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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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누가복음 4장 16∼21절


억압·고통 속에 살아가는 인생에게

성령 통해 해방과 자유 주셨으므로

값없이 주신 은혜 전파하며 살아야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마귀의 지배와 억압 속에서 고통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의 복음에 대한 선포는 마귀의 정사와 권세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우리들에게는 해방과 자유를 주시는 선언이었습니다.

 

 1.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주님께서 그의 자라나신 곳인 나사렛에 이르러 회당에 들어가셔서 이사야서를 중심으로 당신의 사역을 설명하실 때 누가복음에 기록한 대로 ‘자유와 해방’을 주기 위해서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예수님을 섬길 때 자유와 해방을 떼어 놓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교회는 철저히 마귀의 속박 속에 고통당하는 자를 자유롭게 하고, 해방을 주고, 행복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도록 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여 계신 교회에는 와서 예배드릴 때에 마귀의 다스림과 고통에서 해방과 자유를 얻습니다.


 누가복음 4장 18절에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보내신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오셔서 자유와 해방의 역사를 베풀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고린도후서 3장 17절에도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속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놀라운 자유와 해방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기름을 부으셨다’는 것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가난한 자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게 하기 위함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를 찾으시고 복되다고 말씀하십니다. 먼저 영이 가난한 자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저들의 생애 속에서 떠나버리시어 영적으로 죽어버린 자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가난한 자를 찾으신다는 것은 영이 죽은 사람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죄인을 찾아서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께서는 영적으로 죽은 죄인을 살리시고, 하늘나라에 영광과 의와 거룩함을 가득 채워 주십니다. 또 마음이 가난한 자 즉, 마음에 희망을 잃어버리고 기쁨도 잃어버리고, 평안이 없어 정신적으로 고통당하는 자를 주님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가난한 자는 육신이 허약한 자, 병든 자들인데, 육체적인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 다음 생활이 가난한 자는 말할 필요 없이 일용할 양식을 얻지 못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영혼이 가난한 자, 마음이 가난한 자, 육체가 가난한 자, 생활이 가난한 자들에게 복을 주시고, 더 이상 가난 속에 살기를 원치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진리의 말씀을 듣고 난 다음에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는 의미를 깨달아 알고, 그것을 꿈꾸고, 믿고, 입술로 고백하면 가난이 물러가고, 인생에 승리가 다가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죄를 담당하심으로 의로움을 채워주셨습니다. 사람들의 추함을 제하시고, 거룩함으로 옷 입혀 주셨습니다. 채찍에 맞으심으로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또 생활이 가난한 자는 저주와 가난에서 아브라함의 복과 형통을 허락해 주셨고, 생명을 잃어버리고 죽음에 이른 사람은 음부에 내려가지 않고 영생복락을 누리며 하나님께로 나가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은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 영과 혼과 육의 모든 생활이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먼저 달라져야 합니다. 생각이 달라지면 꿈꾸게 되고, 마음속에 살아가는 꿈이 영롱해지면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이 있으면 입술로 선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죄를 담당하시고 나를 의롭게 해주셨다. 나를 거룩하게 해주셨다. 나에게 치료와 건강을 주셨다. 나에게 아브라함의 복과 형통함을 주셨다. 나에게 영생복락을 주셨다”


 고린도후서 8장 9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이 이 지상에 내려와서 친히 가난 가운데 사셨다는 사실은 이땅에 오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가난함이 다 청산된 것을 말해줍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부요케 하기 위해 가난하게 되신 것입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전인구원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가난한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셨고, 이제는 성령을 통해 우리들에게 복과 형통함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진리를 알고, 믿고, 입으로 늘 시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예수님께는 ‘마귀에게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마음이 완전히 마귀의 포로가 되어 살아갑니다. 우리는 미움과 분노와 원한과 우울함 등으로 꽉 묶여 있어서 불행하기 짝이 없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그 마귀의 권세를 파하신 것입니다.(골 2:15)


 마귀의 전술은 사람들 곁을 따라다니면서 훼방을 하고, 참소하고 귀찮게 하다가 결국에는 거머리 붙듯이 그 사람에게 붙어 괴롭힙니다. 그리고 억압을 가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그것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쫓겨나가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눌러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럼에도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면 결국은 자살을 시도하든지, 집에 불을 지르든지, 가족을 죽이든지 하는 이러한 흉악한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릴 때 성령으로 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마귀의 손아귀에 잡히게 되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오면 하나님이 이러한 마귀의 궤계를 들추시고 구경거리로 삼으셨습니다. 마귀에게는 폭탄 같은 힘이 있으나 우리 성도들에게는 힘은 없어도 권세가 있습니다. 권세는 힘을 이깁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 10:19)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귀를 짓밟고 쫓아낼 수 있는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절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몸 찢기고 피 흘려서 우리에게 권세를 주셨고, 우리는 권세를 사용하여 마귀를 늘 쫓아내고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주님께서는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영이 죽었기 때문에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합니다. 주님을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늘나라의 일을 알지 못한다”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장님에게는 세상 환경을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것처럼 영적인 장님이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영적세계를 아무리 알려줘도 알 수가 없습니다. 요한복음 3장 5∼8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면 우리가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들이고, 영이 살아남으로 하늘나라 일을 알 수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하늘나라의 일을 아무리 말해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요사이 무신론자들은 자신들을 가리켜 ‘무신론자’라는 용어 대신에 ‘똑똑한 자’(bright)라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바보 같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똑똑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며, 그런 사고에 의하면 ‘하나님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시 14:1)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합리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눈에 그들은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영적인 맹인들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천국 일을 말해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늘의 영적인 비밀을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입니다.

 

 2.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님께서는 눌린 자를 자유케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눌린다’는 것은 억압당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봄날 새싹이 돌멩이에 눌려 있으면 해가 들지 못하고 잎이 누렇게 되어 자라지 못하는 것처럼 마귀는 우리를 누르고, 억압합니다. 그것이 마귀의 최악의 술수입니다. 마귀는 언제나 우리를 억압하고, 우리에게서 생기를 빼앗아 가려고 합니다. 낙심하고 좌절하게 만들고, 훼방하고 삶을 압박해서 고통을 주고, 우울하게 하고, 점령하여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마귀는 눈에 보이는 체제로써 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자, 독재정치인, 종교적인 거짓 선지자와 같은 사람들을 자기 먹이로 삼습니다. 그들은 교만하고 오만합니다. 성경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고 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다가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0장 38절을 보면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종으로 삼지만 주님은 가는 곳마다 마귀에게 눌린자를 해방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모두다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 태어났고, 자유와 해방을 가져다주는 용사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요양소에 치료 받아도 낫지 않는 이유는 마귀의 억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를 내어 쫓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는 권세를 주신 것을 알고 ‘나는 권세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귀를 물리쳐야 되는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너희 거짓 마귀야 물러가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를 묶으니 이 몸에서 떠나갈지어다!”라고 선포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3장 8절에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마귀의 일을 멸하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되 풍성하게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10장 19절에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특권을 잊어버리고 살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이 아니고 하늘나라 사람입니다. 또 세상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늘나라에 관심을 가지며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고, 마귀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가져다주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으로 무장한 하늘나라의 군사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국제 인권 단체인 프리덤 하우스가 「2015 세계 자유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국으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42년째 연속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국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뿐 아니라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억눌린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슬람의 무장세력들은 사람을 잡아서 칼로 목을 베고, 총으로 쏴 죽이기까지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인데, 문명이 가장 발달된 시대라고 하면서도 이 세상에는 이와 같이 흉악한 일들이 빈전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마귀가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증거되면 의롭고 거룩한 사랑의 영토가 넓어져 온 세계에 있는 원수 마귀가 다 쫓겨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의 1200만 성도가 신실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더 많이 기도를 하고 하나님이 역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 기도의 길을 통해서 마귀가 가져다주는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 이 교회에 와서 주님을 섬기며, 충성을 다하면 주님은 우리 주위와 우리 안에 있는 마귀를 다 쫓아내 주실 것입니다.

 

 3.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마지막으로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은혜의 해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로 아브라함의 시대까지는 천진난만한 시대였습니다. 그 다음 아브라함시대에서 모세시대까지는 양심 시대였습니다. 양심을 따라서 살았습니다. 모세 이후 이스라엘은 율법 시대로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율법을 따라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짊어지신 구속의 사건 이후로 은혜의 시대가 우리에게 온 것입니다. 은혜의 시대란 삶을 값없이 주시는 것, 즉 내게 값없이 주신 은혜를 알고 믿음으로 구원 받는 시대를 말합니다. 에베소서 2장 8∼9절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고 했습니다.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이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의 선물로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의 해를 전파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해’란 주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지음을 받은 그 상태대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불의를 청산해 버리시고, 용서와 의와 영광으로 갚아주시며, 육신의 질병도 다 고쳐 원래의 건강을 주시고, 잃어버린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레위기 25장 10∼11절에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그 오십 년 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안식년을 두어 7년째 되는 해에는 파종하지 않아도 풍성하게 먹게 하셨고, 오십 년째 되는 해에는 희년을 두어 모든 것이 원상복귀 되고, 자유를 얻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도록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 것은 우리에게 이와 같은 자유와 해방을 주는 ‘은혜의 해’를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고 하신 것이 희년의 선포입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자유와 해방을 얻어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은혜의 해를 맞아 잃어버린 것을 다 찾고, 새 사람이 되어 하늘나라 시민으로 살게 된 것입니다. 구원은 예수님께서 홀로 다 이루어 놓으시고, 인생들에게는 믿기만 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의식이나 율법을 시행하는 처소가 아니고, 성령님의 임재하심 속에 수천 년 마귀의 종 되어 고통당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어 마귀의 정사에서 해방되고, 마귀의 권세에서 자유를 얻게 된 것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귀에게 묶인 인생에서 주님으로 말미암아 풀린 인생이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묶인 인생에서 풀린 인생으로 변화된 사람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2년 동안이나 혈루병에 묶여 있던 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 병에서 풀려났고, 38년 동안이나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발이 묶여있던 사람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 자리에서 즉시 풀려나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또 날 때부터 맹인으로 구걸하는 자리에 매여 있던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만나자 눈을 떴고, 나사로는 죽어서 무덤에 들어갔지만 예수님이 그를 찾아와서 ‘나사로야 나오라’고 하시자 수의를 입은 채로 살아나온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자유케 하려고 오셨습니다. 우리는 무엇에 묶여 있습니까? 무엇에 해방되지 못하고 있습니까? 영적인 속박과 종살이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해방과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죄인에게는 용서와 의로움을 주시고, 더러운 자에게는 깨끗함과 거룩함을 주시고, 힘이 없는 자에게는 보혜사 성령님이 와서 도와주시고, 병든 자에게는 치료와 건강을, 가난한 자에게는 아브라함의 축복과 형통을, 죽은 자에게는 낙원을 희년의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해방의 은혜를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기도-

 우리에게 마귀의 모든 정사와 권세에서 해방과 자유를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성령충만을 주셔서 모든 가난이 사라지고, 눌려 있던 모든 환경이 풀어지게 하시옵소서. 더불어 값없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마음껏 은혜를 전하는 주의 용사가 되게 하여 주시고, 늘 승리하는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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