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의 인물 > 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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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예언자적 사명 일깨운 궁중 선지자
나단이라는
이름의 뜻은 [양심] 혹은 [주는 자] 이다. 어떤날 다윗왕은
궁중
고문격인 나단에게 다음과 같이 고했다.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삼하 7:2)
이것은
성전 건5扇 대한 제안이었다. 이에 대하여 나단은 [하나님의 왕
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 는 바를 행하소서](삼하 7:3, 대상 17:2)
하면서
호의를 표했 으나 하나님께선 나단에게 성전건축이 그렇게 다급하
지
않으며 그리고 아들중 하나를 택해서 대업을 완수할 것을 왕께 전하도
록
하셨다.
이처럼
나단은 궁중선지자로서 왕의 주장에 앞서 하나님의 지시를 따랐으
며
때로는 왕의 실책과 실수에
대하여도
서슴없이 정의의 비판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다윗왕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기 위하여 충직한 용사
우리아를
전쟁터에 보내어 죽게 했을 때 다음과 같은 비유로 그의 죄목을
지적했다.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자는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
은
암양 새끼 하나뿐이라--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니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삼하
12:1-4)
이
보고를 들은 다윗왕은 나단에게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
라]고
하였다. 이때 나단은 다윗왕을 향하여 [당신이 그 사람이라]대답한
후
[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1]고 예언했다(삼하 12:1
-15).
나단을 통하여 우리는 교회의 예언자적 사명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