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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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여호수아 1장 1절~9절

제    목 : 당할자가 없는 사람


사건 개요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 드디어 여호수아에게 백성을 이끌고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것을 명하셨다. 또한 땅을 얻게 하실 것이며 언제나 함께하실 것이니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가지라고 축복하셨다. 그러나 오직 한 가지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명심하고 지킬 때만이 하나님께서 모든 길을 형통하게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역사적 배경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으로 들어갈 것을 명하시면서 발로 밟는 곳을 다 주시겠다는 축복을 하셨다. 더우기 곧이어 영토의 명확한 경계까지 언급하심으로 가나안 정복의 확실성을 보장하셨다. 이런 이스라엘이 정복할 가나안의 경계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번 언급된 바가 있다. 제일 먼저 아브라함과의 횃불 언약에서 애굽강에서 유브라데까지라는 언급이 나타나고(창15:18), 두 번째로 모세에게 주신 언약으로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라고 말씀하고 있다(출23:31). 이상의 두 곳에는 토지의 경계가 다소 모호한 점이 있으나 뒤에 언급된 두 곳에서는 명확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곳이 민34:1-12에 나타난 경계로 사방에 걸쳐 경계를 아주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문에서는 신 광야와 레바논에서부터 헷 족속의 땅과 대해, 즉 지중해에 이르는 곳까지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경계가 명확한 것은 계시의 점진적인 발전에 따른 것으로 하나님의 언약의 확실성을 더욱 분명히 하려는 의도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성경에 나오는 토지의 경계는 역사적으로 다윗과 솔로몬 시대외에는 한번도 완전히 차지하지 못하였다.


구속사적 의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을 다윗과 솔로몬 시대 외에는 완전하게 차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는 가장 말씀이 융성하였고 여호와 신앙이 바로 정립되었던 시기였다. 바로 언약의 백성이 하나님의 축복을 차지하기 위한 근본은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신앙에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복음시대에도 언약 공동체인 교회의 융성과 성도들의 축복은 교회와 성도의 본질인 건전한 신앙생활과 복음의 전파라는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때 이루어진다. 또한 이러한 사명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는 것이다


출애굽의 영웅 모세는 가나안 땅 목전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 정복이라는 대과업은 이스라엘 앞에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 수하에서 꾸준히 훈련시켜 온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시고, 그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북돋워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은 이 약속이 여호수아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과거 여호수아와 함께하셨던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도 함께하심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어떤 내용으로 용기를 북돋아주었는지를 살펴보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용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 당할 자가 없는 하나님의 백성


[해석]

본문은 40년 동안이나 이스라엘을 이끌어오던 모세가 죽은 뒤,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여호수아는 누구보다도 모세와 함께했던 하나님의 섭리를 잘 알고 있었기에, 자기 자신에게도 모세에게 임했던 것과 동일한 하나님의 도우심 이 있어야 됨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너를 당할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는 약속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약속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약속은 여호수아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축복의 말씀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전개될 가나안 정복전쟁이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며, 이것은 지금까지의 전쟁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셨듯이 앞으로의 전쟁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실 것이라는 약속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너를 능히 당할 자’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네 앞에 설수 있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너를 당할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이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듯이, 여호수아 앞에는 어느 누구도 대적하려고 설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적용]

여호수아에게 이처럼 특별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곧 전개될 가나안 정복 전쟁시 무수한 원수들과의 전투가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성도들에게는 이것보다 더욱더 확실한 약속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고 이기셨으므로 우리 성도들은 더이상 죄의 권세, 사망의 권세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감하게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에 의지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주할 일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2. 담대한 하나님의 백성


[해석]

여호수아는 조상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의 성취의 순간이 바로 눈 앞에 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는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 긴장된 상태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중차대한 역사인 가나안 정복이라는 대업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그와 늘 함께하실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반드시 가나안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이 약속이 여호수아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가나안 땅에 있는 무리들이 두려운 존재일지라도 여호수아는 겁 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그로 하여금 담대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내용을 통해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을 담대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축복 때문이었습니다. 그와 늘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이 그로 하여금 담대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적용]

현대의 과학문명은 너무나 거대한 발전을 이룩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은 그 거대한 울타리 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부인하곤 합니다. 현대의 과학문명이 우리 성도들에게는 하나의 거대한 여리고성과 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위세에 위축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막강한 가나안의 세력 앞에서 온 민족의 생존뿐만 아니라 그들 모두의 미래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절대 절명의 상황 속에서도 여호수아는 담대했습니다. 그리고 본문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도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확신을 갖도록 간구해야 됩니다. 거대한 괴물과도 같은 현대문명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함께하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하나님의 백성


[해석]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어 갖게 될 형통함에는 조건이 있는데, 그 조건은 하나님의 율법을 입에서 떠나게 하지 말고, 그것을 주야로 묵상하면서 언제나 다 지켜 행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의 형통함은 율법의 준수와 관련되어 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성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으로서 하나님과 언약관계에 있는 민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처럼 언약적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지 하나님도 그들과 함께 계시면서 그들을 형통케 해주시는 것입니다.


[적용]

시편 기자는 1:2에서 말하기를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을 복 있는 자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성도들의 삶의 확실한 기준이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스라엘에 진정한 왕은 하나님뿐이기 때문에 따로 왕이 있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따라야 될 유일한 우리의 지도자이며 왕이신 분은 오직 하나님뿐인 것입니다.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것을 지킨다는 것은 그의 왕됨을 삶 속에서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삶이 참으로 이러한 모습이 된다면, 여호수아에게 임한 그 축복의 약속을 동일하게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전쟁을 앞두고 담대해진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하게 지킬 것을 명령하고 있는데,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은 오늘날 현대 문명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선포해야 할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가장 첫 걸음인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 여호수아를 담대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고, 그 약속이 계속 유지되게 하는 것은 율법의 준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의 명령과 율법을 잘 준수하여 담대하게 무장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다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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