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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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세기 22장 11절-19

제    목 :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사건 개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할 때 하늘에서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죽이지 못하도록 하였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수풀 속에 수양을 준비하셨다가 대신 제물로 사용하게 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독자조차 아끼지 않고 제물로 바친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시고 다시 한번 자손이 크게 성하고 후손으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축복을 하셨다.


역사적 배경


모리아 산은 예루살렘의 바위 언덕 곧 다위성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솔로몬이 성전을 세운 곳이다(대하3:1). 이곳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으로 다윗이 선택하였고 여부스 사람 오르난으로부터 매입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이 본문에 나타난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한 장소와 동일한 곳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이삭을 희생의 제물로 바치려고 한 것이나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지으려는 솔로몬의 의도는 믿음의 헌신과 거룩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모리아 산에는 이슬람교의 바위 사원이 위치하고 있다.


구속사적 의미


이 이야기에서 먼저 드러나는 것은 자식까지도 바치는 아브라함의 믿음이다. 하나님의 벗(약2:23)이라고 불리운 그의 굳은 믿음은 구속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도 바울도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8:32)라고 함으로써 아브라함의 이삭 봉헌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진정한 뜻은 단지 아브라함의 믿음을 칭송하고 그를 믿음의 본보기로 내세우려는 것만이 아니다. 여기서 중심은 하나님이시다. 즉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이 아니라 종말의 순간에서 양을 준비하심으로 생명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 오직 그분만이 모든 고통과 문제들을 해결하며 구원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한 절대자이시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 이야기를 살펴볼 때 이삭 봉헌 이야기는 우리가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갖가지 문제와 고통에 직면할지라도 하나님을 신회하며 그 뜻을 따를 때 진정한 구원과 자유를 체험하게 될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상급을 주십니다. 이러한 상급은 하나님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이땅에서 사는 동안에도 주시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치는 것까지 순종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살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제물로 드릴 양을 주셨고 아브라함에게 내리실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받은 축복은 오늘날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약속하신 복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알아봄으로써 성도가 하나님께 순종하여 받을 복이 무엇인지 교훈받아야 하겠습니다.


1. 성도의 신앙을 측량하시는 하나님


[해석]

아브라함이 이삭을 잡아 하나님께 드리려고 시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제지시키시면서 그가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므로 하나님을 경외함을 아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을 내리신 것은 애초부터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기 위하여 그의 믿음을 확인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시험에 합격하므로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믿음이 있는 자로 인정받았던 것입니다. 이는 또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러한 순종과 믿음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지녀야 할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적 자세임을 교훈해줍니다. 즉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자라야 믿음의 자손이 되는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셨듯이 성도들에게 복을 내리시기 위하여 믿음을 시험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의 갈래에서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험에 합격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어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케 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연약하여 시험에 실패하는 자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도 믿음이 연약하면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을 내려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수 없는 자신의 연약한 신앙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구하여도 응답하여 주시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2.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약속하신 하나님


[해석]

아브라함의 신앙을 인정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의 내용은 그에게 큰 복을 주고 그의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의 씨로 말미암아 모든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러한 약속은 이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처음 부르실 때부터 주셨던 말씀입니다. 또한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심으로 이미 이 약속의 성취를 아브라함에게 체험케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신앙을 마지막으로 시험하시고 그에게 약속하신 복을 확신시키심으로써 구속 역사를 진행시켜 나가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제물로 수양을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복이 영적이고 미래적인 것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임을 교훈해줍니다.


[적용]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 주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복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영적인 복뿐만 아니라 현실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심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내세를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현실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으로서 자신에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복을 내리심이 당연한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영육간에 복을 받아 누리지 못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에서 유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은 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자신의 필요를 내세워 구하는 것은 육신의 정욕을 위하는 구하는 것이므로 응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반드시 이룰 것을 성경은 약속하고 있는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축복의 약속


[해석]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내용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될 것이라는 말씀은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에게서 성취되었고, 아브라함의 씨로 말이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은 인류를 구속하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그에게 축복을 언약하셨고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된 성도가 그 축복의 언약에 동참하게 되어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즉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어 순종하였던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순종하는 자는 모두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받게 됩니다. 이는 성도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복을 받게 되었음을 증거해주는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하나님의 약속하신 구원의 복을 받는 방법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을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하시어 모든 성도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었음을 믿는 것이 구원의 복에 참예하는 유일한 길이 됩니다. 이러한 성도의 믿음은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삶 속에서 말씀이 열매로 맺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성도에게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이루어질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 소망의 나라에 들어가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 십자가를 자신이 지어야 함을 예수께서 교훈하셨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복을 받음은 성경의 여러 인물들의 삶을 통하여 증거해주고 있지만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는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여 하나님의 구속의 뜻을 성취하시고 하나님께 높임을 받아 부활의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성도는 이러한 그리스도의 복종을 본받아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께 순종하여 약속하신 복과 영광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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