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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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을 갈 때 꽃을 들고 간다. 그 꽃들은 모두 죽은 꽃이지만 마지막까지 향기를 발한다.


옛날 시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사모하여 그를 방문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하여 꽃을 심은 화분 두개를 가져왔습니다. 같은 꽃인데도 하나는 진짜 꽃이었고 하나는 조화였습니다.

  시바 여왕이 화분들을 멀리 갖다 놓고 솔로몬에게 어느 화분이 진짜 꽃이냐고 물었습니다. 솔로몬은 동산에 나가 벌과 나비를 몇 마리 잡아오라고 했습니다. 그 벌과 나비를 놓아주니 벌과 나비들이 그 방안에서 날더니 금방 화분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두개의 화분 중 한쪽 화분에 가서 앉았습니다. 솔로몬은 '저 벌과 나비가 앉은 화분이 진짜 꽃이다.'라고 맞추었습니다.


샤넬 넘버5는 온 세계 여성들이 사랑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향수라고 합니다. 이 향수는 장미꽃잎 45kg을 가지고 향수액 28g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는 1600배 농축하므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장미꽃 45kg은 대단한 양입니다. 이 많은 장미 꽃 잎을 여러 과정을 거쳐 향수로 만듭니다. 향기가 그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과정과 연단을 거쳐서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향수를 내 몸에 한 방울만 바르고 다녀도 하루종일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이제 이 향기들이 모여 하나님 앞에 바쳐진다. 이웃에게 향기를 전한다. 교회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모여있는데 아름다운 향기를 내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이 한번도 들어가고 싶지 않는다면 우리 책임이다.

  고후2:14-15절에서 바울 사도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우리에게서는 어떤 냄새가 납니까?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기를 원합니다.


27살에 영국에서 선교하겠다고 중국에 건너온 토마스 선교사, 건너오자마자 그 꽃다운 나이에 아내를 잃었습니다. 아내를 잃어버리고 그 상처가 아직 아물기 전에 그는 소식하나를 들었습니다.

  저 중국 한 모퉁이에 붙어 있는 한반도에 사는 조선 민족이라는 민족이 있는데 아직도 그들은 예수를 믿지 않고 있으며 복음을 들은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중국말로 된 성경책을 배에다 싣고는 대동강 쪽으로 달려왔습니다.

  그 때는 대원군이 한참 쇄국 정책을 펴고, 카톨릭 신자들을 잡아죽이는 때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 소리만 내면 죽이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성경을 전해 주려고 노력을 하다가, 우리 관군들이 나와서 그 배에 불을 질렀습니다.

  드디어 그는 강변으로 끌려 내려와서 칼날에 맞아 순교를 했습니다. 순교 할 때 그 앞에 자기 목을 치는 사람에게 성경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죽었습니다. 나중에 그 칼로 친 사람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 젊은이의 피가 대동강변에 흘렀기에, 그 피 값 때문에 오늘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잊어버릴 수 있습니까? 한강 양화대교 건너편에 양화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의 비석들이 서 있습니다.

  한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1세기 전에 이 땅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풍토병이 걸리고 적응하지 못해서 죽은 어린아이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어떤 선교사 부인의 무덤이 있습니다. 명대로 살지 못한 젊은 선교사들의 무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그 사람들은 무명의 선교사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한국 교회가 있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향기 예화 모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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