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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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세기 37장 1절-37절

제    목 : 인내의 사람 요셉


   식물학자에 의하면 나무에게는 겨울이 지난 후 3월의 강한 바람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이 초봄의 강한 바람에 나무가 흔들림으로 새 잎을 내는 데 필요한 영양이 위로 잘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뿌리로부터의 영양 공급이 겨우내 활동을 중지했던 나무줄기를 통하여 새싹 부분까지 원활히 잘 올라가자면 바람에 흔들리는 운동 작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에게 고난이 복이 되게 하시며,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는 좋으신 분이시다.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잘 알려진 사람입니다. 그는 멸시 당하고 거절당한 사람이었으며, 슬픔의 사람이었으며, 비통에 익숙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도 그와 같이 사람에게서 버림을 당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셔서 우리의 구세주로 삼으셨습니다. 광야에서 그리스도께서 시험을 물리치고 난 후 천사들이 주님께 수종들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주님께서 고난을 당하실 때, 항상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참조, 고전 10:13).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셨을 때, 은혜와 축복이 항상 신선하게 공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당한 모든 고통 중에는 그것을 보상해 주는 어떤 요소들이 있었다는 것을 유의하여 관찰한다면 우리에게 교훈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1.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미워하였으나 아버지 야곱은 그를 사랑하였습니다(3, 4절).

   그리스도와 같이 요셉도 그 자신의 형제들 가운데 태어났으나, 그들은 그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비록 그의 형제들은 그를 멸시하였으나, 아버지에게는 사랑하는 아들로 인정을 받았으며, 기뻐하심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이 자기 가정에서 부모나 형제들에게 핍박을 당하여 겁에 질려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 말씀인지 모릅니다. 성경에는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요셉을 깊이 사랑하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참조, 창 38:3). 그러므로 우리가 모든 고난을 당할 때 이름으로 위로를 삼읍시다. 이것은 우리의 주님께서도 당하신 경험이라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그 형들이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참조, 창 37:4). 요셉도 예수님도 이와 같은 핍박을 당하였습니다.


   2. 요셉은 그의 말로 인하여 미움을 당하였으나, 나중에는 존귀하게 되었습니다(8, 9절).

   요셉의 지혜롭고 계시적인 말들은 형들의 마음을 심하게 자극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목적을 요셉을 통하여 들었을 때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성경은 "그 형들이 요셉의 꿈과, 그 말을 인하여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실한 순교자 스데반도 요셉과 같이 사람들에게 미움을 당하여 돌팔매질을 당하였습니다(참조, 행 7:59).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상 가운데 하늘을 열어서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음을 스데반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모든 진리를 신실하게 말하였다는 이유 때문에 스데반이나 요셉 그리고 예수님께서 당하셨던 것과 같이, 우리가 한 말로 인하여 많은 미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전하지 않는다면 이상(vision)도 그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배우고 전하였던 모든 진리가 생명력이 없고 형식적인 기별이 되고 말 것입니다.


   3. 요셉을 잡아서 구덩이에 던졌으나 그 안에 물이 없었습니다(24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를 정복할 아무런 힘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풀무불도 히브리의 세 청년, 즉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삼키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해야 할 때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은 바울과 실라를 감옥에 처넣었으나 그 감옥이 그들의 심령에 끊어 오르는 기쁨을 꺾어 놓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할 만한 능력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에서도 기도하였으며 찬송하였습니다. 또한 로마인들은 그리스도를 죽음의 구덩이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그분에게 영원한 승리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4. 요셉은 노예와 같이 팔려 갔으나, 형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28 39:2).

   요셉은 보통 노예들이 팔리는 값으로 팔려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형통한 자"(참조, 창 39:3)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라고(참조, 요 17:4)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 성공한 사람은 항상 형통합니다. 다시 말씀드린다면 우리의 주님께서는 은 30에 팔려 갔지만, 형통하셨습니다. 즉 세상이 하나님의 종의 값을 아무리 형편없이 매긴다고 해도,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만일 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도,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만일 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면, 그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 형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5. 요셉은 모함을 당하였으나, 주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참조, 창 39:7-23).

   불의하고 불경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록한 아들을 비난하고 모함하였습니다. 또한 아버지 하나님께 사랑받는 요셉도 이것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뿐만 아니라, 그분을 위하여 고난도 당합니다. 만일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오른다면, 사람들은 여러분을 비난하며 분과 노를 가지고 무자비하게 대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든 사악한 방법을 동원하여 여러분을 모함한다고 할지라도 기뻐하며, 그 기쁨을 충만하게 하십시오(참조, 마 5:11, 12).


   6. 관원장은 그를 잊었으나 그의 하나님께서는 그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한때 고난을 함께 당하였던 그의 친구들을 그를 잊고 있었으나 그가 섬기는 하나님께서는 그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이제 모든 것은 협력하여 선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도와주리라 기대했던, 그리고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한 마디쯤 해주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일로 분주하여 우리에 대한 것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용기를 잃고 낙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신실한 종들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추천서가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감추인 사람을 불러내기에도 합당한 조건과 환경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기억할 수 없는 캄캄한 지하 감옥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유익한가를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언제 어떻게 그곳에서 나와야 되는가를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언제 어떻게 그곳에서 나와야 되는가를 알고 계십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참조, 잠 3:6)고 성경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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