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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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화 모음 - 예화 100편 모음2


예화
                                                                                  
30분 늦어진 독립
어느 날 간디가 개최한 회의에 일부 의원들이 늦어 회의가 예정보다 30분 늦게 개최되었다.  그러자 간디는 개회를 선포하기 전에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몇 사람의 게으름으로 인해서 우리 인도의 독립이 30분 늦어 졌소.”


예수와 가룟 유다의 모델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불후의 명작인 [최후의 만찬]을 제작하면서 많은 고심을 했다.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예수와 가룟 유다의 모델을 어디에서 구할 것인가?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예수의 모델로 피에트로 반디네리라는 한 성가대원을 발견해 작품을 시작했다.   피에트로는 예수의 모델이 된 후, 로마로 음악 공부를 하러 가서 나쁜 친구의 꼬임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됐다.
한편 예수의 모델을 구해 큰 성과를 보았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 장벽에 부딪쳤다.   예수를 배반한 가룟 유다의 얼굴을 좀처럼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다 빈치는 마침내 유다의 얼굴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 모델은 다름아닌 예수의 모델이 되었던 피에트로였다.   같은 인간이면서도 어떤 생을 사느냐에 따라 예수도 되고 유다도 될 수 있는 것이다.

분노의 침전물
정신의학자 엘미게이쓰는 감정 분석 실험에서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의 숨결이라는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시험관에 넣고 액체 공기로 냉각하면 침전물이 생긴다.’
이 침전물은 감정 변화에 따라 여러가지 색으로 변하는데, 화를 내고 있으면 밤색으로 변하고 고통이나 슬픔의 상태에서는 회색,
후회의 상태에서는 복숭아 색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 중 밤색으로 변한 분노의 침전물을 수집해서 흰 쥐에게 주사하면 수 분내에 죽는다고 한다.
 이 실험을 통해 정신 의학자가 얻은 놀라운 결론은, 화를 낼 때 사람 몸에는 독소가 생기며 이 독소는 의학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무서운 독력을 지닌 독소로서 만약 한사람이 한 시간을 계속해서 화를 내면 80명을 죽일 수 있는 독소가 나온다는 것이다.

유익과 무익[탈무드]
어느 부자가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이상하단 말일세. 내가 죽으면 내 재산을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유언을 해 두었는데도 사람들은 왜 나를 구두쇠라고 비난하는 걸까?”
친구가 말했습니다.
“내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를 잘 듣게나.  어느 날 돼지가 암소에게 자신은 왜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다고 불평을 털어 놓았다네.  사람들은 항상 암소의 부드럽고 온순함을 칭찬하지.  물론 너는 사람들에게 우유와 크림을 제공하지만 ... 하지만 난 사람들에게 너 보다도 더 많은 것을 제공해.  베이컨과 햄, 심지어는 발까지도. 암소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했다네.  글쎄 그건 아마 내가 죽은 뒤 보다는 살아 있을 때 유익한 것을 제공하기 때문이 아닐까?”
콘라드 아데나워
1932년 2월 쾰른 시 방문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히틀러는 당연히 환영 인파로 북적댈 줄 알았던 넓디넓은 활주로가 텅 비어 있어 당황했다.
 환영 인파가 동원되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 시장으로 있던 아데나워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히틀러의 공항 환영을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히틀러는 수상으로서가 아니라 나치당의 선거 유세를 위해 일개 연설자로서 쾰른 시에 오는 것이다. 그러니 쾰른 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인 내가 그를 공식적으로 환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히틀러는 하는 수 없이 쾰른 시 방문을 즉각 취소하고 대단한 환영이 예정된 바로 옆의 도시로 날아갔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서 아데나워 시장은 12년간의 추방 생활을 감내해야 했다.
 독일의 패전 후, 서독의 수상이 되어 히틀러의 죄악을 씻고 ‘라인강의 기적’을 이뤄낸 장본인이 다름아닌 쾰른 시의 시장이었던 콘라드 아데나워였다.

노인[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 책들.]
아프리카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보다 노인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노인은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부족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갓난아이는 세상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자기의 죽음조차도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을 슬퍼한다. 살았더라면 아주 훌륭한 일을 해 낼 수 있었을 아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노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노인은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500여 년전 세계 미술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지방에 한 소년이 미술을 공부하러 왔습니다.
 그 소년은 오려서 부터 그림에 대해 남달리 뛰어난 제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년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플로렌스 제일의 화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청년이 된 소년은 어느 성당의 제단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림을 완성하려고는 않고 그저 산이나 바다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스케치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의 노트는 이상한 그림들로 가득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여러 생활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의 생김새,  새가 날거나 앉는 모습, 그 밖의 여러 모양새들을 수백 장씩 그렸습니다.  
사람들의 실망은 대단했습니다.
“저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그리지 못할 거야. 왜 저런 사람에게 교회 그림을 맡겼지?” 하며 빈정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릴 대상의 본질을 알 때 까지 절대로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것인데, 이런 그의 참마음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가 스케치한 그림 가운데는 오늘날의 비행기나 자동차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였습니다.

미켈란젤로가 그림을 그리듯
자기의 생업이 무엇이든 간에 그 일을 아주 잘 해 내야 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자기보다 그 일을 더 잘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자기의 직업이 거리를 청소하는 일이라면 미켈란젤로가 그림을 그리듯, 셰익스피어가 글을 쓰듯, 베토벤이 작곡을 하듯 거리를 쓸어라.
 그리하여 하늘의 천사들과 땅 위의 사람들이 거리를 지나가다 이렇게 말하도록.
“여기 위대한 거리 청소원이 살다 갔구나.  그는 자기 일을 정말 잘 했구나.”

비발디의 선율
세계적인 작곡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비발디가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연주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세상에서 최고라고 알려진 바이올린이었기에 콘서트 홀은 초만원을 이루었습니다.
 이윽고 연주가 시작되었고, 청중들은 비발디의 선율에 빠져 들었습니다.
 청중들은 ‘역시 악기가 좋으니까 저렇게 멋진 소리가 나는구나!’라며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발디가 연주를 멈추고 바이올린을 높이 쳐들더니 바닥에 내리 쳤습니다.    산산이 부서진 바이올린.
청중들은 모두 놀라 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때 사회자의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저것은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아닙니다.  싸구려 바이올린입니다.  비발디 선생이 바이올린을 깨뜨린  이유는, 참된 음악이란 악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분명히 보여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두 개의 다른 텔렉스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문 정희. 동화 출판사]
두 사람의 세일즈맨이 아프리카로 출장을 갔다.  그들은 다름 아닌 신발을 그 곳에 수출하기 위해서 간 것이었다.   그런데 정작 가서 보니 기가 딱 막히는 일이 있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모두가 신발을 신지 않고 그냥 맨 발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수없이 두 사람은 한 동안 그 곳을 답사해 본 후에 각 본사로 다음과 같은 텔렉스를 보냈다.      한 사람의 텔렉스 내용은 당연히 이렇게 찍혀 있었다.
“신발 수출 불가능. 가능선 0%.  전원 맨발임.” 이라고 한 것이 그것이었다. 어쩌면 그것은 조금도 틀림이 없는 실상 그대로의 보고 내용이었다.
 그러나 다른 한사람의 텔렉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황금 시장. 가능성 100%. 전원 맨 발임.” 
 참으로 기막힌 시각의 차이라고나 할까.

디즈레일리와 그의 하녀[숭어. = 김 정빈 엮음. 동쪽 나라]
영국 수상 디즈 레일리가 젊었을 때 하녀 한 명을 구하고 있던 차에 추천을 받은 여자가 한 사람 들어왔다. 디즈레일리는 그 여자에게 물어 보았다.
“당신이 만약 스무 장의 접시를 포개 들고 이 방을 나가다가 문턱에 발이 걸렸다고 합시다.  그런 경우 어떻게 하겠소?”    그 여자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런 정도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그 순간 턱으로 접시를 단단히 누르고, 얼른 무릎을 꿇겠습니다.  또 그것이 여의치 않아 넘어진다고 해도 몸을 굴려 접시를 한 장도 깨지 않을 것입니다.”
두번째 여자가 왔다.  같은 질문에 그 여자는 다만 이렇게 간단히 대답하였다.
“아직까지 그런 일을 겪어 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발이 문턱 같은 데 걸리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겠습니다.”
 디즈레일리는 그 두번째 여자를 채용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하녀와 결혼했다.  이리하여 일약 하녀에서 영국 총리가 된 그녀는 나중에 이런 일화를 남겼다.
 어느 날 그녀는 남편과 함께 마차를 타고 의사당으로 가고 있었다.  그 동안 남편은 국회에서 할 연설문을 손질하는데 여념이 없었는데, 사실은 마차 문이 잘못 닫히면서 부인의 손가락 하나가 문에 끼여진 상태였다.
 부인은 남편의 일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마차가 국회에 도착할 때 까지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마침내 마차가 도착하고 나서 보니 부인의 손가락은 새까맣게 멍이 든 채 였다.
디즈레일리 같은 명재상의 뒤에는 또 그만한 부인이 있었던 것이다.

집념의 힘
마가렛 미첼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기자 생활을 그만 두고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7년 동안 한 편의 소설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무명 작가의 작품을 받아 주겠다는 출판사는 한군데도 없어 그녀는 3년 동안이나 출판사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막 출장 길에 오르려던 맥 밀린 출판사의 레이슨 편집장에게 소설을 읽어 달라고 간청했다.  미첼의 원고를 정거장에서 마지못해 받아들긴 했지만 레이슨 편집장 역시 무명 작가의 원고에 흥미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는 출장 중에 미첼로부터 소설을 읽어달라는 간절한 내용의 전보를 세 통이나 받았다.
 두번째의 전보를 받았을 때까지도 원고를 읽지 않았지만 결국 그는 작가의 집념에 가까운 청을 거절할 수 돌아오는 길에 그녀의 소설을 읽었다.
 그리고 그는 기차가 도착역에 이르는 것도 모를 정도로 소설에 푹 빠져 버렸고 즉시 미첼의 소설을 출판하였다.
마가렛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렇게 해서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끈기있는 젊은이[짧은 얘기 긴 생각 그리고 시.  김 형모 엮음.  쪽지]
한 청년이 다음과 같은 광고를 보았다.
“모집:임시로 회계사를 고용함. P.O.BOX 1720”
그는 그 광고를 보자마자 즉시 서류를 갖추어 신청하였다.
그러나 아무런 회답도 없었다.
세번째까지도 회답이 없자 그는 우체국을 찾아가 P.O.BOX 1720의 수신인이 누구냐고 물어 보았다.  그러나 직원은 그 수신인의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는 우체국장을 찾아가서 부탁을 했으나 그도 거절했다.  마침내 그 청년은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새벽에 일어난 그는 곧장 우체국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P.O.BOX 1720 근처에서 망을 보았다.  얼마 후 한사람이 나타나더니 우편물을 꺼냈다. 그 청년은 그 사람을 미행하였다.  그가 도착한 곳은 한 증권 회사 사무실이었다. 그 젊은이는 사장에게 임시 회계사 모집 광고를 보고 신청서를 냈는데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으며 찾아가서 그 BOX의 수신인을 물어 보았지만 거절당했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그 사장이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내가 그 광고를 낸 사람임을 알게 되었죠??”   “저는 여러 시간을 우체국 복도에 서서 1720 BOX를 지켜 보았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나서야 한사람이 들어와서 그 박스의 우편물을 가져 가더군요.  저는 그 사람 뒤를 몰래 따라와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그 사장은 말했다.
“젊은이, 자네야말로 내가 바라던 끈기있는 사람일세.  자네를 고용하겠네.”

서머셋 모옴의 지혜
소설가 서머셋 모옴(달과 6펜스)이 무명 시절, 한 권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출판사에서는 무명 작가의 소설 작품을 위해 많은 비용이 드는 광고를 해 줄 리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소설 작품을 알릴 수 있을까?’  몇날 며칠을 생각하던 끝에 모옴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 올렸습니다. 모옴은 곧장 신문사로 달려 갔습니다.  그리고 광고 담당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광고 카피를 건네 주었습니다.
- 마음씨 착하고 아름다운 여성을 찾습니다.  나는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고, 성격이 비교적 온화한 젊은이입니다.  내가 바라는 여성은 모든 점에서 최근 서머셋 모옴이 쓴 소설의 주인공과 닮은 분입니다.  착한 마음, 지혜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바로 그런 여성이지요. 자신이 그 주인공과 닮았다고 생각되시는 여성분이 있다면 즉시 연락해 주십시오.  꼭 그러한 여성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
모옴이 의뢰한 광고가 신문이 나오자 마자 그의 작품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습니다.   광고가 실린 지 채 1주일도 못되어 그이 소설책은 어느 서점에 가도 구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모옴은 차츰차츰   유명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디오게네스의 침
그리이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느끼고 생각한 것을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그야말로 거지와 같은 생활을 했다.
어느 날 그 동네의 벼락 부자가 디오게네스의 명성을 듣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벼락부자의 집은 졸부답게 입구에서부터 온통 값비싼 대리석과 금으로 번쩍거렸다.   벼락부자는 디오게네스에게 말할 기회를 단 1분도 주지 않고 집안 자랑을 늘어 놓았다.
 그런데 갑자기 디오게네스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퉤! 하고 벼락 부자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명성이 자자한 철학자의 이 어이없는 행동에 놀라 당황해 하는 부자에게 디오게네스는 말했다.    “그대의 집과 정원은 정말로 훌륭하네.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집에서 내가 침을 뱉을 곳이란 자네 얼굴 밖에 없네. 거만과 탐욕으로 가득찬 자네의 얼굴이 곧 쓰레기 통이니까?...”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어린 왕자.  생 떽쥐베리]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새로 사귄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어른들은 가장 중요한 말은 묻지도 않는다.   “그 애 목소리는 어떠니?  어떤 놀이를 가장 좋아하지?  나비 채집도 하니?”  대신 어른들은 “그 애는 몇 살이지? 체중은 얼마나 나가니? 그 애 아버지는 돈을 잘 버시니?”라고 물어댄다. 어른들은 이런 숫자들로만 그 애가 어떤지 다 안 것 처럼 생각한다.  어른들에게 “장미빛 벽돌로 지어졌고, 창문에는 제라늄 꽃이 피었으며,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앉아 있는 아름다움 집을 보았다” 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런 집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그들에게 “2만 달러짜리 집을 보았다.”고 말하면 그들은 “정말 굉장한 집이구나!”라고 감탄할 것이다.

도마뱀의 우정[숭어.  김 정빈 엮음. 동쪽 나라]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어 스타디움 확장을 위하여 지은 지 3년 되는 집을 헐게 되었다. 인부들은 지붕을 벗기려다가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병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집주인을 불러 그 못을 언제 박았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집을 짓던 3년전에 박은 것이 분명하다고 대답했다.  3년 동안이나 못이 몸에 박힌 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모두들 혀를 내둘렀다.  사람들은 신기한 사실의 까닭을 알기 위해서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 보기로 하였다.  그랬더니 다른 도마뱀 한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다. 그 도마뱀은 하루에도 몇번 씩이나  못에 박힌 친구를 위해 먹이를 가져다 주기를 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을 계속하였던 것이다.

최상의 약
남아프리카의 고아원에서 많은 어린 아이들이 원인 모를 병으로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유엔에서 급파된 의사들이 원인 분석에 들어가 다음과 같은 처방을 내렸습니다.       ‘깨어 있을 때 10분간 안아 주고 키스해 주고 귀여워 해 줄 것’ 
처방대로 아이들을 대하자 아이들은 원기를 회복했고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청어 잡이
북해에서 청어잡이를 하는 영국의 어부들은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런던까지 산 채로 운반할 수 있을까...
런던에 도착하면 청어는 거의 다 죽어서 번번이 제 값을 받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한 어부만은 청어를 산 채로 가져 와서 큰 재미를 보았다.
동료들이 신기해서 그 비법을 물어 보았다.  한참을 뻗대던 그 어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결? 비결이랄 것 까지야 있나. 난 그저 청어가 들어 있는 통에 청어를 잡아 먹는 물고기 한 마리를 집어 넣었지. 그렇게 하면, 몇 마리는 잡혀 먹히지만 다른 수 백마리의 청어는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계속 도망을 다니거든.아, 그러니 그놈들이 런던에 도착해서도 싱싱하지 않고 배길 수 있나.”
지극한 보살핌
미국의 유명한 교육 학자가 시골에 있는 어느 학교를 방문했다.
그는 수업 중인 1학년 교실에 들어가서 “선생님, 지금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 중 노란 옷을 입은 소녀와 저기 저 소년은 뛰어난 머리를 가진 천재입니다.  그러니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 주신다면 반드시 위대한 인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사는 이 유명한 교육학자의 말을 받들어 지극정성으로 그 두 아이를 보살폈습니다.  그 결과 두 아이는 졸업할 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의 예언이 적중한 것에 감동한 교사는 교육학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교육학자는 다음과 같은 글을 교사에게 보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사실 그 두 아이는 제가 전혀 모르는 학생들입니다.  저는 다만 눈에 띄는 아이 두 명을 골라 선생님에게 부탁했을 뿐입니다.  이로써 전 결론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선생님의 지극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게 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무한히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화씨 56도의 냉동 화차
소련 철도국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실수로 냉동 화차 속에 갇히고 말았다.  아무리 빠져 나가려고 해도 나갈 수가 없었다.  소리를 질러도, 문을 힘껏 두드려 보아도 모두 헛일이었다.  이제 희망이란 누군가 우연히 냉동 화차의 문을 열어 주는 것 뿐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사람은 희망을 버리고 자포자기의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드디어 몸이 저려 오기 시작했다.  그는 다가오는 죽음을 앞두고 자기의 상태를 화차의 벽에다 기록해 나갔다.
‘몸이 점점 차가와 진다.....춥다. 그러나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몸이 얼어옴을 느낀다......나는 몽롱해 진다....아마도 이것이 마지막일런지도 모른다....제발...’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다른 직원이 화차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이미 싸늘하게 식은 시체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냉동 화차는 오래 전부터 고장이 나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냉동 화차의 실내 온도는 화씨56도(섭씨13도)에 불과했으며 실내 공기도 충분했다고 한다.

쓰러진 거목[샘터.  표지글]
미국 콜로라도 주 롱 파크의 경사진 곳에 쓰러진 거목의 잔해가 있습니다.  식물학자는 이 나무의 나이가 400년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을 발견 했을 때 이 나무는 작은 떡잎이었습니다.  그리도 영국의 청교도들이 이 곳에 정주했을 때 이 나무는 사람의 키보다 작은 것이었습니다.  이 거목은 오랜 생애 동안 영 네번이나 벼락을 맞았습니다.  4세기라는 긴 세월 동안 수도 없는 폭풍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거목은 살아 남았습니다.  근처의 모든 나무들이 쓰러져도 이 거목만은 살아 견디었습니다.   하지만 이 거목도 결국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결코 쓰러질 것 같지 않던 이 나무도 부질없이 허물어 지고 말았습니다.   어떤 역경에 부딪치더라도 살아 남을 만한 강인함을 가지고 있던 이 나무도 육중한 자신의 몸이 힘겨웠던지 땅 위에 눕고 말았습니다.
 과연 무엇이 이 불사조 같은 쓰러뜨렸겠습니까?  그것은 벼락도 폭풍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세찬 비바람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어이없게도 하찮은 딱정벌레들이었습니다.  나무의 외피를 뚫고 침입한 수많은 딱정벌레들이었습니다. 그토록 막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던 거목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딱정벌레들에 의해 쓰러졌다는 것은 정말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군가와 아무도[라즈니쉬 우화]
어느 마을에 ‘모두’, ‘누군가’, ‘아무나’ 그리고 ‘아무도’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마을에 중요한 일이 생겼다.  ‘모두’는 ‘누군가’가 틀림없이 그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았다. 이를 보고 ‘누군가’가 매우 화를 내었다. 왜냐하면 그 일은 ‘모두’가 해야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모두’는 ‘누군가’가 그걸 하겠거니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아무도’ ‘모두’가 할 일을 하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결국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하지 않고 말았다는 것을 알고  ‘모두’가 ‘누군가’를 책망하고 있었다.

묵묵히 추구하는 삶
편작은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중국의 명의였다.[화타와 더불어]   그리도 그의 두 형도 모두 의사였다.  다만 두 형은 막내인 편작만큼 세상에 이름을 알리지 못했을 뿐이다. 위나라 임금이 편작에게 물었다.
“그대 삼 형제 중 누가 병을 가장 잘 치료하는가?”   편작이 대답했다.
 “큰 형님의 의술이 가장 훌륭하고 다음은 둘째 형님이며 그 다음이 저의 의술입니다.  저의 큰 형님은 환자가 아픔을 느끼기 전에 얼굴빛으로 이미 그 환자에게 다가올 병을 압니다.  그리하여 그 환자가 병이 나기도 전에 병의 원인을 제거하여 줍니다.  그리하여 환자는 아파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게 되어 저의 큰 형님이 자신의 고통을 제거해 주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의 큰 형님께서 명의로 소문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둘째 형님은 환자의 병세가 미미할 때 그 병을 알아 보시고 치료에 들어 가십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저의 둘째 형님이 자신의 큰 병을 낫게 해 주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반면에 저는 병이 커지고 환자가 고통 속에서 신음할 때에야 비로소 병을 알아 봅니다. 환자의 병세가 심각하므로 맥을 짚어 보아야 했고, 진기한 약을 먹여야 했으며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저의 그런 행위를 보고서야 비로소 제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주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제가 명의로 소문나게 된 것은 이렇게 하찮은 이유에서입니다.”

세 친구[탈무드]
어떤 남자에게 세 친구가 있었다.  첫번째 친구는 그가 가장 좋아하고 신뢰하는 친구였다. 두번째 친구는 좋아 하기는 했지만 첫번째 친구보다는 소중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세번째 친구는, 친구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어느 날 그가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 그는 가장 소중히 여기는 친구에게 함께 가자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이유도 말하지 않고 함께 가기를 거절했다.   두번째 친구에게 부탁하자 성문 앞까지는 함께 가 주겠지만 그 이상은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세번째 친구를 찾아 갔다. 그 친구는 말했다.  
“자네가 가자면 기꺼이 함께 가 주겠네.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가는 것이 친구 아니겠나?”
 이 이야기에서 번째 친구는 재산이다.  제 아무리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지라도 죽음이라는 먼 길을 떠날 때에는 남겨 두고 가야 하는 것이다.   두번째 친구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 역시 묘지까지는 따라가 주지만 그 이후에는 혼자 갈 길을 가고 만다.  세번째 친구는 선행이다.  평상시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죽음 뒤에도 그와 동행한다.

효심
옛날 어느 마을에 효자와 불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에서는 효자에 대한 칭송이 대단했습니다.  반면 불효자에 대한 비난 또한 그 만큼 심했습니다.  
어느 날 꾸지람만 듣던 불효자가 ‘나도 그 효자처럼 행동해서 칭찬을 받으리라.’하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효자가 하는 행동을 가만히 지켜 보았습니다.   그런데 효자가 하는 행동은 뜻밖에도 아주 쉬워 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버지의 옷을 입고 있다가 옷이 따뜻해지면 아버지에게 내어 드리고, 밥상이 들어오면 음식이 상했나 먼저 먹어 보고, 밤에는 아버지의 잠자리에 누워 잠자리를 따뜻하게 해 드리는 일 등이었습니다.       “뭐야, 아주 쉬운 일이잖아.”
자신을 갖고 집으로 돌아온 불효자는 효자에게서 본 바를 그대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그런데 칭찬은 웬걸, 전보다 더한 호통을 들었습니다.
“이 무례한 놈아 어디 감히 어른의 옷을 입어.”       “점점 못된 짓만 하는 구나. 어른보다 먼저 수저를 들다니.”
“이제는 어른보다 먼저 따슨 잠자리마저 차지하려는구나.”
“당장 나가거라. 이 놈아!” 불효자는 그 행동에 따른 효심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생활인의 행복[백치.  도스토예프스키]
행복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콜롬버스가 행복을 느낀 것은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때가 아니라 그것을 찾고 있을 때였다. 그의 행복이 고조된 순간은 아마도 신세계를 발견하던 바로 사흘 전이었을 것이다.  승무원들이 절망하여 뱃머리를 다시 유럽으로 돌리려 하던 때였을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신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은 없어도 괜찮다.  콜롬버스는 거의 신세계를 보지 못하고 죽은 것과 같다.   사실상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죽었다.
문제는 생활에 있는 것이다.  단지 생활에만 있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무언가 영원히 모색하는 것에 삶의 행복이 있는 것이지 무언가를 발견한다는데 행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라과디어 판사
뉴욕에 가면 헨리 라과디어라고 하는 시장의 이름을 따서 지은 공항의 이름이 있다.   다음 얘기는 라과디어가 시장이 되기 전, 뉴욕 시의 야간 판사로 있을 때의 일화이다.
 어느 추운 겨울 밤, 남의 물건을 훔친 죄로 한 노인이 라과디어 판사 앞에 섰다.  “무엇을 훔쳤습니까?” “빵 한 덩어리를 훔쳤습니다.” “왜 훔치려 했습니까?” “배는 고픈데 수중에는 돈 한푼 없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말을 끝마친 노인은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라과디어 판사는 판결을 내렸다.
“할아버지, 법은 법입니다. 제겐 법 그대로 시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할아버지께 10불의 벌금형을 내리겠습니다.  그리도 할아버지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든 저를 비롯해 이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벌금형을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10불, 그리고 이 재판정에 참석한 여러분은 모두 5불씩 내시기 바랍니다.” 

준비된 영혼에게 우연한 행복이
1897년, 프랑스의 과학자 파스퇴르는 농부들의 요청으로 닭 콜레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콜레라에 걸린 닭에게서 뽑아낸 병원균을 한군데 계속 배양하면  균이 독성이 현저히 약해져 닭에게 주사하더라도 가볍게 병을 앓을 뿐 오히려 그 병에 대한 면역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우연한, 그렇지만 결코 우연이 아닌 발견으로부터 오늘날 일반화된 백신(독성이 약해진 균)을 이용한 예방 주사법이 유래되었다.
 만일 파스퇴르가 이 귀중한 발견을 특허내고 팔았더라면 그는 엄청난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의 연구 결과를 인류 전체의 공유로 돌렸다.
 후에 프랑스인들이 이 위대한 과학자를 위해 성대한 70회 생일 축하연을 베풀어준 자리에서 파스퇴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젊은이들이여, 인생에는 우연이라는 것이 있다.  갈팡질팡하지 말고 오로지 한 곳만을 파라.  그러면 뜻밖에도 진리의 물줄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우연은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영혼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다.”

6일 전쟁의 교훈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자주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 중 1967년 6월에 일어난 ‘6일 전쟁’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 하나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전력은 이집트가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되었는데 오히려 이스라엘이 6일만에 승리를 거두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전사자들입니다.  짧은 기간동안 일어난 전쟁이긴 했지만 그만큼 격렬했고 목숨을 잃은 군인의 수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이집트의 사상자는 대부분 사병이었던 반면에 이스라엘의 사상자는 거의 다 장교였습니다.   장교인들 어찌 죽음이 두렵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도 이스라엘의 장교들은 앞장서서 싸웠던 것입니다.   이집트의 장교들이 뒤에서 잘 싸우라고 지시만 하고 있을 때 말입니다.

나폴레옹과 괴테
나폴레옹이 독일에서 괴테를 만났을 때의 일이다.
“나를 위하여 시 한 편을 지어 줄 수 없겠는가?”  나폴레옹이 이렇게 청하자 괴테가 대답했다.    “폐하,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시를 써서 바치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니, 이유가 무엇인가?”  나폴레옹이 되묻자 괴테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것은 단지, 나중에 후회할 일은 하지 않는다는 제 신조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이력[‘삼익 악기’ 사보에서]
가난한 켄터키주의 농촌 태생. 학력은 국민학교 중퇴 열등감이 심했음 독학으로 법률 공부를 시작함
몸이 허약했음
잡화점을 차림 빚만 지고 가게 망함 빚 갚는데 15년 걸림하는 일마다 운이 따르지 않음 청년이 되자 결혼을 함
불행한 결혼으로 끝나고 맘 다시 소규모 사업체를 차림 또 망함 측량 기사와 우체국 직원 등을 전전하며 피나는 독학 끝에 변호사가 됨
용기를 얻어 하원 의원에 출마함 결과는 실패 하원 의원에 당선되었으나 초선 임기 후 재도전에서 또 낙선  신경쇠약으로 오랫동안 앓아누움
상원의원에 출마함 결과는 낙선 부통령에 입후보했으나 결과는 패배 상원의원에 또 출마함 결과는 또 낙선  
1860년 대통령 선거에 당선됨 게티즈버그에서 역사에 남을 위대한 연설을 했으나 당시 청중들의 반응은 냉담함
언론으로부터는 매일 얻어맞고 반 이상의 국민들로부터 배척을 당함 1865년 저격범의 흉탄에 쓰러짐    
이상은 인류가 흠모하는 미국의 대통령 에이브러함 링컨의 일생입니다.

우리는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의 마음의 거실로 초대하신다. 우리는 거기서 낡은 슬리퍼를 신을 수도 있고 그 거실에 있는 모든 것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우정의 주방으로 초대하신다. 거기서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하며 잡담할 수 있다. 그는 우리를 능력의 식당으로 초대하신다. 거기서 우리는 마음껏 음식을 즐길 수가 있다. 그는 우리를 지혜의 서재로 초대하신다. 거기서 우리는 배우고 자라며 성숙할수 있고 또 우리가 원하는 모든 궁금증을 풀 수도 있다 .
그는 우리를 창조력의 작업장으로 초대하신다.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건들의 결과를 산출하기 위하여 협력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는 우리를 안식의 침실로 초대하신다. 그곳은 새로운 평화가 발견되는 곳이며 우리가 벌거벗을 수도 있고,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며, 아무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를 누릴 수도 있다. 그곳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과 가장 깊이 친밀해질 수 있는 곳이며 우리가 하나님을 가장 잘 알고 또 하나님께 우리를 가장 잘 알리는 곳이다.

사회학자 데이비드 바탕의 말대로 성령 운동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 합리적 이성보다는 원초적 본능에 의지하던 시대(premodern)와 합리적 이성의 한계를 자각하고 원초적 본능으로 돌아가려는 시대(postmodern), 인간이 구체적 언어보다는 자연적 표현에 의지하던 시대(preliterate)와 구체적 언어의 한계를 자각하고 자연적 표현으로 돌아가려는 시대(postliterate), 인간이 규제된 의지의 틀보다는 분방한 자유를 즐기던 시대(Fiesta)와 자유를 가두어 놓은 모든 사회 문화적 틀을 부수고 본원의 자유를 찾고자 하는 시대(encounter)의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결합이다.(영성, 여성, 음악, 하버마스책 5장)

 [내가 20년을 비록 가난하게 사는 동안 두어칸 집에서 두어이랑 전답을 갖고 겨울 속옷과 여름 베옷이 각각 두벌 있었으나 눕고서도 남은땅이 있고 신변에는 여벌옷이 잇었으며 주발 밑바닥에 남은 밥이 있었소. 이 세가지 남은것을 가지고 한 세상 편하게 지냈던 것이오. 오직 책 한 시렁, 거문고 한벌, 벗 한 사람, 신 한켤레, 잠 청할 베개 하나, 바람들일 창 하나, 차를 끓일 화로 하나 햇빛 쪼일 마루 한쪽 늙은몸을 부축할 지팡이 하나, 봄 경치를 찾아다닐 나귀 한 마리면 족하오] - 선조때 김 정국 ‘행복론’
 
젊은이란 멋있는 이성을 만나면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갖는것, 친구의 호주머니 보다는 그의 마음을 좋아하는 것, 친구를 위해 즐겁게 즐겁게 헌혈할 수 있는 것.

기도 - 한 한국 교수가 미국에 유학가서 어느 미국인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았다. 미국인 부부가 한국말로 기도를 좀해달라고 부탁. 그런데 이 교수는 교회를 나가본적도 없고 어떻게 하는지를 몰랐는데 그 부부와 자녀들이 두 손을 곱게 모으고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하는 수 없이 ‘김 소월의 진달래 꽃’ - 평소에 외우고 있는 - 을 읊었고 마지막에는 아멘까지 덧붙였는데 미국인이 가라사대 ‘어쩌면 당신의 한국말 기도는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지요. 마치 시처럼 리듬이 있군요.

산과 강과 도시만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무의미한가 그러나 함께 생각하고 느낄 사람이 있다는 것과 비록 헤어져 있어도 영혼이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은 이 세상을 살아있는 정원으로 만든다. - 괴테.

폴란드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다.
 겨울이 혹독한 계모라면 봄은 수줍어 하는 처녀요. 가을이 쓸쓸한 미망인 같다면 여름이야말로 굶주린 자들에게도 자신을 활짝 열어젖히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

머리, 가슴은 여자. 몸은 개, 날개는 새, 꼬리는 뱀, 목소리는 사람의 목소리를 가진 희랍의 전설 괴물이 있었습니다. 스핑크스이지요. 이 스핑크스가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는 못맞추면 잡아먹곤 했습니다. 이디프스에게 수수께끼를 냄. 아침에는 네개의 다리, 점심에는 두개, 저녁에는 3개의 다리를 갖고 다니는 동물이 무엇? 사람. 돌에 머리를 박고는 죽었다. 이것은 유년기, 청년기, 노년기(지팡이)
 
여자에게는 전생의 역사적인 연애가 남자에게는 단 한개의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는다.

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으면서 했던말(내가 알프스산 보다 더 높구나)
 
쇼펜 하우어 말하기를 ‘[사람의 위대함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정신의 방대함과 체격의 방대함을 재는 법칙은 정반대이다.] 전자는 멀수록 커 보이고 후자는 멀수록 작아 보인다.’

 영국의 어느 교회에 이런 낙서가 있었다. ‘술은 인류의 가장 큰 원수다.’ 바로 옆에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었다. ‘네 원수를 사랑하라.’

 우승자를 존경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뒤떨어졌으되 기어이 결승점까지 달려가는 주자와 그런 주자를 진지하게 보는 관걕, 그들이야말로 중국미래의 대들보이리라. - 노신 (조화석습)

 그대와 내가 다른점은
 만일 그가 그의 일을 끝내지 않는다면 그는 게으르다 하고 내가 일을 끝내지 않았다면 나는 너무 바쁘고 많은 일에 눌러 있기 때문이라 하고
 만일 그가 다른 사람에 관해서 말하면 수다쟁이라 하고 내가 다른 이에 관해서 이야기 하면 건설적인 비판을 한다고 하고
 만일 그가 자기 관점을 주장하면 고집쟁이라 하고 내가 그렇게 하면 개성이 뚜렸해서라 하고
 만일 그가 나에게 말을 걸지 않으면 콧대가 높다고 하고 내가 그렇게 하면 그 순간 복잡한 다른 많은 생각을 하고 잇기 때문이라 하고
 만일 그가 친절하게 하면 나로부터 무엇을 얻기 위해 그렇게 친절하다 하고 내가 친절하면 그것은 내 유쾌하고 좋은 성격의 한 부분이라 하고 그와 내가 이렇게도 다르다니 얼마나 딱한가? 

  # 신종 치매 테스트법
 
 1. 아침에 회사알에 세워 둔 차의 위치가 퇴근시 헷갈린다.
 2. 퇴근때 작업복 입고 퇴근하다 돌아온다.
 3. 자판기에 1,000원짜리 넣고 커피 한잔 뽑아 온다.
 4. 여자 친구를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안암동 고대 오거리에서 두시간 기다린다.
 5. 사번 적는 칸에 사내 전화번호를 기입한다.
 6. 이스라엘은 즉시 독도를 팔레스타인에 양도하라고 주장한다.
 7.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먹고 1만원짜리 내고 100원 받아온다.


  # 손가락 이야기

  손가락들이 서로 자기자랑을 하고 있었다. 엄지 부터 순서대로 ‘난 여기서 가장 힘이 세!’ ‘난 여기서 하는 일이 가장 많아!’‘난 여기서 제일 키가 커!’‘나 없으면 결혼반지 못껴!’그러자 곰곰생각하던 새끼 손가락이 말합니다. ‘니들.. 니들.. 나 없으면 병신이여!’

  # 과별 여자 꼬시는 방법
  1. 국문학과: 오늘도 바람에 별이 스치우는 군요. 이 밤 저와 함께 사랑의 시를 지어 볼까요
  2. 수학과 : 오! 이렇레 얼굴이 미분적으로 생길 수가. 가슴은 환상적인 포물선을 그리는 군요. 오늘 저에게 당신의 몸을 풀 수 있는 기호를 주시겠습니까?
  3. 미대: 당신은 모나리자의 미소와 조각한 것 같은 아름다운 손을 가지고 계시군요. 당신의 피부는 비너스 상과 같이 희고 부드럽군요. 4B연필 보다 더 진한 저의 마음을 받아 주세요.
  4. 정보통신과: 당신은 다양한 재능이 보이는 군요. 천리안과 같은 눈을 갖고 계시고 하이텔 같은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함께 소프트한 밤을 지내 볼까요? 저와 당신은 38,400모뎀 처럼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어요.
  5. 신학과: 아! 우리의 만남은 태초전부터 정해놓으신 하나님의 섭리 이십니다. 믿습니까? 믿으시면 아멘 하시고 저와 이밤 아차산에나 가시지요.
 
 # 속도없어
   3남매가 가수 오디션을 보러갔다. 3남매는 매니저에게 최대한 잘 보이려고 갖은 아부를 다했다. 점심을 같이 먹으러 가서는 달랑 짜장면 한그릇 시켜 놓고 매니저 하는 말이 ‘이 한 그릇의 짜장면을 어떻게 먹겟느냐’
  장남이 ‘남긴것을 먹겠습니다.’
  차남은 ‘흘린것을 먹겠습니다’
  막내인 여자가 말했다. ‘매니저님, 입닦지 마세요.’
 

 # 달라짐
  다른 사람에 대해서 끊임없이 불평하고 있는 제자에게 스승이 말했다. “네가 바라는 것이 평화라면, 다른 사람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너 자신이 달라져라. 온 세상이 융단을 깔기보다는 슬리퍼를 신고서 네 발을 보호하는 것이 더 쉽다.

 #망원경으로 박테리아를 관찰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현미경으로 별을 관찰할 수 없는 것이지요.
 
 # Knowhow의 문제이다.
 개에게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꼬리를 흔들고 그리고 조용히 나는 지금 너를 잡아먹을 거야 해도 꼬리를 흔든다. 그러나 큰 소리로 나, 너를 사랑해 하면 짖는다.

 #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이 그렇게 묻습니다. 왜 그렇게 공부하느냐? ‘그냥한다.’ 그러면서 저는 속으로 그렇게 묻습니다. 너는 왜 그렇게 공부하지 않느냐? 신학을 공부한다면 그리고 적어도 전도사가 되거나 목사가 된다면 대충 공부하고 졸업해서 그렇게 강단에 선다면 그것이 정말로 진실할까?

 내실을 쌓아가야 합니다. 이것 저것 쫒아가다가는 남는 것이 없지요. 숫자적 허구성. 사람을 숫자로 보지 말고 인격으로 보세요.
 아무런 감흥이 없는 시대. 이웃의 아픔에 그저 담담한 그리고 이웃의 기쁨에 담담한 모습이 지금의 우리의 모습과 갔지요.
 
교통질서 이경규가 간다. 이것은 방법의 문제이다. 고발적 차원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오직 두 세번밖에 만난적이 없어도 평생 흔적 짙게 안 잊혀지는 사람이 몇 있는가 하면 매일 얼굴을 마주 대하여도 아무런 의미없이 덤덤히 지내는 사람도 많다.
 
 순수한 마음 - 시 (2층, 4층)

 東家食 西家宿(동가식 서가숙)
 동쪽 집에서 밥먹고 서쪽 집에서 잠잔다. ‘사람 욕심이 지나침’ 또는 ‘이집 저집 떠돌며 기식하는 것이나 그런 사람’을 일컫는다. 풍속통(風俗通)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제 나라에 한 처녀가 있었다. 두 남자가 동시에 청혼을 하니 큰 고민에 빠졌다. 한 청년은 동쪽 마을 사람으로 못생겼으나 부자였다. 다른 청년은 서쪽마을 사람으로 미남이나 집이 가난했다. 그녀의 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다 딸에게 물었다. ‘동쪽 청년과 서쪽 청년중 무가 좋겠느냐?직접 입으로 말하기 난처하면 한쪽 어깨의 옷을 벗어 표시하거라’ 그러자 딸은 갑자기 양어깨의 옷을 모두 벗어 버렸다. 부모가 의아해서 그 까닭을 묻자 ‘밥은 동쪽 집에서 먹고 잠은 서쪽 집에서 자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부잣집 음식과 미남을 다 갖고 싶었던 것이다.
 분수를 모르고 날뛰는 요즘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태도가 분명치 못한 경우를 시쳇말로 ‘양다리를 걸친다’라고 한다. 욕심이 과하거나 우유부단한 경우가 대부분. 상황을 봐가며 유리한 쪽을 택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다 잃기 십상이다. 

 아이들은 더 이상 우리 어머니들이 입었던 몸빼나 월남치마를 그리워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숨쉴 수 있게 호흡하고 마음껏 상상하고 생기있게 살아가게 해 주어야 한다. 틀에 얽메이게 하지 말아야 한다.

* 낯설지 않기
 구두를 산적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고른 후에 산 것이라 디자인이나 크가나 모든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 구두에 발을 넣고 몇 발을 내딪지 않았는데 발 뒤꿈치도 아프고 엄지발가락 뿐만 아니라 모든 발이 아픕니다. 어제까지 신었던 구두가 오히려 편합니다. 그런데 너무 낡은 구두라 계속 신지는 못하지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발과 구두를 친한 사이로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자주 만나게 하고 힘들때 쯤에서 쉬게 해주고 익숙하던 낡은 구두도 종종 신켜주고 또 잊을 만할 때 다시 새 구두를 만나게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하고 나니 이제는 발들이 새 구두에게 배려하기 시작합니다. 아프다고 했던 발가락들이 이제 제법 참아줍니다. 그렇게 몇일을 보내고난 지금은 이제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때론 새로운 것이라면 무엇이나 해 보려고했던 우리의 모습에 조금은 반성을 하면서 옛것과 조화를 이루는 범위내에서 새것을 수용을 해야 할 것입니다.


 *연애 편지
 작고한 국문학자 양주동 박사가 1920년대 후반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유학했을때의 일이다. 그는 서울에서 짝사랑했던 어떤 아름다운 전문대 여학생을 도무지 잊을 수 없어 연애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온갖 미사여구를 총동원한 그의 편지는 막상 당사자에게 전달조차 되지 못하고 중간에서 없어져 버리곤 했다. 그 여학생이 미션스쿨에 다녔기 때문에 기숙사 사감의 사전 검열을 통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알게된 양주동 학생은 궁리 끝에 묘안을 짜냈습니다. 성경가운데 ‘사랑’과 관련된 대모을 뽑아 내 ‘요한복음 몇장 몇절’ ‘마가복음 몇장 몇절’한느 암호 같은 연서를 보낸 것이다. 사감은 의심없이 그 편지를 여학생에게 전달해 주었다고 한다. 그 여학생은 그 의미를 알아차리고 밤새 성경을 뒤져 양주동의 뜻을 알아차리고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겠노라고 답장했다고한다.

[지혜로 가려낸 쭉정이]
 통치자는 무릇 아랫사람의 됨됨이를 볼 줄 알아야 하며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도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 여기에 적힌 두 가지 예기는 한 현명했던 왕이 신하들 가운데서 쭉정이를 골라내기 위한 묘안이었다.
 첫 번째 얘기는 다음과 같다. 왕이 손톱을 깍다가 손톱 하나를 손 안에 감추고는 능청스럽게 말했다. ‘손톱이 하나 없어졌구나. 빨리 찾도록 하라.’ 왕은 얼른 찾아내라고 성화를 했다. 그러자 한 신하가 제 손톱을 몰래 잘라가지고 와서 말하는 것이었다. ‘여기 찾았습니다’ 왕은 그 신하의 간교함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얘기는 이러하다. 왕이 뜰을 거닐다가 대신들이 보는 앞에서 화들짝 놀라는 척하며 말했다. ‘저기 사라지는 것이 흰 말이 아니더냐?’ ‘글쎄요, 못 보았는데요.’다들 그렇게 말했는데 유독 한 신하가 왕이 가리키는 쪽으로 황급히 뛰어갔다 오더니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예, 흰말이 맞습니다.’왕은 그 신하의 불성실함을 알게 되었다.

[걱정으로 망친 하루]
휴일을 맞아 한 가족이 소풍을 떠났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갔다. 물장구도 치고 나무들 속에서 술래잡기를 하다 점심때가 되었다. 가족들은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앉아서 음식 보따리를 풀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김밥과 음료수를 꺼냈다. 그런데 병따개가 없었다. 산 아래 주차장의 차 안에다 두고 왔던 것이다. 아버지가 막내에게 일렀다. ‘차에 가서 병따개를 갖고 오너라’ 막내는 입이 한주먹 튀어나와서는 떼를 썼다. ‘누나도 있고 형도 있는데 왜 제한테 시키세요.’ 이번에 아버지가 장남에게 말했다. ‘그럼 네가 갔다 오너라.’ 장남은 그럴게요. 하고 말하면서 한 마디를 더 했습니다. 갔다오는 사이에 김밥 먹지 말기. 모두에게 약속을 받고는 내려갔습니다. 가족들은 음식을 앞에 놓고 있으려니까 견딜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김밥을 먹을 수도 없고.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병따개 가지러 간 장남을 오지를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이제 김밥을 먹으려고 뚜껑을 여는 순간 갑자기 숲속에서 장남이 뛰어나온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내 그럴줄 알고 가지않고 지켜보고 있었지.’

 [협동, 지도자)
 인도의 어느 산 속에 수백 마리의 메추리 무리가 살고 있었다. 그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세잡이들이었다. 사냥꾼들은 메추리의 노랫소리를 흉내애어 새들을 모아서는 그물로 잡곤 했다. 그런데 어느날 현명한 메추리 한 마리리가 제안을 했다. ‘앞으로 사냥꾼이 그물을 던지면 우리 모두 그물코 밖으로 목을 내밀어 일제히 그물을 들어올리면서 하늘로 날아가자’ 모두 그 제안에 찬성했습니다.
 이제 다음날 사냥꾼들이 그물을 던지자 그들은 그대로 그물을 들어 올리며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두 메추리 사이에 시비가 벌어지더니 두편으로 갈라졌습니다. 그때 그들은 모두 그물에 잡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새는 자기 친구들과 힘을 합쳐 그물을 들어 올려서 날아갔습니다.
 이 우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무엇입니까? 어떠한 역경도 힘을 합치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것과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있다해도 그를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여기서는 사람들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있었야 한다는 교훈이다.


 [권위 주의자란]
 권위주의자란 다음과 같은 사람이다. 첫째, 인습과 관례, 전통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들이 지켜 오고 믿어 온 것에 전혀 의심을 품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런 인습을 남에게까지 강요한다. ‘내 경험에 따르면’하며 자기 의견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도 권위주의가 된다.
 둘째, 자기보다 힘있는 사람에게는 복종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은 업신여긴다. 셋째, 권위주의자는 자기가 믿는 권위를 따르지 않는 사람을 그냥 놔 두려 하지 않는다.
 [리더쉽]
 리더십은 세가지로 이뤄진다. 첫째는 헤드십 - 명령, 지시 등을 따르는 것, 둘째는 매니져십이다. 관리에 입각한 것. 셋째는 협의의 리더십이다. 부하에게 자발적으로 일할 마음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
 여기서 공통점은 십이라는 단어이다. 배를 뜻하는 단어 ‘십(ship)’자가 처음으로 붙은 것은 스포츠맨십이다. 17세기의 일이다. 어느 날 영국의 리처드 킹스턴 경이 축구 시합을 관전하고 있었다.사소한 일로 스코틀랜드 군과 잉글랜드 군의 선수들이 충돌하자 관객도 흥분하여 경기장 안으로 몰려 들어갔다. 이때 킹스턴 경은 이렇게 연설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배의 승무원들이다. 우리는 이 배(ship)를 침몰시켜서는 안된다. 그렇다. 이 스포츠맨을 위한 배를...”

 [지도자와 보스]
지도자는 또 보스와도 다르다. 보스는 사람들을 몰고 간다. 지도자는 그들을 이끌고 간다. 보스는 권위에 의존한다. 지도자는 선의에 의존한다. 보스는 늘 회초리를 필요로 한다. 지도자는 회초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보스는 ‘나’라고 말한다. 지도자는 ‘우리’라고 말한다. 보스는 ‘가라’고 명령한다. 지도자는 ‘가자’고 권한다. 보스는 등 뒤에서 일한다. 지도자는 공개적으로 일한다. 보스는 남을 믿지 않는다. 지도자는 남을 믿는다. 보스느 겁을 준다. 지도자는 희망을 준다. 보스는 복종을 요구한다. 지도자는 존경을 모은다. 지도자는 자기가 밟고 있는 땅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보스는 무지개를 바라본다. 지도자는 대중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보스는 자기 눈으로만 세상을 본다. 지도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권위를 얻는다. 보스는 자기의 ‘약점에 의해’권위를 유지한다. 지도자는 자기의 약점을 숨기지 않는다.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보스는 자기의 약점을 숨긴다. 권위를 잃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지도자는 자기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가까이 한다. 보스는 자기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을 미워한다. 지도자는 권위를 쌓는다. 보스는 권력을 쌓는다. 지도자는 타협을 잘 하고 대화를 즐긴다. 보스는 타협을 모르고 대화를 거부한다. 지도자에게는 귀가 여러개 있다. 보스에게는 귀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듣기 좋은 말만을 듣는 귀 하나만 가지고 있다. 지도자는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가를 알려 준다. 보스는 누가 잘못하고 있는가를 지적한다. 지도자는 자기 말에 책임을 진다. 보스는 자기 말도 무시한다. 지도자는 지지자를 만든다. 보스는 부하만을 만든다. 지도자는 권위마저도 즐기지 않는다. 보스는 권력을 즐긴다. 지도자는 권력이란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긴다. 보스는 권력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지도자는 자기 후계자의 짐을 덜어준다. 보스는 후계자에게 무거운 짐만 떠넘긴다. 지도자는 앞에서 이끈다. 보스는 뒤에서 호령한다.

 아이젠하워 장군은 통솔하는 기술을 끈 한 가닥으로 설명한 적이 있다. 그는 끈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이 끈을 당겨 봐라. 그러면 끈은 얼마든지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따라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밀면 아무 데에도 가지 못한다. 사람을 이끌 때의 요령도 이와 똑같다.’고 말했다.

 [용기]
 사람에게는 누구나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용기이다. 1. 부하를 신뢰하고 부하에게 권한을 이양하고 부하의 성장에 기대를 걸 줄 아는 용기 2. 붙임성이 없고 개성적이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부하를 북돋워 주는 용기. 3. 부하로부터 비판받아도 차분히 앉아서 듣는 용기 4. 기분이 상하는 나쁜 정보에도 귀를 기울이는 용기. 5. 안일하게 부하와 타협하지 않는 용기 6. 부하를 평가할 때 정실에 흐르지 않고 객관성과 공평성을 가질 수 있는 용기.

 [지도자의 덕목]-주자‘근사록’
 1. 관대하면서도 엄격함이 있어야 하고 분명해야 한다. 2. 부드러우면서도 매듭짓는 게 분명해야 한다. 3. 꾸밈이 없으면서도 거칠거나 무뚝뚝하지 않고 공손해야 한다. 4.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조심스러워 한다. 5. 점잖으면서도 속이 단단해야 한다. 곧 외유내강의 덕을 갖춰야 한다. 6. 정직하고 솔직하면서도 남의 결점을 들춰 내지 않고 냉혹하지 않아야 한다. 7. 대범하면서도 요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8. 무슨 일에나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도 속이 알차야 한다. 9.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면서도 혈기에 넘쳐 만용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
 
  [존재의 가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르메스는 자기가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인간 세계에서는 얼마나 존경받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그는 인간으로 변해서 어느 조각가의 집을 찾아갔다. 그는 제우스 신의 동상을 보고 값이 얼마냐고 물었다. 조각가는 1백만원이라고 대답했다. 헤르메스는 그 다음에 해라 여신의 것은 얼마냐고 물었다.  조각가는 1백마50만 원쯤은 받아야겠다고 대답했다. 이윽고 헤르메스는 자기 조각을 보고 저것은 얼마냐고 물었다. 자기는 천신의 사자인데다가 효험도 크니까 값이 제일 비쌀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조각가는 뜻밖에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것은 다른 동상을 사신다면 그냥 드리겠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세상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고 있는지 잘 모른다.

 한비자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나무를 흔들어 움직이고자 할 때 가지나 나뭇잎들을 하나하나 끌어당긴다면 힘만 들 뿐 효과가 없다. 줄기를 흔들어 움직인다면 가지와 잎은 저절로 따라서 움직이게 마련이다.’


 [동그라미 안과 밖]
 어느날 노스승이 제자들을 모두 마당에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한 제자에게 마당에 동그라미를 그리라고 했다. 제자는 시키는 대로 꼬챙이를 가지고 마당에 둥근 원을 그렸다. 그리고는 이제 스승이 물었다. ‘지금 너희들은 동그라미 속에 들어가고 죽고 동그라미밖에 있어도 죽는다. 어떻게 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느냐?’ 제자들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어느 제자가 말했다. 혹시 금을 밟고 있으면 어떤가요? 스승이 하는 이야기가 다음과 같다. 물이 담긴 항아리가 물 속에 있으면 그 항아리의 안도 물이요 밖도 물이거늘 그런데 금이 어디 있느냐?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나갔을 때 평소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던 제자 하나가 걸어나오더니만 동그라미를 두 손으로 지우는 것이었다. 노스승이 그제야 마당으로 시선을 보내며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무지에 대한 판결]
 한 거지가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다가오는 겨울의 추위가 걱정이었다. 그는 그런 가운데 구걸을 하러 다녔다. 그날은 운이 좋게도 누군가가 그의 손에 커다란 빵 한 덩이를 던져 주는 것이었다. 그는 빵을 들고 커다란 군용 트럭에 올라타는 군인들을 구경을 했다. 그런데 그에게 한 군인이 다가와 야전 점퍼를 줄 테니 빵을 조금 나눠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거지는 빵 한 조각을 떼주고는 점퍼를 받았다. 너무나 기뻤다. 그래서 군인들에게 가서 빵을 바지와 바꾸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한 군인이 바지를 벗어서 던져 주고는 손을 내밀었다. 거지는 그에게 빵을 주었다. 거지는 이번에는 자신의 빵을 줄테니가 신발과 바꾸자고 또 말하였다. 다른 군인이 신발을 벗어 주었고 그는 빵을 주었다. 거지는 튼튼한 군화, 야전 점퍼 그리고 바지를 입고 더 이상 겨울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후 그 마을에 군인들이 물러가고 다른 군인들이 들어왔다. 전쟁에는 관심도 없거니와 승자와 패자에 대한 구분도 없던 이 거지는 여전히 적군의 군복을 입고 다녔다. 어느날, 남자는 등 뒤에서 쏜 총을 맞고 쓰러졌다.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옷가지들이 그의 수의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말의 진실, 의미]
 옛날에 어떤 부자가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해 며칠 동안 집을 비우게 되었다. 그래서 하인을 불러서는 말했다. ‘대문을 잘 지켜여 한다. 그리고 소를 밧줄에 단단히 묶어 놓거라.’ 주인이 이제 떠나고 집에 있는데 이웃집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도저히 집에 있을 수 없어서 생각 끝에 밧줄로 대문을 묶은후 소의 등에 싣고 잔칫집에 놀러갔다. 그 동안 도둑이 들어와서 물건을 모두 가져갔다. 주인이 돌아와서 하인을 다그쳤다. ‘이게 어찌된 일이냐?’ 하인이 억울하다는 듯 대답했다.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대문과 소를 잘 지켰을 뿐입니다.’ 주인은 할 말이 없었다.

 [베풀어줌, 선행]
 남자는 언젠가는 선행을 베풀 것이라 장담했다. 그러나 지금은 가진 것고 없고 집도 없어서 나중에 안정이 된 후에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는 늘 말했다. ‘뭐가 있어야 베풀어도 베풀지. 내 본래 마음은 그렇지 않다구. 두고 봐, 나중에는 불쌍한 이웃들을 돌보며 살 거라구’
 이에 어떤 사람이 비유로 말해 줍니다. “산골짜기 농부가 소를 샀는데 무지해서 그는 몇 달후에 있을 노모의 환갑 잔치를 위해 우유를 저장해야겠다고 생각했지. ‘손님들에게 싱싱한 우유를 주기 위해서 그날 가서 한꺼번에 짜는 것이 좋겠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농부는 우유를 마시고 싶었지만 잔칫날을 위해 참았다. 아이들이 마시고 싶다고 해도 모른체 했다. 그러나 잔칫날 아침에 소의 젖을 짰더니 젖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여자로부터의 자유]
 깊은 절에서 수행중이던 젊은 스님 둘이서 산길을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강가에 이르게 되었다. 별로 깊어 보이지 않아서 신발을 벗고 바지가랑이를 걷어올렸다. 그런데 저만치에서 한 젊은 여가가 강을 못 건너서 머뭇 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그 광경을 본 한 스님이 다가가서는 등을 내밀었다. 여자는 수줍은 듯 스님 등에 업혔다. 이를 본 스님이 얼굴을 찌푸리며 혀를 찼다. 그러나 여자를 등에 업은스님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강을 건넜다. 두 스님은 강을 건너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십리쯤 왔을 때 같이가던 스님이 못마땅한 듯 여자를 업었던 스님을 비난했습니다. ‘수행자의 신분이면서 어떻게 여자를 업을 수 있소!’ 그러자 스님이 허허 웃으면서 하는 말이 ‘나는 벌써 그 여자를 강가에 내려놓고 왔거늘 스님은 아직도 업고 있구려.’
 
 [사랑 하려면]
 고부간의 갈등이 있는 가정이 있었다. 이런 가정에서는 아내의 남편이 그리고 어머니의 아들이 둘 사이에서 겪는 정신적인 피곤함은 크다. 그는 고심 끝에 아내를 불러서 말ㅇ했다. “어머니를 죽이도록 합시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할 수 없소.” 그러면서 아내에게 하얀 가루를 내밀었다. “앞으로 백일 동안 이 독약을 푼 물에 달걀을 삶아서 어머니가 잡수시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이 하나 있는데 아주 정성스럽게 갖다드려서 당신의 속마음을 감춰얄 될게요. 어머니도 눈치가 빠른 분이니 사랑으로 대하는 듯해야만 속으실 겁니다.” 이말을 듣고 며느리는 너무나 기뻤다. 그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어머니께 갖다 드렸다. 어머니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온갖 정성을 기울였다. 처음에는 의심하던 어머니도 시간이 지나면서 며느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제 웃음이 피었습니다. 99일째 되던날 아내가 서럽게 웁니다. “어머니는 좋으신 분이세요. 내일이면 이제 돌아가실 터인데 어떻게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까?” 남편이 말합니다. “걱정 말아요. 사실은 독약이 아니라 밀가루였소.”

 [추방당한 아부]
 그는 아첨하기를 좋아하였다. 어느날 고을의 군수를 찾아뵙게 되었다. 그래서 군청에 다니는 사람에게 군수에 대해 물었다. “어떻게 하면 군수님의 환심을 살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이 대답했다. “당신이 그분의 마음에 들고자 한다면 그분을 본받으시오” 그는 군수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다가 군수가 한쪽 눈을 실룩거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도 한쪽 눈을 실룩 거렸다. 그것을 본 군수가 말했다. “눈병입니까, 아니면 눈안에 티끌이라도 들어갔습니까?”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두 손을 마주 비비며 대답했다. “눈병도 티끌이 들어간 것도 아닙니다. 다만 군수님의 마음에 들고자 군수님을 본받은 것입니다.” 군수는 몹시 화가 나서 그를 내쫓아 버렸다. 

 [진정한 힘]
 장날이면 닭싸움이 볼만한 마을이 있었다. 덕소라는 사람은 어느 마을의 유지의 부탁으로 싸움닭을 훈련시켰다. 그 유지는 열흘이 지나자 덕소에게 물었다. ‘닭이 이제 싸울수 있겠는가?’ ‘아직 때가 안 됐습니다. 지금은 공연히 허세를 부리며 제 기운만 믿고 날 뛸 뿐입니다.’ 또 며칠이 지나서 그 유지가 물어 봅니다. 어떠냐, 이번에는 싸움을 시킬 수 있겠느냐? 아직 안됩니다. 다른 닭들을 보면 당장에라도 덤벼들 기세로 설쳐 될 뿐입니다. 열흘이 지나 유지가 다시 물었다. ‘아직은 아닙니다. 상대방을 노려보며 화를 냅니다. 또 며칠이 지나서 유지가 묻는다. 그때 덕소가 말을 한다. ’지금은 상대 닭을 대하는 태도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보면 마치 나무로 만든 닭같습니다. 비로소 그이 덕이 온전해진 것입니다. 그 기개에 다른 닭들이 차마 대응을 못하고 도망쳐 버린답니다.

 [거울에 대한 비유]
몸매와 얼굴은 예쁘지만 마음은 아름답지 못한 여자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외모는 가면처럼 느껴졌다. 무엇하나 사랑하는 것이 없었다. ‘흥 제까짓게 뭐라고’ 이말은 그녀의 입버릇 처럼 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이 못마땅했다. 어느날 그녀가 외출을 했다가 평소와 같이 불쾌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사람들의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교양이 없다는 둥, 친척인 철학자가 집에 다니러 왔다가 그녀의 말을 듣고 한마디 해주었다. ‘물론 보기 싦을 것을 억지로 봐야 될 이유는 없지. 너는 불쾌한 것이 그토록 보기 싫다니 앞으로 거울도 보지 말아야겠구나. 그래야 즐겁지 않겠니?’

 [호랑이가 가장 좋던데요. - 어쩔 수 없는 본능]
 소년은 아주 어릴 때 절에 맡겨저 노스님의 손에서 자랐다. 소년에게는 늙은 스승의 가르침이 유일한 교육이었다. 노스승은 소년에게 아름다운 여자가 그려진 그림을 보여주며 사람을 잡아 먹는 호랑이라고 가르쳤다. 어느날 소년은 젊은 승려들을 따라 마을에 내려갔다. 깊은 산속에서 자란 소년에게 마을의 모든 것들은 큰 구경거리였다. 많은 집들, 노는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 손님을 호객하는 장사꾼들, 바짝 붙어서 걷는 남녀들, 소년은 그런 모든 것을 구경하고 돌아왔다. 노스님은 소년에게 물었다. ‘그래 마을에서 무엇이 가장 좋더냐?’ 소년은 주저 없이 말했다. ‘호랑이가 가장 좋던데요.’

 [네 안의 부처]
몹시 추운 겨울 등산을 갔던 사람들이 그만 길을 잃어 버렸다. 그래서 한참을 헤매다가 어느 절을 발견하고는 들어가서 추위를 피하는데 여전히 추워서 땔감을 찾았다. 그런데 땔감은 보이지 않고 법당안에 나무로 만든 불상이 놓여져 있었다. 그는 불상을 들과 나와 도끼로 쪼개 불을 지폈다. 그 광경을 본 승려들이 불주위로 모여 들었다. 한 승려가 질겁을 하고는 소리쳤다. ‘아니 이런 미친 놈을 봤나. 부처님을 쪼개 불을 지피다니. 그 소리를 듣고 큰 스님이 나타나서 ’이놈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냐?‘ 그때 그 남자가 나무로 장작을 뒤적이더니만 하는 말이 ’보시다시피 지금 사리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노스님의 얼굴이 붉어졌다. ’뭐라구 이놈 나무토막에서 무슨 사리가 나오느냐?‘ 그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면 됐지 않습니까? 나무토막을 태워 모두들 추위를 녹였으니 말입니다.
 [입안의 떡]
 한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었다. ‘작은 솥에 떡을 쪘다. 그런데 세 명이 먹기엔 모자라지만 천명이 먹으면 떡이 남는다. 이유를 아느냐?’ 그의 대답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밖에서 이것을 듣고 있던 노스승이 ‘자기 배 채우는 것에 급급하면 항상 음식이 부족한 법일세’라고 말하자 그 스승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습니다. 서로 다투면 부족하고 사양하면 남는 이치입니다.’ 이번에 노스님이 그에게 문제를 던졌다. 이번에는 노 스승이 물었다. ‘그렇다면 자네는 세상에서 가장 큰 떡이 무엇인지 아시겠나?’ 그가 대답을 못하자 노 스승이 하는 말이 ‘바로 입안의 떡이지’했다는 것이다.
 먹을 수 없는 떡이 아무리 크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기가 맛볼 수 있는 떡 그러니까 스스로 깨달은 것만이 마음의 양식이 된다는 얘기였다. 

 [어리석음으로 집을 삼고]
 그는 부자였지만 어리석기가 그지 없었다. 하루는 이 부자가 이웃마을에 다니러 갔다가 그 말을에 제일가는 부자의 삼층집을 보게 되었다. 부러운 마음으로 돌아와서는 자기 집이 불만족 스러워서 무척이나 화가났다. 그래서 목수를 불러서는 그집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는 목수에게 그 집처럼 멋있는 집을 지을 수 있느냐고 물자. 그가 대답하기를 그 집은 목수 그자신이 지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는 집을 짓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목수는 이제 땅을 고르고 벽돌을 쌓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부자가 하는 말이 나는 삼층집을 원한다. 아래 두층은 갖고 싶지 않고 3층부터 지어줘. 목수가 한심해서 말했다. ‘일층을 짓지 않고 어떻게 이층을 지을 것이며 이층을 짓지 않고 어떻게 삼층을 지을 수 있습니까?’ 그러나 그는 막무가내였다. ‘내가 집이 없어서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나는 삼층이 필요해.’하면서 때를 쓰는 것이다.

 [볶은 깨]
 아니는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찾았다. 그런데 먹을 것이라고는 깨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날것으로 먹었으나 맛이 씁쓰름해서 프라이팬에 깨를 볶아서 먹기 시작했다. 아이는 생각했다. ‘깨를 볶아서 땅에 심으면 맛있는 깨를 잔뜩 얻을 수 있을 거야’ 아이는 집에 있는 깨를 모두 볶아사 땅에 심었다. 그리고 매일 같이 땅을 관찰했지만 복은 깨에서는 싹이 나지 않았다. 이 예화를 통해서 여러분 볶은 깨는 싹이 나지 않습니다.

 [멀리 보기]
 돼지 몸에 이 세 마리가 붙어서 서로 좋은 자리르 차지하려고 다투었다. 그때 지나가던 다른 이가 물었다. ‘왜들 그렇게 싸우니?’ 세 마리가 동시에 대꾸했다. ‘더 맛있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지.’ 그러자 지나가던 이가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보름후면 이 집 영감님 환갑 잔칫날이잖니. 사람들은 그날 이 돼지를 펄펄 끓는 물에 삶을 거야. 그런데 그일은 걱정하지 않고 자리 싸움만 하다니, 답답하구나.’
 세 마리의 이는 그 말을 듣고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합심하여 쉬지않고 돼지의 피를 빨아댔다. 돼지는 점점 여위어갔고 잔칫날이 되자 사람들은 다른 살찐 돼지를 선택하게 되었다.

 [인내심]
 철하자로 유명한 사람에게는 악처로 소문이 자자한 아내가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철학자에게 질문을 던지곤 했다. ‘결혼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좋은 삶입니까?’ 이데 대하여 철학자는 말했다. ‘나로서는 결혼을 권하고 싶습니다.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나쁜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테니까요.’
 어느날 철학자가 밤 늦게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철학자는 이런 경우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최고임을 삶을 통해서 터득하고 있었기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화를 삭이지 못하고 바깥으로 나가더니 물이 가득 한 물동이를 가지고와 그에게 퍼부었던 것이다. 그래도 철학자는 태연하게 물을 털며 ‘허허, 날씨 한 번 험악하군, 천둥이 치더니 금세 소나기가 쏟아지네, 그려’

 [이 시대 정치인]
 한방에 기거하던 네명의 수행자기 일주일 동안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지내기로 했다. 모두 약속을 했다. 그런데 저녁이 되자 촛불이 가물거리며 꺼지려는 순간 한 수행자가 외쳤다. ‘촛불이 꺼지려고 해’ 그러자 다른 수행승이 말했다. ‘말하지 않기로 했잖아!’ 촛불이 꺼진 어두운 방 한쪽에서 누군가가 말을 했다.  ‘너희 두명은 약속을 어겼어’ ‘너희들 전부 다 약속을 깨뜨렸어. 나만 말을 안했다구. 하하하!’ 어두운 방안에 마지막으로 약속을 어긴 사람의 통쾌한 웃음 소리가 울려퍼졌다.

 [치수에 중독된 어리석음]
 한 남자가 신발을 사기 위해 발 치수를 재어 종이에 적어 놓았다. 그런데 시장에 가면서 그 종이를 깜박 놓고 나왔다. 그는 신발 가게에 와서야 그것을 깨닫고 주인에게 말했다. ‘치수 적은 종이를 그만 집에 두고 왔구려’ 그래서 다시 집에 가서 종이를 가지고 왔으나 신발가게 문이 닫혔다. 그가 옆가게 주인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주인이 어이없어하면서 말했다. ‘아, 신어보고 맞는 걸 고르지 그랬어요?’ 이에 그가 하는 말이 ‘치수를 믿지 어찌 발을 믿겠소’

 [잠시 들른 세상]
 한 여행자가 그 도량의 깊이에 대해 평판이 자자한 수도승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도승의 방은 너무나 작고 초라했으며 보이는 가구라고는 책상밖에 없었다. 여행자가 물었다. ‘가구는 전부 어디에 있습니까?’ 이에 수도승이 되묻는 것이었다. ‘당신의 가구도 여기에 없지 않소?’ 여행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저야 이곳에 잠시 다니러 온 나그네 아닙니까?’ 수도승은 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도 이 세상에 잠시 다니러 온 나그네입니다.’

 [시간의 순리]
 오래 전 옛날에 작은 나라의 왕이 늘그막에 딸 하나를 두게 되었다. 왕은 딸의 출생이 무척 기뻣으나 막상 갓 태어난 공주를 보자 마음이 서글퍼지는 것이었다. 왕은 급히 의사를 불러 말했다. ‘공주의 성장을 보지 못하고 죽을까 두렵구나. 나를 위해서 공주를 빨리 자라나게 할 수 있는 약을 만들어 오너라.’ 의사는 몹시 남감하여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왕의 추궁하는 듯한 얼굴에 무겁게 입을 열었다. ‘공주님에게 약을 먹여 빨리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단 한가지 지켜야 할 것이 있는데 약을 먹는 십 년 동안은 공주님을 보셔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셔야 나타납니다.’ 왕은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 십 년의 세월이 흘렀고, 의사는 왕에게 공주를 만나도록 했다. 왕은 공주를 보고 뛸 듯이 기뻐하면서 말했다. 참으로 훌륭한 의사구나. 이렇게 어여쁘게 자라게 하다니. 왕은 의사를 높이 치하하고 많은 상금까지 주었다.

 [세상의 권세]
 그는 깨달은 자로서 나라 안에 명성이 자자하였다. 왕의 귀에까지 그 명성이 전해지자 왕은 그를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어졌다. 어느 날 왕은 그를 초청했다. 그는 허공 가득 부는 바람에 옷깃을 부풀리며 왕을 만나러 왔다. 그런데 그는 왕을 보고서도 예를 갖추기는커녕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왕이 그에게 소리쳤다. ‘나는 이 나라의 왕이요!’ 그는 눈을 껌뻑 거리며 태연하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압니다.’ 왕의 얼굴은 노여움으로 벌겋게 달아올랐다. ‘안다구! 그런데도 나를 모른척 하느냐? 이놈’ 그는 아랑곳 하지 않은채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허공이 보이십니까?’ ‘그렇소.’ ‘허공이 한 번이라도 왕께 아는 척했습니까?’
 [자신에게 맞는 삶]
 어느 날, 갑이라는 제자가 스승을 찾아와 물었다. ‘들으면 곧 행해야 합니까?’ ‘어찌 부모님이 계신데 듣는 대로 행하겠느냐? 두루 살펴서 행해야 되지 않겠느냐?’ 며칠 후에 을이라는 제자가 스승을 찾아와서 물었다. ‘들으면 곧 행해야 합니까?’ ‘맞다, 들으면 곧 행해야 한다.’ 같은 질문에 전혀 다른 대답을 하는 스승을 옆에서 지켜본 한 제자가 물었다. ‘며칠 전에 갑이 들으면 곧 행해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선생님은 부모님이 계신데 어찌 그러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을이 물었을 때는 곧 행해야 한다고 하시니 그 이유가 듣고 싶습니다. ’갑은 남보다 행동이 빠르고 진취적이기 때문에 그 성품을 누른 것이고 을은 몹시 소심하여 행동은 적고 생각이 많기 때문에 북돋아 준 것이다.
 
 [남자]
 당신은 남자중의 남자입니다. 당신은 남성적이 매력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남자는 언제 진정한 남성이 됩니까? 그 영화 배우는 매우 길어 보이는 시간, 약 15-30초정도 생각에 잠겼다.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나서 그르 유명하게 만든 독특한 콧수염을 기른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남자는 그의 아버지가 그를 남자라고 불러줄 때 진정한 남성이 됩니다. 그때 까지는 남성이라고 할 수 없지요.’


 [고통이 차오를 때]
나의 딸은 피아노를 시작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손가락에 힘이 없는지 피아노 소리가 질질 끌리며 들려 옵니다. 이렇게 진도가 나가다가는 딸 제나는 피아노를 포기하겠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연습을 계속 하라고 강요한다면 나는 잔인한 아버지가 되는 것일까요? 내가 그 아이의 흘리는 눈물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나는 왜 딸이 고통을 느끼도록 합니까? 딸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 그애가 받는 고통이 내일의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가는 폭풍우가 부는동안 ‘제자들이 괴로이 노젓는 것’을 예수께서 알고 계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막 6:48)
 그분은 밤새도록 제자들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가야할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그 시간이 되자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돈이 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십니까? 왜 하나님은 병이 깊어 질때까지 기다리십니까? 왜 주님은 나사로가 죽을 때 까지 기다리셨습니까? 나는 알지 못합니다.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그분의 시간은 항상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나는 오직 그분이 최상의 것만을 행하신다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우연은 없습니다. 모든 사건은 우리가 하나님께 더욱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계획된 것입니다.
                                          -영원보다 더 오랫동안 - 맥스 루카도

 ‘All tragedies are finished by a death
  All comedies are finished by a marriage.'- byron


 [헬렌켈러]
헬렌 켈러는 자기가 사흘 동안만 볼 수 있다면, 첫날에는 그동안 자기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들을 만나 그 고마운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겠다.그외 나머지 시간은 책을 많이 읽겠다. 둘째날은 일찍 일어나서 새벽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겠다. 그리고 박물관에 가서 인류가 이룩한 발전의 발자취를 보겠고 미술관도 가서 인간의 창조력을 보고싶다. 셋째날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숲의 새 소리와 바닷가의 파도 소리를 듣겠다. 그리고 사람들이 땀흘려 일하는 일터를 보겠다. 그리고 연극 한편을 보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예술성과 아름다움을 감사하겠다.‘
 [마지막 유언]
 살려 주세요.

 나는 다시 그날 저녁으로 되돌아가고 싶다. 거리에서 이 작은 책을 펼치고 나서 겨우 처음 몇 줄을 읽어 보고 다시 덮고는 가슴에 꼭 끌어안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정신없이 읽기 위해 내 방에까지 달려왔던 그날 저녁으로 그리고 나는 아무런 마음의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부러워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책을 열어보게 되는 저 알지 못하는 젊은 사람을 너무나도 열렬히 부러워 한다. - 알베르 까뮈가 장그르니에의 섬을 읽고 - 
 

  교황이 심장이 좋지 않아서 이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추기경이 많은 성도들을 광장에 불러 놓고 자초지종을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는 누가 교황을 위해서 심장을 기증할 사람이 있습니까? 했더니 거의 모든 사람이 손을 들면서 ‘제가 기증을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제가 기증을 하겠습니다.’ 모두가 자기가 기증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심장이 하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 추기경이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만 심장을 주셔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그러다가 추기경이 그러면 제가 깃털을 여기서 날릴테니까 이 깃털이 머리위에 떨어지는 사람이 기증을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동의를 했지요. 그래서 이 추기경이 이제 깃털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에 이리 저리 날리다가 이제 사람들 위로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반응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자기 위에 내려 오는 깃털을 향해 입으로 후후 불어서 다른 사람에게로 날려 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 깃털이 땅바닥에 떨어 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교회를 위해서 일하고자 하는 마음은 서로에게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한눈에 반했다. 애꾸눈 남자가 여자에게 나는 말을 했었다. 내가 너를 처음 보았을 때 한 눈에 반했다고 말을 하지 않았나?


 2년 동안 목욕을 하지 않는 남편이 있었다. 부인이 남편에게 목욕하라고 화를 냈다. 목욕탕에 갔던 때밀이 한테 밀어달라고 했다. 1시간 2시간, 4시간 밀어도 밀어도 끝이 없었다. 그때 이 남편이 미안한지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는 순간, 그 때밀이 아저씨가 갑자기 때 타울을 바닥에 집어 던지더니만 하는 말씀이 ‘야, 너 지우개지.’
 너 지우개지. 말해도 해도 듣지 않을 때 그렇게 말하시기 바랍니다. 너 지우개지. 우리는 지우개가 아닌가요? 하나님이 계속 우리에게 말하지만 끝까지 바뀌어지지 않는 우리는 지우개가 아닌가요?


 한참 좋은 나이다.
30대는 20대를 보고 50대는 30대를 보고 요즈음은 같은 10대 안에서도 한 살 차이로 세대가 바뀌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사실 보면 모두 시기가 다 좋은 때이다. 톨스토이는 70의 나이에 부활을 썼고 괴테도 82세에 파우스트를 탈고했다. 주나라 강태공도 80에 입신해서 중국 천하를 통일했으며 모세또한 80에 일을 시작했고 아브라함은 75세에 신개척지로 갔다.

 먼 옛날 인도에 겸손한 한 임금. 누구에게나 인사. 백성들은 좋아함. 대신들은 못마땅하게 생각. 그래서 대신들이 고쳐줄 것을 요구. 임금이 대신들을 불러놓고 세 개의 해골을 내 놓음. 고양이,말, 사람의 해골. 임금은 대신들에게 주며 일렀다. 전국을 돌며 이 해골을 팔아 가지고 오시오. 고양이 해골- 문지방에 두면 쥐가 오지 않는다. 말해골-질병이 떠나간다. 사람 해골 팔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사람들의 머리가 중요하다하여 잘 숙이지 않지만 사람의 머리가 귀한 것은 살아 있을때이고 죽으면 아무 의미없다. 죽으면 무섭기만 하다.

 ‘정숙한 여자는 욕정이 설령 천사를 가장하고 와서 유혹해도 동하지 않지만, 음탕한 여자는 빛나는 천사와 짝을 지어도 천상의 잠자리에 싫증을 내고 쓰레기통에서 썩은 고기를 뒤진다.’ 이 참을 수 없는 욕망의 움직임.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인가?’         
 햄릿이 자기 어머니가 아버지가 죽자 그의 동생 즉 시동생과 결혼하는모습을 보고


 ‘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싸움을 세 가지로 정의함. ‘국가와 국가의 싸움, 자여노가 인간의 싸움, 자기와 자기의 싸움인 내면적 자아의 싸움,’ 세 번째가 가장 어려움,
 노벨문학상 받은 러시아의 솔제니친은 감시와 억압과 고통 속에서 26만여 페이지에 달하는 대작 ‘수용소 군도’를 저술함, 6백만 명의 정치범이 갇혀 있는 소련 수용소의 내막을 고발하는 이 소설을 위해 2백 27명으로부터 증언을 수집. 스탈린, 레닌까지 규탄.
 독일의 천문학자 케플러는 부모에게 버림받아 갓난 아기 때부터 할머니손에서 양육, 네 살 때 병을 앓아 한 손을 쓰지 못하고 시력도 나빠짐. 꿈 잃지 않고 천문학자가됨. 30세때 체코슬로바키아로 이주 아내와 외아들이 죽는 가운데서도 그는 연구. 태양계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라는 사실 발견. 17세기에 .
 
 고난을 당하는 것은 기차가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다.


 플라톤 이후 영혼만 살아남는다는 영혼 불명사상이 있었습니다. 그의 책 파이돈에 보면 이 육체는 감옥이기에 하루빨리 이 육체에서 벗어나야만 영혼이 자유와 해방을 얻는다는 이론이지요. 우리 대부분 크리스챤들도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하루빨리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어느덧 최불암 나이 여든. 몸도 마음도 움직이지 않음. 어느집 대문앞에서 초인종을 누르지 못해 쩔쩔 매는데 한 꼬마가 지나간다. ‘애야, 초인종 눌러주련’ 그 부탁에 꼬마는 초인종을 누르려고 애를 쓰지만 키가 작기에 역부족, 10분을 그렇게 하다가 초인종을 누르는데 성공, 띵똥, 그러자 최불암 꼬마의 어깨를 툭치며 하는말, 야, 튀어.


 [금덩어리 이야기]
전원일기 야외 녹화 마치고 돌아오던 최불암. 산모퉁이에서 금덩어리 발견. 너무커서 다음날 가방을 가지고 와서 담아가야지 하고 금을 땅에 묻어둠 그리고는 푯말에다가 ‘최불암이 파면 금, 다름 사람이 파면 뱀.’ 그 길을 가던 땅군이 이것을 보고 밑져봐야 뱀이겠지 하고 팠는데 금이 나와서 가져감. 그리고 자기가 잡은 뱀을 집어 넣음. 다음날 최불암, 땅을 파 보니까 뱀이 나왔다. 그 뱀을 보고 최불암. 뱀 대가리를 치면서 ‘야, 나야 나, 정신차려 나 최불암이라니까.’

 

 [그러나 내일은]
지휘자 금난새 씨엑 고민이 있었다. 대원들이 번갈아 가며 연습에 불참하기 때문에 여 연습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백발이 성성한 심벌즈 주자 최불암씨만은 한 번도 빠짐없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드디어 공연전날 많은 사람들이 불참을 했는데 최불암 여전히 참석, 이 모습을 보고 금난새씨 여러분, 최불암씨 본받으세요. 한 번도 연습에 빠진적이 없잖아요.‘ 그때 최불암 가라사대 ’ 저... 저는 내일 못나오는데요.‘


-리차드 포스터의 「기도」중에서 14쪽-

  실제로 기도를 막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다. 그것은 현대의 고학력자들에게 거의 보편적인 것으로서 기도하기 위해 기도에 관한 모든 것을 먼저 ‘완전히’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실제로 기도할 수 있으려면 먼저 우리의 삶이 멋지게 조율되어야 하고, 기도하는 법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도에 따르는 철학적인 문제들을 연구해야 하고 기도의 위대한 전승을 더 잘 이해하는 등 선행되어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것은 출발점이 잘못된 것이다. 마치 마차를 말 앞에 매어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에밀리 그리핀은 「기도하는 것은 기꺼이 소박해지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신 것은 기도는 어린아이들이 부모님께 나아오는 것과 어느정도 유사하다는 사실이다. 때때로 우리의 자녀들이 맹렬한 요구를 가지고 우리에게 나아오는 경우가 있다. 종종 우리는 그들의 요구가 이기적이거나 저속하기 때문에 슬퍼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들의 동기가 어찌되었건 그들이 우리에게 나아온다는 그 자체가 단순히 기쁜 것이다.  실제로 기도하는 그 행위속에서, 즉 하나님과의 친밀하고 끊임없은 상호작용속에서 이 문제들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리차드 포스터’의 「기도」中 22쪽~23쪽에서-
  말많은 연인
  연인이 여러 달에 걸쳐 몇 차례고 거듭 구애를 했건만, 번번이 야멸차게 퇴짜만 맞아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윽고 애인이 수그러들었다 - 어느 때 어느 곳으로 만나러 오라며.
  그 때 그 곳에서 연인은 마침내 애인 곁에 앉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호주머니에서 편지를 한 무더기 꺼내 놓았다. 지난 몇 달 동안 썼던 연서들로서, 자기가 느끼는 괴로움을 털어놓고 사랑과 결합의 기쁨을 맛보고 싶은 불타는 욕망을 표현하는 내용들이었다. 연인은 그것을 애인에게 읽어 주기 시작했다. 시간은 흘러만 가건만, 여전히 그는 읽고 읽고 또 읽고만 있는 것이었다.  결국 여자가 말했다.
  “참, 별 바보 같은 남자 다 보겠네. 이 편지는 그러니까 모두가 당신이 절 갈망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 아녜요?  그런데 보세요. 여기 당신 곁에 제가 앉았잖아요. 그런데도 당신은 줄곧 그 멍청한 편지나 읽고 있으니, 대체 어찌 된 것이냐 말예요!”
  열렬한 신자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여기 네 곁에 내가 있지 않으냐. 그런데도, 너는 줄곧 머리로 나에 관하여 궁리나 하고, 혀로 나에 관하여 얘기나 하며, 책으로 나에 관하여 읽기만 하는구나. 언제면 고요해져 나를 맛보려느냐.
-종교박람회(속뜩 그윽한 이야기모음)中에서, 엔소니드 멜로-
  전승에 의하면 요한 사도가 에베소 교회의 감독으로 있을 때 비둘기를 키우는 취미가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한 장로가 사냥을 다녀오는 길에 요한의 집을 지나다가 그가 새를 데리고 노는 것을 보았다.
  그 장로는 요한 사도에게 그런 하찮은 일로 시간을 보내서야 되겠냐고 했다. 그 때 요한은 그 사냥꾼 장로의 활을 보면서 활줄이 늘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로는 “네, 사냥을 하지 않을 때는 활줄을 늘 이렇게 느슨하게 해 놓습니다. 만일 항상 팽팽한 채 두게 되면 탄력성을 잃어 사냥할 때 실수를 하게 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때 요한 사도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 마음의 활을 느슨하게 하는 중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리의 화살을 더 잘 쏘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 오인숙,「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규장문화사. 1995. -

 이제서야 알겠군요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한 번은 성지 순례를 갔었는데, 어느날 오후 ‘게네사렛’호수에 도착하였다. 그 호수가에는 여러 척의 배가 있었는데 그 배의 주인은 아랍사람이었다. 마크 트웨인이 그 배 주인에게 다가가 배삯이 얼마냐고 물었다. 아랍 주인은 10달러라고 대답하였다. 그랬더니 마크 트웨인이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하는말 “뭐라고? 10달러라고? 그리스도께서 왜 호수 위를 걸어가셨는지 이제야 알겠군!”
        - 송길원목사, “여보, 오늘은 모요일이에요”, 도서출판 하나, 1994. -

  탐험가가 고향으로 돌아오자 사람들은 신바람이 나서 아마존에 관하여 샅샅이 알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가 거기서 기막히게 아름다운 꽃을 보았을 때나 한밤에 숲 속의 소리를 들었을 때에 가슴에 용솟음치던, 그 때의 그 느낌을 어찌 말로 다 옮길 수 있으랴. 혹은 야수의 위협을 알아차렸을 적, 혹은 변덕스런 물살을 가로질러 쪽배를 저어 갈 적에 마음 졸이던 그 절박감을 무슨 재주로 전달할 수 있으랴.

  “몸소 찾아가 보시오들.  이 경우야말로 ‘백 번 들음이 한 번 봄만 못하다’는 경우지요.” 그러고는 아무튼 길잡이 삼아 아마존 지도를 한 장 그려 주었다. 

  사람들은 그 지도를 붙들고 늘어졌다.  그것을 액자에다 넣어 마을 회관 벽에 걸었고, 제각기 사본을 떠 가기도 했다.  사본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아마존 전문가로 자처했다. 아마존 강의 이 굽이와 저 소용돌이는 어디이고, 이곳 너비와 저곳 깊이는 얼마이며, 급류는 어디 있고 폭포는 어디 있는지, 아닌게 아니라 어느 것 한 가진들 모른다는게 있던가.
  텀험가는 지도를 그려 준 일을 평생 내내 후회했다 - 아무것도 그려 주지 말았던들 차라리 나았을 것을.

    - 앤소니 드 멜로, 종교박람회(속뜻 그윽한 이야기 모음),
                                          분도출판사 1993 -

  인도에서 선교사 메리 리드는 문둥병 환자의 불쌍한 운명을 잊을 수가 없어서 비참한 생각에 시달리고 있었다. 당시 문둥병 환자를 구제하는 방도는 무엇 하나 실시되고 있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 자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리게 되었다. 고원 주둔지의 병원에서 치료하였으나 효과는 없었다. 이윽고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여전히 병명을 알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손가락 하나가 감각을 잃고, 얼굴에 반점 하나가 생기더니 아무리 해도 사라지지 않았다. 드디어 의사가 그 질병의 정체를 알아냈다. 그 여자 자신이 문둥병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이 본인에게 알려졌다.  그때의 메리 리드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리드는 무릎을 꿇고 자신을 문둥병 환자가 되게 하신 일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 때문에 마음을 아프게하여 왔던 문둥병환자들과 이제야말로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메리 리드는 인도로 되돌아갔다. 그로부터 몇 해 동안, 저신도 환자로서 문둥병 환자들 사이에서 일하고, 그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는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리드는 재난이라고 생각되는 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그 불행 속에서 무한한 기회를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불행하고 불운한 일이 우리에게도 닥칠 것이다-아니 벌써 닥쳐 와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재앙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재앙이라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만사가 유익이 되도록 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모든 일은 우리에게 있어 기회인 것이다.
        - 향기있는 사람, 생명의 삶 편집 (그리드인의 365일, 윌리엄 바클레이) -


  폴란드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파데르브스키는 첫 레슨을 받고 나서 선생으로부터 “네 손은 조막손이니 아예 그만두는 게 좋겠다.”라는 말을 들었다.
  불후의 테너가수 카루소도 처음 노래를 부르고 나서 ‘구멍 뚫린 문풍지에서 나는 목소리’란 혹평을 들었다. 
  월트 디즈니가 처음 만화원고를 들고 신문사를 찾았을 때 ‘수준 이하’라는 말을 들으며 거절당했다. 
  자동차왕 포드는 첫 자동차를 만든 후 후진 기어를 안 달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인생을 망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좌절이다.

    행복은 가정에서 출발
  퀴리 부처가 순수한 라듐을 제조할 때까지는 4년의 세월이 걸렸다. 퀴리는 차고 같은 실험실에서 연구를 계속했다.
  그러나 과학자이기에 앞서 아이를 키우고 가사를 돌보는 주부로서의 역할을 잊은 적이 없었다. 남편 피에르 퀴리의 애정은 그녀가 이 두 가지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힘이 됐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좋은 남편을 만나서 행복해요.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신 겁니다.”
  가정은 행복한 삶의 출발점이다.
             - ‘가슴에 담는 짧은 이야기’ 겨자씨, 김상길, 국민일보사, 1996. -

 미국 코넬 대학교의 실험실에서 있었던 예화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구리 한 마리를 차가운 물이 담긴 큰 비이커에 넣었습니다. 비이커 밑에는 분젠등을 놓고 1초에 화씨 0.017도씩 데워지도록 불꽃을 아주 작게 놓았습니다. 온도가 서서히 높아지기 때문에 개구리는 온도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비이커에서 뛰어올라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구리는 태평스럽게 앉아 있었습니다.
 온도는 0.017.도씩 올라 가는데 개구리는 여전히 제자리에서 빠져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시간 반쯤 지난 뒤 개구리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개구리는 뜨거운 물에 푹 삶아져서 죽어 있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죽은 것입니다.
 자기가 죽어가는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그대로 삶아진 것입니다.
 다윗이 바로 이와 같은 개구리의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안일한 궁정의 환경이라는 비이커 속에서 정욕의 불이 0.017도씩 서서히 다윗을 데우기 시작했지만. 그는 자기가 얼마나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편안할 때일수록 더 기도해야 합니다. 더 바짝 말씀 가까이 다가앉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행복한 여건을 그 분의 이름을 높이는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열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면 비록 당신 안에 어떤 육체의 정욕이 도사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가 발악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절대로 주어지지 아니할 것입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십계명을 소개한다.
 
 1. 사람들을 환영하라. 환영의 말을 하는 것만큼 사람들을 좋게 하는 것은 없다.
 2. 사람들을 웃음으로 대하라. 찡그리는 데는 72개의 근육이 필요하지만 웃는 데는 14개의 근육만 있으면 된다.
 3. 사람들을 그 이름으로 부르라. 가장 감미로운 음악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다.
 4. 친절하게, 그리고 도움이 되도록 하라.
 5. 성심껏 대하라.
 6.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라. 하려고만 한다면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
 7. 칭찬에 관대하라. 비판은 조심스럽게 하라.
 8. 다른 이들의 감정을 잘 고려하라. 그리하면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9. 다른 사람의 견해에 대해 신중하라. 논쟁에는 세가지 면이 있다. 너의 것, 다른 친구의 것, 그리고 올바른 것.
10. 봉사는 기민하게 하라.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우리가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 가슴에 담는 짧은 이야기, 「 겨 자 씨 」, 김상길, 국민일보사 -

시애틀의 물리 치료사인 스탄 느웰 박사는 일주일에 하루는 진료를 하지 않고 특별히 성경 공부와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허브 스테들러 씨는 수년전부터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교회 건물의 보수, 관리 및 그 밖의 자질구레한 일들을 도맡아 해오고 있습니다.
바우만 씨 부부는 오래 전부터 그들의 집을 젊은이들을 위한 성경공부 장소로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웃 사람들에게 복음 전해 함께 성경 공부를 하고 도움이 필요한 노약자들을 돕거나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담을 해 주는 일 등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이 일을 위해 부속 건물을 따로 더 지었습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 그들은 다른 좋은 일들을 포기했습니다. 
   
     우리는 여가를 이용해 쉰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유익한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것에 대해 무조건 죄책감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보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문제는 여가 시간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강압적인 스파르타식 훈련이나 자학적인 생활 양식에 따르는 상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는 균형과 초점이 있어야 합니다.
                 * 기쁨으로 산다  -생명의 삶 편집-  도서출판 두란노 *


 오래전 존스 홉킨스 대학의 한 교수는 한 그룹의 대학원생들을 빈민굴에 보내어, 12세에서 16세의 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경력과 환경을 조사하여 그들이 장차 건전한 삶을 살 확률을 예측해 보도록 했습니다. 사회적인 통계들을 조사하고 그 소년들과 대화도 나누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많은 자료를 수집한 후, 이 학생들은 그 소년들 중 90%가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5년 후, 또 다른 대학원생들 그룹이 그 빈민굴에 가서 그 예측의 정확성을 알아보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소년들 - 지금은 어른이 되었지만 - 중에는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고, 먼 곳으로 이사를 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학생들은 애초의 200명중 180명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 그들 중의 단지 4명만이 교도소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범죄의 온상에서 자라난 이 사람들이 그토록 훌륭한 기록을 낼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었습니까?  조사하러 간 학생들은 그들로부터 수십 차례나 “그 빈민굴에는 한 선생님이 계셨는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이 조사를 더 해본 결과, 그 소년들의 75%가 어떤 부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조사원들은 은퇴한 교사들을 위한 숙소에 살고 있는 그 부인을 만나서, 그렇게 많은 빈민굴 소년들에게 어떻게 그토록 큰 영향을 끼쳤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이 부인이 어떻게 했기에 그 소년들은 그녀를 잊을 수 없었을까요?  부인은 “아니오, 저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시절을 곰곰히 회상해 보더니, 혼잣말로 “난 그 소년들을 사랑했었지…”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정직․도덕 그리고 양심, 제리 화이트 -

 내가 다른 나라 말을 완전히 익히고 그 나라 사람처럼 얘기할 수 있어도,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익히지 못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졸업증서와 학위증을 받고 모든 현대적 기술을 배웠다 하더라도, 주님의 사려 깊은 사랑을 받지 못하면 나는 아무석도 아니요, 내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당당히 싸워 이기고 그들을 조롱할 수 있어도, 주님의 호소하는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강한 신념과 위대한 이상, 그리고 거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땀 흘리고 피 흘리고 울며 기도하고 애원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갖지 못했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다른 이에게 옷과 돈을 준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
 내가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집과 친구를 떠나 전도사업에 몸을 바친다 하더라도, 하루하루 번거로움과 전도사업에 대한 경멸을 참지 못하고 이기적인 인간이 되어 버려서, 일상 생활의 권리와 여가와 사소한 계획을 포기할 만한 사랑을 갖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그러면 내게서 미덕이 사라지는 것이라.
내가 모든 아픔과 질병을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친절한 주님의 사랑에 굶주려 상처받은 마음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어떤 기사를 쓰거나 책을 출판해서 갈채를 받는다고 해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뜻을 그의 사랑의 말로 전달할 수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
                                         
                                          - 신앙 다이제스트 -


 1888년, 한 유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다이나마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다이나마이트를 제조해서 일약 당대의 명사가 되었습니다.  많은 돈을 벌고 사람들의 관심과 촉망을 받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 언제나 하던 버릇처럼 신문을 펴 든 순간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가 죽었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죽음을 알리는 신문 기사를 읽는다면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 신문 기사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다이나마이트를 발명한 유명한 알프렛트 노벨이 죽다.”  이 기사를 읽은 그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자기 동생이 죽었는데 기자들이 혼돈하여 그가 죽은 것으로 보도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사망 기사 앞에서 노벨은 강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내가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폭탄을 만들어서 재물과 명성을 얻었지만 결국 내 인생의 마지막이 이렇게 끝나고 마는 것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은 한꺼번에 죽일 수 있는 폭탄을 만든 제조업자가 드디어 죽다.”
 그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훗날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재산을 쓰기로 결심합니다.  그것이 저 유명한 알프렛트 노벨의 노벨 평화상이 시작된 이유입니다.  애써 돈을 벌기는 하지만 무엇을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 알지 못하는, 철저하게 자기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혹시 나 자신은 아닐까요?
                                         
                                          - 생명의 삶 편집부 -

 1. 다섯손톱 가운데 가장 잘 자라는 것은 어느 것일까요?
    1) 엄지   2) 검지   3) 중지   4) 약지   5) 소지
 
2. 다음중 감기에 가장 걸리기 힘든 곳은?
    1) 적도 바로 밑의 마을   2) 온대의 산 속 마을   3) 남극

3. 잘 때 자세가 몸 상태를 나타낸다. 몸 상태가 가장 좋은 자세는?
    1) 대(大)자 모양     2) 태아처럼 둥근 경우  
    3) 팔을 몸에 붙인 시체 모양의 자세

4. 적의 습격을 받으면 머리를 집어넣는 거북이, 어떻게 머리가 그 좁은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1) 뼈를 S자형으로 굽혀서 들어간다.
    2) 접는 우산처럼 부피가 작아져서 들어간다.
    3) 등껍질 안의 공간이 넓어진다.

5. 어떤 두꺼비가 무심코 벌을 삼켰다.  그런데 벌이 두꺼비 몸 속에서 난폭하게움직인다. 그후 두꺼비는 어떻게 할까?
    1) 평온하게 소화시킨다.
    2) 물을 벌떡 벌떡 마신다.
    3) 밥통째로 한꺼번에 토해낸다.

     - 고정관념을 깨자 어, 그래?  이종주,김경훈 편저, 새로운 사람들 -

6. 충치의 원인인 세균「스트렙토코카스 뮤턴스」는 다른사람에게 전염될까?
    1) 전염된다.  2) 전염 안된다.  3) 아직 해명되지 않았다.
 
7. 우주복을 입지않고 우주공간으로 나가면 어떤 일이 생길까?
    1) 혈액이 언다.  2) 혈액이 끓어 오른다.  3) 코피가 난다.

8. 다음중 실제로 존재하는 개미는?
    1) 식량을 다른 곳에서 빼앗아 오는 개미
    2) 식량을 재배하는 개미    3) 개미를 먹는 개미

9. 배의 혀에 대한 설명중 맞는 것은?
    1) 입을 다문 상태에서도 혀를 낼 수 있다.
    2) 냄새를 맡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혀만 다른 곳보다 체온이 높다.

5. 공격해오는 사자의 공격의욕을 꺾는 방법은?
    1) 개다래 나무(자생 덩굴성 식물)를 준다.
    2) 가만히 숨을 멈추고 죽은체 한다.
    3) 뭔가로 움직이면서 재롱을 부린다.

     - 고정관념을 깨자 어, 그래?  이종주,김경훈 편저, 새로운 사람들 -

11. 광할한 대지 위에 놓아두어도 말은 두 마리가 있으면 반드시 자기의 코 쪽에 상대의 꼬리가 오도록 한다. 왜 그럴까?
12. 침이 없어도 맛을 느낄 수 있을까?
13. 꿀은 썩지 않을까?
14. 복어 한 마리의 독은 몇 사람이나 죽일 수 있을까?
15. 키스로 사마귀가 옮을까?
16. 머리카락과 눈썹은 같은 속도로 자란다. 그런데 왜 눈썹은 머리카락처럼 길지 않은 것일까?

11. 말은 꼬리를 휘둘러 자기뿐만 아니라 상대편 머리의 파리나 벌레들을 쫒아주기 위해 그렇게 한다.  그러나 추울 때에는 거꾸로 얼굴을 맞댄다.  서로의 내뱉는 숨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다.
12. 혀는 침없이는 맛을 느끼지 못한다.  마른 혀에는 소금이나 설탕을 올려 놓아도 전혀 맛을 느끼지 못한다.  즉 우리의 혀는 침을 통해서만 맛을 본다. 힘든 일을 끝마치거나 운동경기를 마치고 혀가 바짝 말랐을 때 어떤 음식을 입에 대도 맛을 못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13. 꿀은 썩지 않는다. 꿀은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 왕 바로의 무덤에서 나온 5천년 전의 꿀도 아직 제 맛 그대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신비한 음식에는 철, 구리, 망간, 규소, 염화칼륨, 나트륨, 인, 마그네슘 등이 가득 들어 있어 그야말로 영양덩어리다.
14. 복어의 독은 무색 무취이고 아무리 강한 열에도 없어지지 않는다. 복어의 독성분은 테트로도톡신으로 청산가리의 13배나 강한 독성을 가졌고, 0.5mg으로 50kg의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독이 많은 복어 한 마리는 사람 30명을 죽일 수 있다.
15. 옮는다. 피부과 의사들은 사마귀가 있는 사람과는 키스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사마귀의 원인은 전명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키스로 옮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16. 머리카락의 수명이 6년인데 반해 눈썹은 평균 6개월이다. 눈썹도 머리카락과 같은 속도로 자라지만 6개월마다 빠지므로 길게 자랄 시간이 없다.    
     - 고정관념을 깨자 어, 그래?  이종주,김경훈 편저, 새로운 사람들 -


가 상 작 전
군대에 새로 들어온 병사가 훈련을 받고 있었다. 적으로 변장한 병사가 실탄이 들어있지 않은 총으로 겨냥하고는 땅땅땅........하며 입으로 총소리를 냈지만 신병은 그냥 도망쳤다.
「이봐, 총을 맞았으면 쓰러져야지.」
「무슨 소리, 나는 탱크야.」
다음날 훈련이 다시 시작되었다. 산악훈련 가운데 건너게 된 다리에는 다음과 같은 팻말이 붙여져 있었다.
「이 다리는 폭파된 다리임」
그러나 훈련 중에 폭파된 이 다리를 태연히 건너가는 신병이 있었다. 장교가 노발대발하여 신병을 불러 세웠다. 신병이 들고 있는 깃발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다.
「잠수 중」
가족의 건강
몸에 이상을 느낀 한 사나이가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소변을 받아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곧 큰 술병에 가득 오줌을 가져왔다.
「검사에는 이렇게 많은 소변이 필요없어요. 하지만 이왕 가져왔으니 그대로 해 봅시다.」
검진결과 아무 이상이 없자, 사나이는 재빨리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모두 건강하다니 마음 놓으라고.」
           
             - 짤막한 탈무드, 마빈 토게이어, 기독태인문화사 -

유태인의 장례
유태인들의 장례식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구별이 없고, 학자와 무식한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똑같은 관과 옷을 입혀 행한다. 인간들의 지위나 부귀 영화에 따라 장례식이 달라지는 경우는 없다.  이들은 인간 평등을 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배당에서 같은 모습, 같은 모자를 쓰고 함께 모여 앉아 기도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현인이 되기 위한 7가지 조건
1. 현명한 사람 앞에서는 침묵을 지킨다.
2. 상대의 말을 중간에서 끊지 않는다.
3. 대답을 침착하게 한다.
4. 항상 핵심만 뽑아 질문하고, 대답을 조리있게 한다.
5. 먼저 해야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을 구분해 한다.
6. 모든 것은 스스로 솔직하게 인정한다.
7. 진실은 망설이지 않고 인정한다.
           
             - 짤막한 탈무드, 마빈 토게이어, 기독태인문화사 -


치사한 귀신
「랍비님, 제 아내를 살려 주십시오. 아무래도 가망이 없어 보임니다.」 「랍비는 잠시 기도를 한 후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안심하시오. 내가 사신(死神)을 야단치고 칼을 빼앗았으니까.」 랍비를 찾아온 사나이는 랍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그런데 며칠 뒤 다시 찾아와 비통한 얼굴로 말하는 것이었다. 「랍비님, 제 아내는 결국 죽었습니다.」 이 말에 랍비는 얼굴 가득히 분노의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치사한 귀신 같으니. 내가 칼을 빼앗았더니 결국 맨손으로 죽였군.」

도움이 되는 6가지
1. 남들이 모두 옷을 입고 있을 때에는 벌거숭이가 되지 말라.
2. 남들이 모두 벌거숭이일 때는 옷을 입지 말라.
3. 남들이 모두 앉아 있을 때에는 서 있지 말라.
4. 남들이 모두 서 있을 때에는 앉아 있지 말라.
5. 남들이 모두 울고 있을 때에는 웃지 말라.
6. 남들이 모두 웃고 있을 때에는 울고 있지 말라.           

             - 짤막한 탈무드, 마빈 토게이어, 기독태인문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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