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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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디모데후서 2장 1절-13절

제    목 : 복음 전도자의 사명과 자세



사건 개요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 들은 예수에 관한 모든 것을 다른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고 권하고 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로 바울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하며 부활하신 예수를 기억하라고 권면했다. 바울은 자신이 죄인과 같이 고난을 받았으나 복음전파를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은 것은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저희가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했다.


역사적 배경     


신약성경의 사도행전과 서신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두 가지 형태의 사역은 순회 사역과 개개의 지역 내에서 사역하는 지역사역(감독들 장로들 집사들이 사역)이 있다. 순회 사역자로는 사도 예언자(선지자) 그리고 복음 전도자가 있는데 이 가운데 복음 전도자들은 사도는 아니지만 지역을 순회하며 교회를 가르치고 권면하는 사역을 담당하던 교회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이들은 사도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계승자로, 그들을 대신해서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었다. 이들 전도자들은 외국에서 신앙의 터만을 닦아 놓고 그곳에 전임할 목회자를 세운 다음 다시 다른 지방이나 나라로 떠나는 형태로 사역하였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디모데가 에베소에, 디도가 그레데에, 사도 바울이 자기가 교회를 세웠던 장소에 머물러 있었듯이, 어느 특정한 장소에 한동안 머물러 있기도 하였다. 이러한 순회 사역자들의 주된 기능은 복음 전파였으며(살전2:8 이하; 딤전 2:7) 또한 교회 내의 신자들로 하여금 봉사의 기능을 다하여 온전함에 이르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들은 복음전파에 전념하기 위해 주로 각 교회에서 생활을 지원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사도들은 순회 전도자들의 생활을 위하여 각 교회의 성도들에게 문안하며 그들을 영접할 것을 권면했다(참조, 요삼2-8). 


구속사적 의미


바울은 군사와 경기하는 자와 농부의 비유를 통하여, 예수의 증인 된 자들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한 복음 전파의 핵심은 부활하신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위한 사역자들이 예수의 영광에 참여하려면 아무 곳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복음과 함께 고난도 더불어 받아야 할 것이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다 하시는 것도 아니고 또 인간 혼자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의 주권만 강조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유형의 신앙사상에서는 너무 인간의 책임만을 강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인간의 책임 있는 응답을 통해서 신앙생활이 형성되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한편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아 복음 사역자의 사명을 받은 자들은 언제나 자신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말씀을 이 땅에 온전히 나타내기 위해서 자신을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권면하는 본문을 통해서 복음 사역자들의 임무와 자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라


[해석]

본문에서 바울은 복음 전도자를 군사로 비유합니다. 군사란 어떤 고난에도 인내하며 자신의 사생활로부터 온전히 분리되고 나아가 명령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이 있어야 합니다. 군사는 자신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가 아닙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그리고 자신을 군사로 부른 왕을 위하여 온전한 충성을 드려야 하는 자들입니다. 이처럼 복음 전도자들은 하나님의 군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날마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드리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훈련은 바로 우리의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훈련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기쁨으로 함께 가는 순종의 모습이 자발적으로 늘 우러나와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군사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고난과 핍박에도 인내하고 승리해야 하며,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헌신할 수 있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적용]

자기의 삶에 연연하고 인생의 걱정과 탐욕에 빠져 있으며, 혈연관계에 연연하는 사람들은 좋은 군사가 될 수 없습니다. 좋은 군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훈련시키는 과정과 그것으로 인한 피와 땀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결단이 요청되어집니다. 목숨이라도 내가 섬기며 따르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기쁨으로 드리겠다고 하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군사는 자유를 갈망하거나 규율을 어기지 않습니다. 오직 군대 안에서만 기쁨과 의미를 찾습니다. 주의 군사 된 우리들도 세상에서의 자유를 구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거나 하나님을 떠난 속에서 기쁨을 찾지 않는 오직 하나님 안에 있는 주의 좋은 군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법을 지키는 경기자가 되라


[해석]

바울 당시 로마 사회는 운동 경기가 아주 성행했으며, 그는 이 운동 경기를 비유로 들어 복음의 진리를 종종 설명하곤 하였습니다. 본절에서도 경기하는 자는 꼭 법을 따라 경기를 해야만 한다는 규칙을 인용함으로써 복음 전도자의 기본 자세가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음 전도자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며, 아울러 온유함으로 봉사하려는 마음을 늘 가져야 하는 기본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그 기본이 되는 진리 위에 굳게 서지 못한다면 그들이 전하는 사상은 사람들을 멸망의 길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사랑함으로 온유하게 늘 섬기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만 세상은 그를 보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므로 하나님 나라가 더욱 확장될 것입니다. 세상의 승리를 위해서도 법을 지켜야 하는데 하나님 나라의 영적인 싸움을 싸우는 성도가 하나님의 법을 지킴은 당연합니다.


[적용]

복음 전도자란 복음을 전파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사람들을 인도하는 사람과 그 모든 행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도자는 운동 선수가 규칙을 따라 경주하듯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마땅히 규칙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마치 권투 선수가 링에 오르기 몇 달 전부터 체중 조절을 위해서 먹고 싶은 것도 안 먹고 식사 조절을 하며, 운동으로서 자기 몸을 단련시키고 기량을 연마하듯, 그리스도인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 곧 복음 전도자는 이론적이기 보다는 실천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나 겸손하게 교회와 동료의 지도와 도움을 받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날마다 묵상함으로 바른 진리의 말씀으로 늘 무장해야 합니다. 성도는 모두가 교회의 지도자는 아니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세상의 불법과 싸우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로운 법과 사랑의 법을 좇아 악한 세력과 싸워야 하겠습니다. 성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어야 합니다.


3. 수고하는 농부가 되라


[해석]

본문에서 바울은 복음 전도자를 농부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농부는 수확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며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둘 때까지 밤낮 뼈마디가 휘도록 수고하기를 쉬지 않습니다. 온갖 애정을 다 쏟아 붓습니다. 그러므로 수고한 농부가 곡식을 먼저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곧 복음 전도자가 복음 사역에 전심전력 하면 타인의 삶 속에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농부가 가을철의 풍성한 소출을 위해 여름철의 뜨거운 햇살을 견뎌야 하는 것처럼, 복음 전도자는 복음으로 말미암은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내의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동안 온갖 어려움과 박해를 견디어 냈습니다.


[적용]

우리의 복음을 위한 고난은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키 위한 준비 과정이며, 고난을 통해 성도의 신앙이 연단되고 더욱 성숙하게 됩니다. 바울도 이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복음을 위해서 땀흘리는 농부와 같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죽기까지 복종함으로 오직 주의 복음을 뿌리는 선한 농부가 되었습니다. 그가 이처럼 복음을 위하여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 자신의 고난이 장차 누릴 영광의 전제가 되며, 둘째 자신의 매임과 고난을 통해 복음이 세계 만방에 전파될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며, 셋째 택하신 성도들을 격려하고 믿음을 지키도록 함으로써 그들의 구원을 완성하기 위함입니다.


본문은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고난은 필수적으로 따라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키는 주의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하며, 어떤 고난이라도 인내하는 농부의 심정으로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때 영광스러운 상급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향하여 승리할 수 있는 첩경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나갈 수 있는 것도 성령으로 충만할 때 가능합니다. 복음의 바른 진리를 언제나 전하는 충성된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좋은 일꾼으로 서는 복된 삶이 되기 바랍니다.



복음 전도자의 사명과 자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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