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 요한복음 19:17 - 19:24 ]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이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빌라도가 히브리, 로마, 헬라 말로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쓴 패를 십자가 위에 붙입니다. 군병들이 예수님의 겉옷을 넷으로 나눠 갖습니다. 그리고 제비를 뽑아 속옷을 취합니다.
☞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17 저희가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오시니
17 Carrying his own cross, he went out to the place of the Skull (which in Aramaic is called Golgotha).
18 저희가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쌔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8 Here they crucified him, and with him two others--one on each side and Jesus in the middle.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19 Pilate had a notice prepared and fastened to the cross. It read:|sc JESUS OF NAZARETH, THE KING OF THE JEWS.
20 예수의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0 Many of the Jews read this sign, for the place where Jesus was crucified was near the city, and the sign was written in Aramaic, Latin and Greek.
2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1 The chief priests of the Jews protested to Pilate, "Do not write 'The King of the Jews,' but that this man claimed to be king of the Jews."
22 빌라도가 대답하되 나의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2 Pilate answered, "What I have written, I have written."
☞ 십자가 처형의 한 풍습
23 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3 When the soldiers crucified Jesus, they took his clothes, dividing them into four shares, one for each of them, with the undergarment remaining. This garment was seamless, woven in one piece from top to bottom.
24 군병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병들은 이런 일을 하고
24 "Let's not tear it," they said to one another. "Let's decide by lot who will get it." This happened that the scripture might be fulfilled which said, "They divided my garments among them and cast lots for my clothing." So this is what the soldiers did.
호지 아니하고(23절) 겹쳐서 꿰매지 않고
본문 해설 ☞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19:17~22)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다른 두 사람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죽은 영혼들을 살리시려고 죽기까지 묵묵히 순종하신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히브리어(아람어), 라틴어, 그리스어로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써서 붙이라고 명령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확신했기에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써 달라는 대제사장들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달리실 십자가 위에 죄목이 아니라 그분의 이름을 적은 팻말을 달게 합니다. 십자가 위에 달린 팻말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의 진정한 왕이심을 확실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왕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 십자가 처형의 한 풍습 (19:23~24)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후 그분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눠 가졌습니다. 당시에는 십자가 처형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사형당하는 사람의 옷을 나눠 갖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십자가 처형은 반역을 도모하거나 그와 유사한 큰 죄를 지었을 때 당하는 가장 중한 사형 방법입니다. 십자가 처형은 장시간에 걸쳐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는 면에서도 끔찍한 형벌이지만, 말할 수 없는 수난과 치욕을 당한다는 면에서 더 가혹한 형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그러한 고통과 수난과 치욕을 당하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로마 군병의 행동을 통해서도 온전히 성취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약속의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그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 예수님을 진정한 왕으로 섬기는 삶은 어떤 것입니까? 주님을 따르면서 내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기를 원합니까? 세상에서 조롱과 고통을 당한다 하더라도 십자가의 길을 걷기로 다짐합니까?
오늘의 기도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 앞에 제 의지를 앞세우며 불순종한 죄를 고백합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심령으로 변화되어 이해되지 않는 일에도 즉시, 기쁘게, 그리고 온전히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