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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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세기 39장 7절-18절

제    목 : 유혹을 물리친 요셉


사건 개요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려 간 요셉은 성실함으로 주인에게 인정을 받아 가정 총무가 되었다. 이때 요셉의 준수한 용모에 반한 여주인이 요셉을 유혹하였다. 그러나 요셉은 만리타국에서의 외로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지 않기 위해 유혹을 물리쳤다. 그러자 여주인은 요셉에게 앙심을 품고 오히려 요셉이 자신을 겁간하려고 했다고 누명을 씌웠다.


역사적 배경     


요셉 이야기에서 보여지듯이 여인의 유혹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동방 지방에 많이 알려져 있었다. 특히 기원전 1225년경 이집트 19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파피루스에 씌여 있는 ‘두 형제 이야기’는 요셉 설화와 그 전개 과정이 아주 흡사하나 끝에 가서 유혹한 여인을 남편이 살해하기 때문에 그 성격이나 의미는 상당히 다르다. 본문에서 주인의 아내는 눈짓을 하며(7절) 노골적인 욕구를 표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나와 동침하자(12절)는 말은 여주인이 종에게 한 당당한 명령으로 볼 수도 있고 상대방에 대한 강력한 요구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식의 유혹 과정은 안주인이 상당한 자유를 행사할 수 있었던 당시 사회 풍습을 나타낸다. 즉 당시 집안에 있는 종들은 전적으로 여주인의 명령에 복종해야 했다. 따라서 집안의 종이 때로는 여주인의 성적 노예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런 점에서 요셉이 여주인의 성적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도 요셉은 여주인의 요구를 거부하였다. 이와 같은 요셉의 이야기는 근동의 다른 설화와 비교할 때 여호와 종교가 지니는 도덕적 우월성을 증거하고 있다.


구속사적 의미


한창 혈기 왕성한 젊은이였던 요셉에게 여주인의 동침 요구는 매우 견디기 힘든 유혹이었다. 그러나 요셉은 유혹을 이겨냈다. 그것은 요셉이 지닌 신전 의식 때문이었다. 요셉은 혼자 있어도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처럼 행동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사람이 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범죄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요셉의 신전 의식은 오늘날 심각한 범죄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성도들이 가져야할 삶의 모습이다.



세상이 아무리 악하여져도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법을 지키며 사는 경건한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소수의 경건한 자들을 통하여 자신의 구속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많은 경건한 신앙의 소유자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요셉은 흠을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여인의 유혹을 받았을 때 하나님 앞에서 범죄할 수 없다고 말한 신앙고백은 죄악의 유혹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필요한 신전 의식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증거하는 경건한 요셉이 죄와 싸워 이기는 모습 속에서 영적 전투에서의 승리의 지혜를 배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께 대하여 신실함


[해석]

요셉이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거하였을 때 그의 준수함을 보고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을 하였습니다. 요셉은 그 여인에게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큰 악을 행할 수 없으므로 동침할 수 없다고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끈질기게 유혹하였고 요셉은 그 유혹을 뿌리치기 위하여 그녀와 함께있는 것조차  금함으로 스스로를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지켰습니다. 또한 그 여인이 요셉의 옷을 잡고 동침할 것을 강청하자 요셉은 자신의 옷을 버리고 도망함으로 여인의 유혹을 끝까지 뿌리쳤던 것입니다. 정욕에 넘어가기 쉬운 시기인 젊은 청년 때에 요셉이 이와 같이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항상 자신을 보고 계시다는 신전 의식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눈만 피하면 자신의 죄가 감추어질 것이라고 믿고 범죄를 행하게 되지만 요셉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행하였으므로 범죄의 유혹에 넘어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죄악 많은 세상에 살아가면서 범죄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사는 것이 경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하시어 세상의 모든 것을 감찰하십니다.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못할 것이 없으며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못함이 없으심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행위뿐만 아니라 그 마음 중심까지 감찰하십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마음의 죄까지 하나님께 정죄받게 됨을 교훈하셨던 것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2. 이웃에 대하여 신실함


[해석]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자신을 유혹할 때에 주인이 자신에게 모든 것을 다 위임하였으나 그 아내만은 금하였기에 범죄할 수 없음을 말함으로 주인에 대한 신실함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요셉의 말 속에는 주인과의 언약을 어기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신실함을 지녔던 것입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보디발과 결혼이라는 언약을 통하여 정조를 지킬 것을 언약한 사이였지만 보디발이 보지 않는 틈을 이용하여 그 언약을 파기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보디발이 보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보디발과 자신과의 사이에 증인이 되시므로 하나님 앞에서 범죄할 수 없음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웃과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이웃과의 관계를 감찰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적용]

성도의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은 현실의 삶 속에서 이웃에 대한 신실함으로 증거되어야 합니다. 보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실함이 없는 자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신실함을 보인다는 것은 외식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의 법도 잘 지켜야 합니다. 세상의 법도 지키지 못하면서 하나님의 법을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법에 비해 하나님의 법은 더 거룩하고 공의롭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고 추구할 때 그 삶은 세상의 법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삶이 됩니다. 즉 법이 없어도 사는 사람이라는 칭송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라 하는 자들이 세상의 법을 어겨 부끄러움을 당하는 일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성도가 착한 행실을 보여서 믿지 않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명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사회 생활 가운데서 이웃과의 약속과 신의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이웃과의 관계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감찰하시고 성도의 신앙을 판단하십니다.


3. 죄악의 자리를 피함


[해석]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범하지 않는 데에는 그의 지혜로운 처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건성에 대해 자만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가 보디발의 아내가 성적으로 유혹을 할 때 그 자리를 피하였던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자신도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잘 인식하고 있었기에 범죄를 행치 않기 위하여 그 자리를 피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한 후로 그녀와 함께있는 것을 금하였음을 보아 더욱 분명해집니다. 요셉은 자신을 자만하지도 않고 최선을 다하여 자신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을 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을 과신하여 자신을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로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자만심이 사람을 실족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적용]

성도가 범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언제든지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겸손히 인정하여 할 수 있으면 유혹을 받을 만한 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다 하더라도 사단의 교묘한 술책에 넘어갈 위험성은 언제나 내재하고 있는데, 이는 죄에 오염된 본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같은 신앙의 인물도 한때 사단의 유혹을 받아 범죄에 빠짐으로 하나님께 책망을 받은 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에서 복 있는 자는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도 아니한다고 증거했습니다. 성도는 이러한 성경의 교훈을 따라 악한 곳으로부터 자신을 철저하게 격리킴으로 범죄에 빠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한 신앙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에 힘쓰며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할 수 있으면 믿는 자들까지라도 삼키려고 노리고 있으므로 성도는 언제나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성도는 요셉과같이 죄악의 유혹이 있을 때 단호히 배격하고 유혹을 받을 만한 자리에 거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경건생활을 유지해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유혹을 물리친 요셉.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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