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반응형

성경본문 : 여호수아 1장 16절-18절

제    목 : 순종의 미학


사건 개요


가나안 진입을 준비하던 여호수아는 모세로부터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은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처자와 가축들은 요단 동편에 남고 장정들은 무장하고 다른 지파들이 가나안을 완전히 정복할 때까지 함께 싸울 것을 명하였다. 이에 세 지파는 여호수아의 명한 것을 다 행하며 하나님과 모세를 청종한 것같이 여호수아에게 복종할 것을 맹세하였다. 또한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라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역사적 배경     


여호수아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그들의 거주지를 떠나 가나안 정복전쟁에 참여하도록 명령한 것은 모세와의 약속에 따른 것이었다. 전에 세 지파가 싯딤골짜기를 중심으로 한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요구할 때 모세는 그들이 이후에 벌어질 가나안 정복전쟁에 참가하고 완전히 끝난 후에야 기업으로 돌아갈 것을 조건으로 허락하였다(민32:16-32; 신3:18-20).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였고 그들은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다짐하였던 것이다. 실제로 기록에 의하면 이들 지파는 가나안 정복전쟁에 총 40,000명이 참가하였다(수4:13). 원래 이들 지파에서 전쟁에 참가할 수 있는 장정들의 숫자는 11만 명이었다(참조, 민26장). 그런데 전쟁에 사만 명이 참가한 것은 요단 동편에 남아 있는 아녀자들과 가축들을 지킬 병력을 남겨두고 나머지가 참가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이후로 세 지파는 가나안 정복전쟁의 끝까지 자신들의 약속을 지켰고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완전히 정복하고 각 지파별로 토지 분배가 이루어진 후에야 자신들의 기업으로 귀환하였다(수22:1-9).


구속사적 의미


이스라엘의 최종적인 목표는 언약의 땅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요단 동편의 세 지파에게 가나안 정복전쟁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그들도 그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임을 알았던 것이다. 이는 종말적 소망과 현실적인 세상 사이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즉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자신들의 삶의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단지 안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종말적인 하나님 나라로의 입성을 위한 신앙적 삶의 과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그러했듯이 여호수아에게도 전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순종할 것을 맹세했습니다. 이와 같이 서약한 주된 이유는 분명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기반 없이는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러한 서약을 했을리 만무합니다. 그들에게는 모세의 명령이 곧 하나님의 명령이었듯이 이제 여호수아의 명령은 곧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죽음까지 당할 각오가 되어 있음이 본문 속에 밝혀져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여호수아의 새 지도자로서의 정통성에 대해 살펴보고, 그를 새 지도자로 섬기며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 속에 나타난 순종의 모습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1. 하나님에 대한 여호수아의 순종


[해석]

본문은 여호수아를 그들에 대한 지도자로 인정하고 그에 대해 백성들이 행한 맹세와 기원입니다. 가나안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여호수아는 그 명령을 받자마자 즉시 실행에 옮겼습니다(수1;10-15절). 그가 이처럼 즉시 일에 착수한 것은 결코 자신의 지위나 야망을 위해 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였을 뿐입니다. 더욱이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요단 서편의 가나안 정복에 동참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훌륭하게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모세 밑에서 지도자 수양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백성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자신들의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적용]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무나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니 그 뒤를 이은 젊은 여호수아는 어떤 측면에서는 모세의 영광에 가리워서 지도자로서의 역할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와 같이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는 즉시 즉각적으로 그 일에 착수했으며, 백성들로부터 완벽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여호수아의 이러한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는 우리 역시 즉시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과 뜻을 보여주시면 그대로 따르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값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때로는 자신의 영광이나 자신의 안일과는 거리가 먼 경우도 있습니다. 설령 그러할지라도 그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라면 반드시 지켜 행하는 것이 신자됨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2. 여호수아에 대한 백성들의 순종


[해석]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그러했듯이 여호수아에게도 전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순종할 것을 맹세하면서(16절),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함께하시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종 모세는 죽었지만 이스라엘의 운명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입성이라는 민족적 대 과제이자 하나님의 계획은 여호수아란 새로운 일꾼에 의해 계속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일의 가장 확실한 승패의 기준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느냐 함께하시지 않느냐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에게 모세를 이은 지도자로 인정받은 여호수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하나님께서 그에게도 함께 하고 계시는가였던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종인 모세는 죽었지만 그 종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결코 죽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여호수아라는 새로운 일꾼을 택해주셨습니다. 성도들은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획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인간의 상황을 초월하여 자신의 계획을 펼치기 위한 환경과 도구를 준비하십니다. 비록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것 같은 절망의 와중에서도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준비해두신 일꾼에 의하여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일에 게으르거나, 불순종하는 교만함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시기를 간구하는 겸손의 순종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하나님이 함께하는 지도자로 인정하고 그를 따르는 순종을 보였습니다. 이것은 결코 여호수아라는 한 개인만을 보고 순종한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를 들어 사용하는 하나님을 보고 순종한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과 순종의 생활을 이들을 통해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3. 순종하는 자들을 도우시는 하나님


[해석]

본문 18절에 보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면 죽임을 당한다고 했습니다. 또 신17:12절에 따르면,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가나안 정복 전쟁의 지휘자 여호수아의 말을 거역한 자는 신정 정치의 법에 따라 처형될 것입니다. 실제로 여리고 성의 물건은 어떠한 것이든지 절대로 갖지 말라는 여호수아의 명을 거역한 아간 일족은 죽음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의 말은 단순한 군사적 지도자의 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권위가 실린 말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거역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고, 아무도 그를 거역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적용]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분명히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여호수아에게 절대 복종할 것을 맹세하고, 그에게 강하고 담대해지라는 권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여호수아야말로 모세의 유일한 후계자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종임을 백성들이 깨달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교회를 돌아볼 때, 자기 혼자만이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아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타인들을 통해 드러난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인정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정복이 무사히 이루어진 것은 여호수아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성실하게 순종할 줄 아는 겸손한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을 다스려가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멈추지도 변하지도 않습니다. 더욱이 그분의 뜻은 인간을 이끄실 뿐이지, 인간에 의해 끌려가지 않습니다. 본문을 통해서도 그러한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모세라는 하나님의 종은 죽었지만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새로이 여호수아를 택하셔서 그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계속 이루어졌습니다. 당시의 백성들은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여호수아를 철저히 따르며 순종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과연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를 분명히 깨닫고 철저하게 순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설교관주


그대로 행함(수 11:15)

여호와께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무릇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하나도 행치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순종자와 함께 하시는 주(요 14:2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순종함으로 의인 됨(롬 5: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순종하는 자가 지혜로움(마 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순종으로 복 받음(약 1: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순종의 미학.hwp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