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무엘상 16:1~13절
요절 : 사무엘상 16:7절
제목 : 얼짱보다 더 중요한 것
요즘 사람들은 얼굴이 잘 생기고 예쁜 것이 최고라고 해요. 그래서 인터넷을 보면 “얼짱” 열풍이 불고 있어요. 얼짱은 얼굴이 ‘정~~말로 잘 생겼다’라는 말이에요.
우리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인터넷으로 어린이 얼짱을 찾아보니까 팬클럽이 수십 만 명에 이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얼짱 뿐만이 아니어요. 싸움을 잘한다고 “쌈짱”, 멋진 몸매를 가졌다고 “몸짱”, 춤 잘춘다고 “춤짱”. 참 여러 종류의 짱이 있었어요.
물건 훔치다 걸린 강도가 예쁘다고 “강짱”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참 심각한 문제여요. 강도짓을 하고 나쁜 짓을 해도 사람들은 얼굴만 이쁘다고 “짱”으로 부르면서 좋아해요.
하나님 주신 지혜가 없는 사람들은 얼굴만 이쁘면 마음이야 어떻든지 간에 모두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어요.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은 멋진 옷 입으면 대우해주는 사람들이어요.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면 추켜세워 주는 사람들이어요. 잘 생긴 사람, 예쁜 사람만을 골라 잘 해주는 사람이어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도 다른 사람의 겉모습만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면 안돼요. 하나님은 겉모양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어요. 우리 삼일교회 유년부 어린이들은 얼굴보다 마음을 더욱 잘 가꾸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고 칭찬하세요.
오늘은 마음이 예뻐서 하나님께 칭찬 받은 다윗을 살펴보도록 하겠어요.
1.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
에구 허리야 에구 허리야. 늙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눈이 잘 보이시지 않으세요. 그래서 책을 읽으시려면 돋보기가 필요해요.
먼 바다로 여행을 다니는 선장들은 먼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 망원경을 들고 다녀요. 이 망원경이 있으면 먼 곳도 가까운 곳처럼 잘 볼 수 가 있어요.
우리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엄마가 손을 씻으라고 해요. 화장실을 다녀오면 손을 씻고 오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셔요. 왜일까요? 우리 손에 더러운 병균이 득실득실 하기 때문이어요. 이런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더러운 병균이 우리 몸에 들어가 우리 몸이 병에 걸리게 되요. 눈에 안 보이는 이 병균들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현미경이어요.
우리가 세수를 할 때 잘 씻었는지 우리 자신을 보는 것으로 거울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현미경으로도, 돋보기로도, 망원경이나 거울로도 볼 수 없는 것이 있어요. 그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여요. 그래서 우리 속담에도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는 거예요.
보통 사람들은 겉모습만 그럴 듯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마음을 볼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겉으로는 웃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욕하는 나쁜 사람들도 있어요.
그러나 중심을 보시는 분이 계셔요. 바로 하나님이세요.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마음)을 보느니라” (사무엘상 16장 7절 말씀)
우리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좋은 것도 보시고 나쁜 것도 모두 보시는 분이에요. 사람은 외모밖에 볼 수 없지만 우리 하나님은 마음까지도 모두 보시는 분이세요. 마음속이 더러우면 아무리 얼굴이 잘 생겨도 꽝! 예뻐도 꽝! 몸매가 아름다워도 꽝! 좋은 차를 타고 다녀도 꽝! 이여요.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에 더러운 것이 있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시는 분이 계셔요.
2. 우리의 마음을 짱으로 만드시는 예수님.
어느 시골에 농장을 가지고 있는 농부가 있었어요. 하루는 닭장에 가 보았더니 병아리 한 마리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거예요. 농부아저씨는 예쁜 노란 병아리가 병들어 죽게 된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수의사를 급히 불렀어요.
농 부: 선생님 우리 귀여운 병아리 좀 구해 주세요. 어떻게 하면 낫을 수 있을까요?
수의사: 어미닭을 삶아서 먹이면 낫을 수 있습니다.
농 부: 아니 선생님 닭이 병아리보다 더 비싼데 어떻게 병아리를 살리려고 어미닭을 죽입 니까? 다른 방법은 없나요?
수의사: 그럼 이 집의 개를 잡아 먹이시면 됩니다.
농 부: 개는 더 비싸서 안 됩니다.
수의사: 송아지, 황소...
어린이 여러분 작은 병아리 한 마리를 살리기 위해서 황소를 잡을 농부가 있을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하나님의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아들을 죽도록 하셨어요.
우리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더러운 것이 있어요. 바로 죄예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예레미야 17:9)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을 보시는 분이어요. 하나님이 너무너무 싫어하는 죄가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셨어요. 그래서 마음을 깨끗하게 만드시기 위해서 아들을 주셨어요. 그리고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만드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거예요.
더러웠던 사람의 마음도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게 될 수 있게 되었어요. 하나님은 이런 깨끗해진 마음을 너무나 기뻐하셔요. 이렇게 예수님이 깨끗하게 만드신 마음이 바로 “맘짱”인 어린이예요. 하나님보시기에 너무나 보기 좋은 “맘짱”이 된 거예요.
3. 우리도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요.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는 분이세요. 겉으로 보이는 외모보다 속의 마음을 더 중요시하는 분이세요.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실수를 해요.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은 사울이었어요. 사울왕은 다른 사람보다 키도 크고 잘 생긴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마음도 겸손한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마음을 잘 관리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하나님 말씀도 거역하고 다시 교만한 사람이 되고 말았어요.
외모는 여전히 훌륭했지만 마음이 변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마음이 변한 사울을 보시고
“내가 사울을 왕 삼은 것을 후회한다.”(사무엘상 15장 11절)고 한숨을 쉬셨어요. 그리고 이스라엘의 새 왕을 뽑기로 하셨어요.
오늘 읽은 성경을 보니까 이스라엘 두 번째 왕을 뽑고 있어요. 그런데 사무엘선지자는 겉모습만 보고 왕을 뽑는 실수를 할 뻔 했어요. 엘리압은 잘 생기고 키 큰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사무엘은 엘리압을 왕으로 뽑을 뻔 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외모가 훌륭한 사울왕과 엘리압을 모두 버리셨어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속을 보셨기 때문이어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된 사람은 다윗이어요. 다윗은 마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사람이었어요. 다윗은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얼짱”이 아니라 “맘짱”이었기 때문이어요.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사도행전 13:22) - ??이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예수 믿는 어린이들은 세상의 유행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에요. 겉모양을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마음을 더 잘 가꾸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래요.
얼짱보다 중요한 것.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