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가난

탈무드에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밝은 세상은 눈의 동공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동공은 눈에서 검은 부분에 속합니다. 눈의 검은 부분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말은 인생 또한 어두운 부분을 거쳐야만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장 자크 루소는 자신의 저작 ‘에밀’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만약 내게 가난한 집 아이와 부잣집 아이 둘을 데리고 와서 ‘누구를 가르칠지 선택하라’고 한다면 서슴없이 ‘부잣집 아이’라고 답하겠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가난 자체가 아이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기 때문에 자신은 부잣집 아이를 택하겠다는 것입니다. 

고난과 가난은 그 자체로 저주가 아닙니다. 성경은 인간의 불의와 죄를 저주와 연결시켰지만 고난과 가난 자체를 저주라고 말씀하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고난과 가난이라는 물결을 헤치고 통과할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할 때 물질만 달라고 간구하지 맙시다. 물질보다는 이를 잘 다스리고 관리할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상암동교회 목사)

<겨자씨/국민일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히치하이킹(승차요청)을 했더니 조수석에 국회의원이 앉아있고,

깜짝 놀라 운전석을 보니 대통령이 앉아있었다.


소설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우루과이에 거주하고 있는 ‘헤랄드 아코스타’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출근했으나 신분증 기한 만료로 작업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그는 더위를 피해 히치하이킹을 시도했고,

관용차 한 대가 그를 태워줬다.


차 안에 들어선 헤랄드는

깜짝 놀라고 만다.


운전석에는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조수석에는 부인인 루시아 토폴란스키 상원의원이 있었다.


헤랄드는 그때 상황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대통령이 나를 차에 태워줬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니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이 사실을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대통령 부부는 매우 친절했다.

그날 하루 동안 비록 일하지는 못했지만,

이 짧은 여행은 더없이 소중하고 유쾌했다"


자신의 월급 상당수를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다.


지난 5년의 재임 중에 받은 월급의 약 6억 원을 기부했고,

이 중 4억3천만 원은 서민들을 위한 주택 건설 사업에 사용됐다.


올해 초 신고된 재산은 약 3억 5천만 원인데 이 중 1억5천만 원은

농장이고 나머지는 약간의 현금과 트랙터 2대, 농기구,

1987년형 오래된 자동차 한 대 등이다.

이 중 농장은 부인 소유다.


그는 호화로운 대통령 관저 대신 평범한 시민들의

생활을 느끼기 위해 여전히 농장에서 지내고 있다.

그가 기부하는 이유도

평범한 시민들의 평균 소득에 맞춰 살기 위해서다.


또, 지난해 아랍의 부호로부터 대통령의 오래 된 차를

100만 달러에 사겠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그는 제안을 거절했다.


이 사실이 화제를 모으자 그는

"내가 타는 차에 큰 관심을 두지 않기 바란다.

모든 자동차에는 가격이 붙어 있지만, 삶에는 가격이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인간의 삶의 문제에 더 많이 고민하라는 뜻이다.


출처 : VINGLE 《뉴스와 이슈》에서 김지영 정리


가난한 청년


미국 남부에 제레미라는 가난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대학에 합격했지만 학비가 없어

입학 전까지 근처 농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락도 못 싸와 점심시간만 되면 수돗물로 고픈 배를 채웠습니다.

어느 날 인부 감독이 큰 소리로 벌컥 화를 냈습니다.

“이 놈의 마누라가 내가 돼진 줄 아나, 이렇게 많이 싸주다니.

누구 내 도시락 좀 먹어줄 사람 없어?”

제레미는 남는 것 먹어주니까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감독의 남은 음식을 먹었습니다.

다음날도 감독은 버럭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이 놈의 마누라가, 도대체 정신이 없어.

왜 이렇게 많이 싸주는 거야. 누구 내 도시락 먹어줄 사람 없어?”

제레미는 아무 부담 없이 그 도시락을 또 먹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제레미는 감독의 남은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 농장을 그만 두게 되어 기숙사로 돌아가던 날,

그는 감독 내외분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습니다.

넓은 농장에서 찾을 수가 없어 경리 아가씨에게

감독 내외분께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경리 아가씨가 말했습니다.

“그 감독은 부인이 안 계세요. 그 분은 몇 해 전에 돌아가셨어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라는 야고보서 2장 5절의 말씀은 ‘가난한 자는 자동적으로 믿음이 커지고, 부자는 자동적으로 믿음이 작아진다’는 일률적인 단순 비교가 아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약함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그만큼 더 찾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찾아 만나게 되면, 그보다 더한 부요함이 어디 있겠으며, 그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별세의 신학’을 주창한 고(故) 이중표 목사가 쓴 ‘죽어도 행복합니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고 마지막으로 쓴 작품이다. 그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의 글이 있다. “병 고치고 예수님을 떠나는 것보다 차라리 예수님 안에서 죽는 것이 낫다. 병으로 인해 예수님을 닮아갔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예수님과 상관없이 오래만 살았다면 그는 불행한 사람이다. 오, 주여. 병을 통해 당신을 배우게 하소서. 내 몸에서 당신만이 존귀히여김 받기를 원하나이다.”

가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약함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간다면 그보다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김진홍 목사(우이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심령이 가난한 자

알렉산더 대왕이 있었다. 그는 젊은 날 그리스와 페르시아 그리고 중동, 이집트, 인더스 강까지 광활한 영토를 10년 사이에 제패한 유능한 인물이다. 만약 그가 33세 나이로 병사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젊은 날, 천하를 얻었던 그가 당대의 현인 디오게네스를 만났다. 거지처럼 초라한 그를 향해 알렉산더 대왕은 무엇인가 선을 베풀고 싶어 말했다. “디오게네스, 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내가 베풀기를 원하오.” 그러자 디오게네스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고요한 소리로 말했다. “아, 감사합니다. 자리를 좀 비켜주시지요. 그저 나에게 비치는 해를 가리지 않았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참으로 부족함이 없는 대답이다. 사람의 눈에는 거지처럼 보였지만 그가 누린 심령의 가난함은 이미 천국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죽을 때 자신의 관에 구멍을 내어 두 손을 내놓으며 빈손을 보여 주었다.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어 가을을 흔들어 대는 이때 우리는 무엇으로 그 몸짓에 답해야 할까? 심령이 가난한 자 되어 다른 이로 하여금 천국을 보게 함이 어떨지, 복음으로 아름답게 물듦이 어떨지, 생각을 멈추게 하는 가을이다.

설동욱 목사 (서울 예정교회)

<겨자씨/국민일보>


가난한 자의 행복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1-3절)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언젠가 런던 타임스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1위는 해변에서 한 소녀를 위해 모래성을 쌓고 있는 소년,2위는 아기를 목욕시키고 젖을 먹이는 엄마,3위는 죽어가는 환자를 살려내고 막 수술실을 나서는 의사,4위는 땀 흘리며 도자기를 빚는 공예가였습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큰 욕심 없이 가난한 마음으로 자신의 소임을 즐기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행복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내 마음 상태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과 생각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행복의 가장 큰 조건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니라” 여기서의 ‘가난’은 외부의 도움이나 자비에 의존하지 않고는 생존이 불가능할 만큼의 철저한 가난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4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겸손 단순 수용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허물,연약함,한계성을 알기 때문에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자랑할 것이 있다면 오직 예수뿐입니다. 그의 삶은 단순합니다. 남의 충고나 도움을 기꺼이 수용합니다. 언제든 진실함으로 주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과연 당신은 심령이 가난한 사람입니까? 가난한 심령인지 아닌지 다음의 질문으로 점검해보십시오. 나는 인간의 죄인됨과 한계를 인정하는가? 충고나 도움을 고맙게 받아들이는가? 이웃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가? 권위에 대해 기꺼이 순종하는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간절히 기도하는가? 진정 가난한 자만이 천국을 경험할 수 있고 이 땅에 천국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1890년 조선 땅에서 선교하던 언더우드 일기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오! 주여,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어둠과 가난에 묶여있는 조선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주여,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순종하겠습니다. 순종할 때 주님께서 일을 시작하시며 그 하시는 일을 우리가 볼 수 있는 날이 올 줄 믿나이다. 지금은 경계와 의심,멸시와 천대만이 가득 찬 곳이지만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오직 제 믿음을 지켜주소서.”

심령이 가난한 자만이 천국을 소유하며 그로 말미암아 오늘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계속 확장되는 것입니다.

* 기도: 주님, 세상 것으로 가득 찬 우리 마음을 비우사 가난한 심령이 되게 하시고 겸손,단순,수용,순종으로 주님만 따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석년 목사(서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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