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 로마서 4장 3절

제    목 : 아브라함의 믿음


사람의 눈동자는 엄청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안과 의사들은 우리의 눈동자가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말한다.  가령 사람의 눈에 먼지나 모래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려고 하면 어느새 눈꺼풀이 감겨 눈동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런 작용이 가능한 것은 눈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구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사람의 눈에는 자그만치 30만 개의 회로가 있고 1억만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그 무엇이라도 눈에 들어오려고 하면 이것을 눈동자가 감지하고 눈꺼풀에게 지시하여 자동으로 감겨 보호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열악한 환경과 위기 가운데서도 눈동자처럼 항상 우리를 지켜 주신다. 하나님의 눈은 앉아서 천리를 본다는 신비의 눈보다도 더 뛰어나다. 이 눈을 통해서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일들을 보고 계신다. 특별히 사람들의 행동만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 속 깊이 감추어진 동기까지도 다 헤아리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에게는 이처럼 위안이 되는 것도 없을 것이다.



   바울은 3장에서,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율법으로는 구원 얻을 수 없음을 강조하고,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4장에서는 그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자신의 논지를 보충 설명합니다. 본문에서 보듯이 그 실례의 대상은 아브라함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 하면 '믿음의 조상'을 연상합니다. 그만큼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이었으며, 우리에게는 신앙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신앙은 두 면, 즉 미래 지향적인 믿음과 순종의 믿음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살펴보겠습니다.


   1. 미래 지향적인 믿음이었습니다.

   1) 후사를 바라본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다'고 말했을 때, 그것은 아브라함이 우리가 지금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것과 똑같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아브라함의 믿음은 미래 지향적인 믿음이었는데 그 첫 번째가 언약의 후사를 바라본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하나의 위대한 언약의 맺으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인류 구속의 방법에 대한 커다란 약속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너와…네 씨로 인하여 온 세상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말씀하셨던 것입니다(참조, 갈 3:16).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의 길을 그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참조, 요 8:56). 또한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실 것을 보여주셨으며 그 안에 마련된 구원의 길을 계시하여 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 도저히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믿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것을 초월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99세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오셔서 후사가 나리라고 한 약속을 믿었던 것입니다. 이는 그에게 하나님을 향한 미래 지향적인 믿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2) 구속을 바라본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의 미래 지향적인 믿음은 후사의 약속에 대한 것만을 믿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바라본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속의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의 희생 번제 사건을 통해서 그것을 그에게 보이셨습니다(참조, 창 22:1-14). 하나님은 그 사건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을 예시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을 어떻게 수고할 것인가를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물론 아브라함은 그것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께서 '너희 조상 아브라함이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 8:56)고 하셨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하여 구속의 사역을 하실 것을 믿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오늘날 우리가 믿는 구속의 방법을 이미 그 당시에 믿은 것입니다. 그는 그것을 분명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오직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멀리서 그것을 바라보면서도 그것을 믿었습니다. 이제 그것은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히 확증되었습니다(참조, 롬 5:8). 그렇지만 아브라함은 그것이 이루어지기 이천여 년 전에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길에 대한 그의 믿음을 의미합니다.


   일찍이 고대 언어학자로 세계적 권위자였던 '윌슨' 박사에게 어떤 대학생 두 사람이 가서 성경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있느냐고 반대 이론을 전개하려 하였다. '윌슨' 박사는 '그런데 성경을 몇 번이나 읽어보고 결론을 내렸습니까?' 하고 반문했다. 박사는 다시 묻기를 '그러면 한 번은 읽었겠지요?' 그래도 대답이 없었다. 사실은 한 번도 읽지 못했던 것이다. 그때에 박사는 '나는 40년간 매일 밤 열 시부터 새벽 두 시까지 성경을 연구하였소. 그리고 나는 이 책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데 조금도 의심이 없소. 우선 두어 번 읽어보고 오시지요.' 두 학생은 머리를 숙인 채로 '고맙습니다'란 한 마디를 남기고 나가버렸다고 한다.


   2. 순종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또한 순종하는 믿음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순종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릴 만큼 철저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전혀 실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도 인간이요 죄인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의심을 하기도 했습니다(참조, 창 16:1-6). 그러나 그는 본질적인 면에서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첫째로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그는 부르심을 받았을 떼에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순종하여 나아갔습니다(참조, 히 11:8). 그뿐이 아니라 그는 평생을 통하여 기업을 얻기는 고사하고 유랑하는 생활을 했으나 그가 장막을 치고 거한 곳을 하나님이 주신 유업으로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어떠한 증표나 땅 문서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고 그의 명령이, 약속이 그대로 성취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에게는 100세에 얻은 독자가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하나님은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이 더 큰 것으로 채워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생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그를 살리고 아들을 살렸습니다. 그는 이와 같은 행동하는 순종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함을 얻은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이 믿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대학 다니다가 군에 들어간 육군 신병이, 내가 이 3년 동안 군인생활을 하면서 일생 추억에 남을 만큼 좋은 군인생활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선배되는 병장에게 물었습니다. “군인 생활을 좀 깨끗하게, 명예롭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좀 자세하게 가르쳐주십시오.” 선배되는 병장은 껄껄 웃으면서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군인 생활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 오직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면 되느니라. 명령 떨어지는대로만 시간시간 복종하면 돼. 네 앞에 할것까지 미리 걱정할 것은 하나도 없어.” “아, 간단하군요.” 가만 있다가 이 머리좋은 청년이 다시 질문합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 사람은 이렇게 하라, 저 사람은 저렇게 하라 하고 여러 상관이 명령을 각자 다르게 내리면 그때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이 사람아, 별걸 다 걱정하는군. 그럴 때는 말이야, 최고 계급자에게 순종하면 돼.” 대단히 중요한 예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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