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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총론

다윗의 등장, 삼상16-31장

by 진이늘이 smjin2 2014. 11. 6.

다윗의 등장, 삼상16-31장


 16장부터는 사울과 다윗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대조를 이룬다. 사울은 점점 쇠퇴하고 다윗은 많은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그의 입지가 굳건히 되어 감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윗과 사울을 비교하여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를 통해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봄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이 약속과 성취로 이어져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새로운 왕 다윗(삼상16-18장)


 사울과 다윗은 대조된 모습으로 그들의 첫 만남을 시작한다. 이때에 사울은 악신이 들려 고통 가운데서 폐위된 상태였고, 다윗은 왕으로 지목되어 성신의 감동으로 평화로운 상태였다. 여기서 다윗의 등장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것과 어린 다윗이 믿음으로 골리앗을 이긴 사건과는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1) 인류의 구원자

 하나님은 다윗을 택하시고 그의 믿음과 순종을 외모보다 중히 여기심으로(삼상16:7), 장차 나타날 만왕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성격을 계시하고 계신다(마1:1).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고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새 생명을 부여하셨다(골2:12). 그리고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통치하시며 그의 통치는 압제와 귄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랑과 정의와 평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사26:1-7). 요나단은 다윗의 모습 속에 왕권과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통치를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다윗에게 관대함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2)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

 과거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예수를 병고 치는 의사나 물질을 부어 주는 도깨비 방망이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주님이시다. 이것은 예수께서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지금도 우리 곁에서 영적인 힘을 제공하시는 분이심을 증거 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바로 이해한다면 객체나 주변인으로 살기보다는 그분의 사랑을 체험하면서 기쁨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2. 다윗의 도주(삼상19-26장)


 다윗은 하나님에 의해 왕으로 지목되었으며, 그분 앞에서 순종의 삶을 살았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올려 세우기보다 사울에 의해 잔혹한 추적을 받게 하셨다. 그렇다면 왕인 다윗이 받는 고난과 역경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런 삭막한 도주와 추적의 과정 속에서 요나단과의 눈물 어린 우정과 약속을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인가? 25장에서 아비가일은 그의 남편 나발과는 다르게 다윗을 후대하고 있는데, 이런 아비가일의 태도는 과연 무엇 때문인가?


 1) 다윗의 고난과 승리

 다윗은 많은 고난과 두려움 가운데서 실제로 편히 머리 둘 곳조차 없었다. 그런데 이런 도주와 고난은 그가 왕으로서 다스릴 자신의 땅에서 일어났던 것이다. 이 점에서 우리는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8:20)고 말씀하신 그리스도의 모형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영광은 십자가와 고난의 터널을 통과한 영광이었다. 그는 갈채와 대관식을 치룬 왕이 아니시고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그의 백성을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왕이시다. 이와 같이 다윗은 결국에 가서 하나님의 은혜로 고난의 역경 후에 승리를 얻게 될 것을 묘사하고 있다. 이런 다윗의 나라에 대한 약속은 아비가일의 고백 속에서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삼상25:28).


 2) 성도의 고난과 영광

 모든 성도들은 뜨거운 광야를 지나 예루살렘을 향해 기쁨을 안고 가는 디아스포라처럼 이 죄된 세상에서 고난과 역경을 인내하고 약속을 소망하며 살고 있다. 많은 죄악으로 둘러싸여 있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다윗을 통해 이런 교훈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보다 먼저 고난받으신 후에 영광의 자리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도와주시면서 인도하고 계신다. 그러기에 이 세상의 삶은 슬픔과 절망이 아닌 소망으로 인한 기쁨과 평화의 삶이다.


3. 버림과 회복(삼상27-31장)


 사울과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왕으로서 그들의 전부를 의탁했던 자들이다. 그런데 본문에서 하나님은 사울을 죽게 하시고 다윗은 적군의 위치에 있게 하셨다. 과연 이런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이며, 이런 사울과 다윗의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에게 주어진 진정한 승리는 무엇인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진정한 통치자는 어떤 분인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1) 그리스도의 통치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했을 때 다윗은 땅에 대적으로 있었으며(삼상27장), 사울은 미약해져 마술의 힘을 의존하려 하였다(삼상28:3-25). 결국 하나님은 이런 사건과 사울의 죽음을 통해 인간 중심의 통치의 최후와 그들이 의지하던 자에게 당하는 좌절을 가르치고 계신다. 오직 백성을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리고 다윗의 통치가 사울의 종말과 연결되어 있듯이 예수그리스도의 통치 역시 창3:15의 말씀과 같이 사단의 패배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사단을 누르시고 그의 통치를 회복하셨다. 이런 그리스도의 통치는 그의 재림을 통해 완성될 것이고, 사단의 세력은 영원한 불꽃에 던지워질 것이다(계 20-22장).


 2) 우리의 통치자

 그리스도의 통치가 완성되지 않은 현실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사울과 같은 통치자를 세우기에 분주하다. 심지어 그리스도를 왕으로 고백하는 기독교인마저도 입술의 고백과는 다르게 자기의 의지와 세상의 정욕을 그들의 통치자로 세우고 있다. 그래서 세상이 명예를 위해서 윤리와 양심을 손쉽게 저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다윗처럼 대리자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나의 삶을 하나님이 지배하시도록 마음의 자리를 비워 드려야 할 것이다.


 사울의 통치는 이스라엘 백성의 상대성과 개인적 이기주의를 대변하고 있다. 반면에 다윗의 등장은 이런 불순종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통치의 회복을 알리는 서곡으로 제시되었다. 아담에게 비롯된 인간의 불순종과 반역은 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불순종의 벽을 무너뜨리시고 회개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그 선포에 순종하고 돌아오는 자들을 그의 백성으로 삼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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