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화 모음
사람을 감동시킨 선행
런던을 처음 방문해 친구 집을 찾다가 길을 잃은 한 미국인이 있었습니다. 안개까지 자욱해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는데 한 소년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혹시 길을 잃어버리셨나요?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그러나 그 길은 너무 멀었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길을 잃을까봐 걱정된 소년은 한 시간이나 걸어 집을 찾아주었습니다. 다시 한 시간을 걸려 돌아가야 할 소년이 걱정되어 남자는 돈을 좀 챙겨주었으나 소년은 거절했습니다.
“아저씨 덕분에 한 가지 좋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소년단은 하루에 한 가지 선행을 반드시 해야 하니 오히려 제가 감사를 드려야죠.”
그리고는 돈을 받지 않고 뛰어서 돌아갔습니다. 이 선행에 감동받은 남자는 미국에 돌아가 소년이 말한 보이스카우트 연맹을 세웠고, 또 전 세계로 퍼트렸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소년을 만난 마을에 이런 글을 새긴 들소 동상을 세워주었습니다.
“날마다 착한 일을 해야 하는 보이스카우트를 미국에 알려준 한 이름 모를 소년을 위해 이 동상을 바칩니다.”
진심으로 행하는 것은 작은 선행일지라도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진심을 담아 하루에 최소 한 가지의 선행은 베푸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우리가 선행을 통해 구원 받을 수 없지만 구원 받은 우리는 선행하게 하소서.
하루에 한 가지 이상의 선행한 것을 적는 자신만이 볼 수 있는 일지를 만듭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겸손한 사람의 자세
한 유명한 수도원에 밤늦게 한 노인이 문을 두드렸습니다.
행색을 보니 수도사가 되고 싶어 찾아온 것 같은 것을 보고는 다른 수도사들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여기서는 나중에 들어온 사람이 허드렛일을 해야 하오.”
노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후로 청소와 설거지 같은 궂은일들은 모두 노인이 도맡아 했습니다. 그렇게 3달이 지나고 수도원을 살펴보려고 한 관리가 찾아와 수도원장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수도사들은 수도원장 자리가 아직 비어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린가? 분명히 3개월 전에 여기 새로운 원장이 부임했네. 도착했다는 편지도 이미 받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알고 보니 3개월 전 방문했던 노인이 새로 부임한 수도원장이었습니다. 수도사들은 그제야 깜짝 놀라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으나 노인은 그저 미소로 넘기고 한 번도 이 일로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인품에 감동한 수도사들은 스스로 변화되기 시작했고, 노인은 ‘형제 로렌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중세시대 가장 모범적인 수도원을 만들고 운영한 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사랑이 바탕이 된 겸손의 섬김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의 마음으로 겸손히 이웃들을 섬기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신 겸손을 배우게 하소서.
공동체에서 행여 군림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성찰하고 고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한 손의 가능성
피아니스트 폴 비트겐슈타인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오른팔을 잃었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였지만 전쟁의 참상으로 인해 다시는 피아노를 연주할 수 없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절망에 빠져 하루하루를 그저 연명하던 그에게 어느 날 우편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그 우편에는 당시 유명한 작곡가였던 라벨이 쓴 ‘왼손을 위한 콘체르토 D’라는 악보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왼손으로 칠 수 있다는 제목과 달리 양손으로도 치기 힘들 정도의 난이도 있는 곡이었습니다.
폴은 라벨이 자신을 놀리려고 이런 악보를 보냈다고 생각했으나 이내 오기가 생겨 악보를 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연주를 완성했을 때 세상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연주를 보고 다른 유명 작곡가들도 폴을 위한 노래들을 만들어 보냈다는 사실입니다.
라벨이 한 손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았기에 실의에 빠진 피아니스트는 전보다 더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 작곡가가 연주자의 가능성을 꿰뚫어보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깊고, 자세하게 알고 계십니다. 한 손의 가능성이라도 남아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가지고 있는 것 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주님이 주실 것 때문에 기뻐하게 하소서.
벅찬 일도 주님을 의지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해 좋은 결과가 되게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앞장서는 리더
사막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담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시리아의 한 목동이 수많은 양들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강가를 지나야 했는데 수심이 깊지 않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양들이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동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잠시 뒤 한 양이 용기를 내서 강을 건너기 시작했고, 그 양이 무사히 건너는 것을 본 다른 양들도 하나 둘 씩 뒤를 이어 모두 무사히 강을 건넜습니다. 그리고 다시 길을 떠나자 맨 처음 강을 건넌 양이 가장 앞에 서고 다른 양들이 뒤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는 방송 팀에게 목동은 양들의 두 가지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하나는 어떤 양이 먼저 위험을 감수하면 다른 양들도 따라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먼저 위험을 감수한 양이 다른 무리들의 리더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높은 사람, 즉 리더는 먼저 섬기고, 먼저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따라 먼저 삶의 본을 어디서든지 용기 있게 보여야 합니다.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교회 안에서도, 세상 가운데서도 먼저 행동하고, 먼저 실천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목자의 음성을 듣는 양처럼 주님의 음성을 듣고 행동하게 하소서.
함께 하고 있는 이들에게 모범이 되어 그들이 잘 따르게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진심어린 충고
스페인에서 태어나 멕시코와 미국을 거치며 활동하던 성악가가 있었습니다.
최고의 성악가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던 그는 이스라엘에서 장기 공연을 하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신문과 언론은 그가 설령 실수를 했더라도 문제 삼지 않고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와 함께 오페라를 했던 한 성악가가 숙소로 찾아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의 발음을 성악가인 나도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호흡법을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는 당신을 정말로 존경하고 좋아하기에 용기를 내서 하는 말입니다.”
그는 처음에 그 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발음이 확실히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2년간 호흡을 다시 연구하면서 정확한 발음을 위해 노력했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귀하게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조언을 받아들여 오페라에서 유명 팝송을 불러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고, 파바로티, 카레라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태너 중 한명인 플라시도 도밍고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진심어린 충고와 비난을 구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는 사람들은 가까이 하고 진중히 받되 그렇지 않은 비난들은 흘려버리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저에게 숱한 부족함이 있사오니 주님께서 깨우치게 해 주시고 고치게 하소서.
무엇을 고쳐야할지 주님과 이웃에게 묻고 맞는 것은 고치기 위해 노력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