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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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애굽기 14장 1절-9절

제    목 : 역경속에 나타난 하나님



   수학의 천재 아인슈타인은 학창 시절에 바로 그 수학에 낙제를 했고, 세기의 천재 파스퇴르도 제 나름대로의 논문으로 파리 대학 입할 시험에 낙망한 경험이 있으며, 아이젠하워도 육사 시절 몇 번이고 퇴학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한 실패 앞에 좌절하거나 물러설 줄 몰랐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기 때문에 임의로 땅에 떨어질 수 없다. 모든 것은 주 하나님의 뜻인 것을 기억하여 실망하거나 근심하지 말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매우 어려운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역경도 하나님의 섭리임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자신을 구해주시리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곤경이라도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똑같은 곤경에 처할 때 불평과 불만을 일삼으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실의에 빠져 세월을 보내다가 결국에는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와 같이 동일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너무도 분명한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은총이나 교회의 가르침, 성경의 교훈 등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또한 하나님의 섭리로써 우리에게 내려지는 그 곤경을 오히려 우리에게 유익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미천하지만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모든 것에서 빛과 생명을 찾고 얻을 수 있지만, 죄인이나 하나님께 향한 뜨거운 열의가 없는 자들에게는 유익은 고사하고 오히려 갈수록 완악하여지는 기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본문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이 귀중한 교훈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1. 이스라엘 백성이 처한 상황

   출애굽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앞에는 시퍼런 바다가 그들을 가로막고 있었으며 뒤에는 수많은 애굽 군대가 그들을 쫓아오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위급한 처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곳에는 그들을 태워 줄 배 한척도 없었으며, 그렇다고 그들에게 적과 대항하여 싸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모두가 실의와 절망에 빠져 하나님을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리한 곤경에 빠지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뜻이며 또한 그 곤경에서 건져 내 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바로를 멸망시킬 계획을 지니신 것을 확신하였으므로 백성들에게 담대히 외쳤습니다. '너희는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13, 14절).

   여기서 우리는 중대한 교훈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뛰어난 지도자의 인도로 애굽을 떠나 왔으면서도 여전히 대적자의 추적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며 하나님을 충성되이 섬길 때에도 때때로 큰 곤경 속에 빠지는 경우가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은 사람도 끊임없이 죄의 추적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일단 구원을 받고 나면 죄악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악마의 세력들은 좀처럼 그 지배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참조, 벧전 5:8). 따라서 그러한 곤경 가운데 절망하여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겠지만 참고 기다리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완전한 절망처럼 느껴지는 순간에도 우리에게 선을 행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참조, 롬 8:28).


   2. 하나님의 도우심과 그 결과

   애굽 사람들의 추격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 멸망할 듯이 보였지만 실제로는 애굽인들이 사지(死地)에 빠져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함정을 파는 자가 거기 빠질 것이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리라'(전 10:8)라는 말씀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누구나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며 이렇게 인생의 전환점이자 분기점인 그 어딘가에 서게 되는 때 스스로 선택해야만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이 선택의 결과에 따라 그 순간부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것은 선한 길이 되거나 악한 길, 즉 하늘로 가는 밝은 길이거나 어두운 지옥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의 압제 아래에서의 어두운 죄의 길과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하시기 위해 예비하신 구원의 길 가운데서, 하나님의 길을 선택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약속하신 가나안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먹구름이 우리의 길을 가로막아 해쳐 나가기 어려운 수많은 일들로 인하여 큰 곤경에 빠지게 될 때 우리는 바로 그때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당신 자신을 나타내시는 때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고난과 괴로움 속에서도 모세가 보여 준 담대하고도 늠름한 태도를 되새기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실 때까지 가만히 서서 참고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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