언부언할 수 없습니다(참조, 마6:5-8). 이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위해 뜨겁게 사모함으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얻고 구원받은 성도라면, 그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의 기본은 기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능케 하며, 우리 속에 죄가 침입치 못하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게 합니다.




설교관주


여호와에게 연합(사 56:6)

또 나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나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사랑 안에서 연합(골 2:2)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마음을 같이하여(롬 12:16)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뜻을 합하여(빌 2:1-2)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롬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요 2: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좋은 일에 열심으로 사모(갈 1:18-20)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심방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저와 함께 십 오일을 유할새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라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왕상8:28)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종이 오늘날 주의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모세의 중보기도(민 21:7-8)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백부장의 믿음(마 8:8)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세리의 기도(눅 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겸손한자의 소원을 들으심(시 10:17)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 저희 마음을 예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경건하여 뜻대로 행하는 자(요 9:31)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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