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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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빌립보서 3장 1절-16절

제    목 : 바울의 마음



사건 개요


바울은 본문을 통해 유대주의를 경계하고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에 이르게 됨을 교훈하고 있다. 바울은 과거에 누구보다 철저한 유대주의자인 자신이 지금은 과거의 지식과 자랑을 배설물과 같이 여기고,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한 것으로 여긴다고 간증함으로 모든 성도들이 더욱 믿음의 푯대를 향해 달려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     


바울은 이방 세계인 길리기아 다소에 있는 유대인 디아스포라에서 태어나 개종하기까지 로마 시민권을 가진 전형적인 유대인이었다. 먼저 바울은 가장 순수한 유대교인이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유대 민족의 역사와 율법과 관습을 배웠다. 뿐만 아니라 바리새파인 아버지에 의해 위대한 율법 학자가 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서, 당시 최고의 율법학자이자 산헤드린 공회원이었던 가말리엘의 문하생이 되어 율법을 배웠다. 또한 율법에 도전하는 스데반을 죽이고 예수를 믿는 자들을 박해하기 위해 멀리 다메섹까지 자청하여 갈 정도로 유대교 수호에 앞장선 인물이었다. 둘째로 바울은 자랑스런 다소의 시민이었다. 다소는 헬라 문화의 중심지인 아테네와 알렉산드리아와 당대 최고의 철학 도시로 큰 대학까지 설립되어 있었다. 이 곳에서 바울은 스토아 철학을 배운 철학자이며 헬라 문화를 섭렵한 뛰어난 사상가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는 히브리어만이 아니라 헬라어와 라틴어까지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행21:37-40). 셋째로 바울은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을 지니고 태어났다. 당시 세계를 다스리던 로마 제국의 시민이 된다는 것은 최고의 특권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주고 시민권을 사고자 하였다. 따라서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인 바울은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만한 존재였다. 그런 바울이 모든 자랑과 율법적 지식을 배설물과같이 여긴다고 고백하는 것이야말로 복음의 우월성에 관해 가장 설득력 있는 변론이었다.


구속사적 의미


하나님께서 철저한 율법주의자인 바울을 변화시키시고 이방 선교의 사역자로 세우신 것은 율법주의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하는 것을 가장 설득력 있게 증거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그렇게 개종한 바울은 최고의 열심을 가진 전도자가 되었고 그를 통해 많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것이다




방황하는 인생은 한 순간에는 흥미 있을지 모르지만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방황하면서 세월을 허비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삶의 목표가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세월이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늘 순간순간을 즐깁니다. 그것을 위해서 직장에도 다니고, 가정도 이루고, 레저 생활도 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즐길 수 있는 약간의 돈과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주택 하나 정도만 있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삶은 유한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날마다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삶의 분명한 목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인생의 목적과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가치관을 새롭게 소유한 자들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쳐 깨닫게 하신 결과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바뀌어진 자신의 가치관을 증거함으로, 그리스도인이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가를 교훈해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증거하는 신앙에 기초한 가치관을 통하여 자신의 가치관을 점검하여 보고 복음에 합당한 가치관을 소유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진정한 회심이 있는 삶


[해석]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독특한 체험을 통해 주님을 만났습니다.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말살하기 위해 가던 도중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것은 환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눈으로 주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가 주님을 만난 것은 매우 특별하고도 남다른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튼 이 만남으로 말미암아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뀌는 회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회심을 기초로 그는 이방에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회심이라는 면에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동일한 경험을 바울도 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이러한 회심으로 말미암아 새 사람이 된 바울은 언제나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죄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적용]

그리스도와의 진정한 만남과 그것으로 인한 삶의 변화는 우리들을 변하게 합니다. 인격이 변하고, 삶의 가치관이 변하게 합니다. 그리하여 헛된 것을 추구하던 삶이 변화되어 오직 하나님 안에서 영광스럽고 값어치 있는 일들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와의 만남입니다. 이 분명한 만남으로 회심이 있을 때 우리들의 삶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2. 과거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해석]

바울을 대적하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히브리인, 즉 유대인이라는 사실에 중요성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선행 등을 자랑합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자랑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분명히 자기 자신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합니다. 사도는 여기서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자신의 분명한 간증을 통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덧붙여 유대인이 되는 것, 즉 할례를 받고 특별한 유대교의 관습을 따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믿게 만들고자 획책했던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을 결정적으로 분쇄하고 있습니다.


[적용]

그는 자신의 옛 자아와 자기 자신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새로운 본성만을 강조할 뿐 과거에 가졌던 인간적인 조건들에는 전혀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리스인의 삶은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구속함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죄에서도, 옛 조건과 관습에서도 온전히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자유해야 합니다. 이전까지 우리를 사로잡고 있던 모든 것을 완전히 떨쳐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서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바울은 자기의 모든 것은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진실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3. 주께 사로잡힌 바 된 삶


[해석]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 교만하고도 스스로 의로우며 바리새인이었던 내가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열정으로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내가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큰 빛이 갑자기 비쳐왔습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뵈었습니다. 그 일은 그 분이 나를 완전히 사로잡는 일이 되었으며, 이후로도 나는 그 분에게만 붙잡힌 바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제 온전히 나를 붙잡은 그것을 온전히 붙잡으려고 좇아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정한 인생의 전환점을 겪은 사람은 그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나 삶의 근본이 바뀐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만을 위해 그리스도께 사로잡힌 바 된 삶을 기쁨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그 길을 즐거워 하는 것입니다.


[적용]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내가 그리스도께 붙잡힌 바 되었다는 인식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신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결코 마음이 나뉘어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를 붙잡고 있는 손길을 날마다 의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죄와 어리석음과 무지함에 빠져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신 주님께서는 우리를 언제나 굳게 사로잡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그리스도께 붙잡힌 바 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언제나 그리스도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기독교 신앙은 여러분 스스로가 취하는, 말하자면 가방처럼 손에 들고 다니는 어떤 것입니까? 아니면 지배당하고 사로잡혔으며 소유물이 된 위치에 있습니까? 여러분은 때때로 마음대로 하고 싶은 어리석고도 죄악 된 요구를 인식하지만 그렇게 하는 일이 불가능한 일임을 인식하십니까? 그리스도를 만나는 진정한 회심과 그것으로 말미암아 과거의 모든 삶을 완전히 끊어버린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이제 새롭게 그리스도께만 사로잡혀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고상한 일이요, 근본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 사로잡힌 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어야 하겠습니다.



바울의 마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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