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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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딤전 1:18-20

제    목 : 믿음의 파선을 막자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딤전 1:18, 19)



 이제 지루한 장마철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마가 끝나면서 올라오는 태풍은 특별히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과 항해하는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경계하게 합니다. 언제 어떤 태풍이 올리 모르기에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날씨를 살피고 태풍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편 인생의 항로에서 풍랑은 의인과 악인의 구별없이 무차별적으로 닥쳐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명령을 받고 항해할 때에 풍랑이 그들을 가르막았듯이, 세상이라는 바다에 속하여 있는 개인과 사회와 나라에도 시시 때때로 풍랑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사도 바울은 3차에 걸친 전도 여행 중 세번이나 파선당하는 경험을 하지 않았습니까(고후 11:25)? 본문은 바울이 이를 생각하면서 복음 사역의 사명을 부여받은 디모데에게 그 신앙에게 파선당하지 않도록 믿음과 선한 양심을 지키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죽은 물고기는 떠내려가기 때문에 저항이 없으나, 산고기는 거센 물결과 폭포를 헤치고 올라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고난을 당합니다. 이와 같이 성도는 산 신앙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세상의 악함에 맞설 수밖에 없으므로 거센 풍랑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는 순간 순간마다 닥치는 인생의 풍랑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 믿음의 파선을 막기 위해서 우리 성도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약한 곳을 보수해야 합니다


 거친 파도를 헤치고 항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배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약한 곳을 보수(補修)하는 가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떤 풍랑 속에서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성도들도 믿음의 배를 타고 이 악한 세상을 무사히 항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의 약한 부분들을 보수하고 우리 믿음이 약점들과 방해 요소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거친 죄의 파도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침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 안의 죄성들을 회개를 통해 쳐서 복종시키고, 유혹받기 쉬운 부분들을 확인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강하게 변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이 세상의 온갖 핍박과 어려움의 풍랑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항해를 계속하려면 굳건하고 강한 믿음을 소유하도록 충분한 경건의 훈련과 강한 신앙적 결단의 시간들을 가져야 합니다(수 24:15, 16). 그리하여 우리의 영육간의 약한 부분들이 보수 되고 믿음이 강화된 상태에서 담대히 믿음의 항해를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나침반과 해도를 가져야 합니다


 어떤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배는 반드시 나침반을 갖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나침반은 정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나침반은 항해하는 배로 하여금 목적지에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 성도들도 풍랑이 이는 이 세상에서 파선하지 않고 믿음의 항해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항해하는 방향을 정확히 제시해주는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그를 근거로 한 믿음은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성도들에게 나침반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막연한 것을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인위적인 감정이나 지적 동의도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유일한 진리가 되는 당신의 말씀으로 계시하신 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너무도 분명하고 구체적인 은혜요 선물입니다(엡 2:8). 말씀을 근거로 한 바른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바른 목적과 궁극적인 소망을 정확히 깨닫게 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바다 밑에는 위험한 요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바다 밑의 상황을 올바로 파악하여 안전한 길로 항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해도(海圖)를 가져야만 파선을 하지 않고 목적지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이에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하나님의 말씀이 또한 그 해도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딤후 3:16).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속에는 너무도 세밀하게 성도들이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과 걸어서는 안되는 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즉 생명에 이르는 길과 사망의 길을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늘 가까이 하여 자신의 삶을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 항상 비춰보고 그 말씀을 근거로 더욱 강한 믿음을 소유함으로써 바른 길로, 바른 방향을 향해 믿음의 항해를 계속해야 합니다.



 3. 능력있는 선장을 모셔야 합니다


 배에는 선장이 있어 그 배의 모든 진행을 통솔하게 됩니다. 시시 때때로 다가오는 모든 상황 속에서 선장은 바른 분별력과 지도력으로 배의 항해를 지휘하고 운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선장이 얼마나 유능하고 훌륭하냐에 따라 그 배의 항해 또한 안전할 수도 불안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의 우리 성도들의 믿음의 항해에 있어 선장은 누구입니까?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성도들에게 가장 능력있고, 훌륭한 선장이 되십니다.


 성도 여러분! 주께서 함께 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바다의 물 가운데로 지나갔습니다(출 14:21, 22). 그리고 풍랑을 만난 제자들이 사색이 되어 있을 때 주께서 바람을 꾸짖어 풍랑을 잔잔하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만을 선장으로 모시고 항해하면 모든 어려움에서 이기고 그 인생 항로가 평탄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죄와 세상을 이기신 분이시며 지혜와 능력이 가장 위대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해와 같은 이 세상을 사는 여러분들은 이제 이 세상 무엇으로도, 그리고 연약한 자기 자신으로도 선장 삼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선장으로 모셔서 가장 안전한 믿음의 항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과 파선을 막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인생이란 항해에서 승리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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