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에 관한 예화 모음
(한태완목사 예화)
▣ 고난의 가치
어느 시골에 사는 자매가 몹시도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으로 이겨가고 있었지만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주여 , 너무도 힘듭니다! 주여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말할 정도 였습니다.
어느 날 꿈을 꾸는데 그녀가 커다란 십자가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 너무 힘듭니다. 주님은 목수이시지 않습니까? 이 십자가를 잘라주세요."
이에 주님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잘라 주셨습니다. 자매는 꿈속에서 세번씩이나 자기의 십자가를 잘라달라고 하였습니다. 한결 가볍고 편안한 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요단강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뒤에 오던 다른 사람들은 커다란 십자가를 강에 턱 놓더니 그 십자가를 다리 삼아 하늘나라로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의 자기 십자가는 이미 손아래 들어올 정도로 너무 작았습니다.
자매는 너무 서러운 나머지 강가에 턱썩 주저 앉아 엉엉 울며 예수님을 찾았지만 이미 소용은 없었습니다. 그 때 그 자매가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쫓아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지니라" 그 자매는 이에" 아멘! 아멘! "소리쳤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고난은 필수적입니까? 불행히도 그것은 "예"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몸소 그것의 본을 세우셨습니다.
고난은 축복의 기회라는 애기도 있습니다. 고난이 힘들어 십자가를 잘라달라고 했던 자매의 모습, 하지만 이 역시 우리에게 남의 일이 아님을 보게 됩니다.
▣ 삶은 달걀의 의미
「유월절」이라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큰 축제입니다. 이 날은 일찍이 유대인들이 이집트에 노예로 잡혀있다가 해방되어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경축일입니다. 이 날에는 몇 종류의 상징적인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고엽, 즉 쓴 나물을 씹음으로써 과거 이집트에 패배했던 쓰라린 기억을 되새기려 하는 것입니다. 또 이집트에 잡혀가 노예 생활을 할 때 먹었던 「무교병」이라는 거친 빵을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식탁에는 딱딱하게 삶은 달걀도 나오는데, 이 달걀은 매우 상징적인 것입니다. 일반 음식물은 삶으면 삶을수록 부드러워지지만, 이 달걀은 삶으면 삶을수록 단단해집니다.
유대 민족은 난관에 부딪히면 부딪힐수록, 그리고 패하면 패할수록 그 신념과 결의가 단단해집니다. 삶은 달걀은 그런 의미가 담긴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어렵고 힘든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견디기 어렵고 참기 힘든 일, 그것도 예고 없이 별안간에 닥쳐올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유대인의 식탁에 놓인 삶은 달걀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고난과 고통이 닥쳐와도, 삶으면 삶을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달걀처럼 더욱 단련되어 시련을 이겨내는 힘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비가 온 뒤에 땅은 더욱 굳어지는 법입니다.
▣ 당나귀의 디딤돌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습니다.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쓸모없는 우물도 파묻으려고 했던 터라 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우물을 파묻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서는 흙을 파 우물을 메워갔습니다. 당나귀는 더욱 더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지나자 웬일인지 당나귀가 잠잠해졌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궁금해서 우물 속을 들여다보다가 놀라고 말았습니다.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서 바닥에 떨어뜨리며 발 밑으로 흙이 쌓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흙더미를 타고 점점 높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당나귀는 자기를 묻으려는 흙을 이용해서 무사히 그 우물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당나귀처럼 곤경의 우물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때로는 환경이 흙더미로 나를 덮어 오지만 오히려 지혜로움과 인내로 용기를 가지면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최병남 목사(대전 중앙교회)
▣ 고난 속에 핀 꽃
요셉은 고난의 사람이었다. 욥도 다윗도 모두 고난의 사람이었다. 성경 속의 위대한 인물들은 이렇게 고난 속에서 인생을 꽃피운 사람이었다. 인생의 성패를 순경 속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인생의 성패는 순경 속에 있지 않다. 오히려 고난을 극복하려는 의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 그러면 고난 극복의 힘은 무엇일까. 용기다. 용기야말로 고난의 벽을 뛰어넘게 하는 삶의 동력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용기 때문이다. 용기는 고난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극복의 대상으로 보게 한다. 그리하여 고난과 당당히 맞서 싸우게 한다.
문제는 이 용기가 믿음에서 온다는 데 있다. 그렇다! 삶의 용기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에서 우러나온다. 과연 믿음은 삶의 용기를 주고 용기는 삶에 변화를 준다. 그리하여 고난의 바다를 기쁘고 당당하게 항해하도록 삶에 힘을 준다.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 어두움이 필요한 나무
어느 날, 친구의 온실 안을 거닐다가 다른 여러 개의 화분으로 완전히 덮여 있는 작은 화분을 보게 되었다. 그때 친구가 내게 말했다. “내가 왜 이 작은 화분 주위를 어둡게 해 놓았는지 자네는 알겠나?
그것은 말이야, 더 깊이 뿌리를 내리라고 그렇게 한 것이라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분명한 사실은 뿌리를 더 깊이 내리기 위해서는 그 주위를 어둡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신다.
▣ 고난을 극복한 죤 번연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문학가요 목사인 죤 번연의 인생길은 험하였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신앙 생활을 잘했습니다. 그의 직업은 땜장이지만 틈틈이 익힌 문장력과 지식으로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
그리하여 번연의 실력은 인정이 되었고 그가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도 번연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번연의 가정에 슬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사랑하던 아내가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내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으나 아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큰 딸 메리는 장님이었고 두 아들은 어렸습니다. 이 무렵 교회 목사님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후임으로 버튼이란 분이 오셨으나 그는 몸이 약했습니다. 버튼 목사님은 자신이 설교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번연을 후임 설교자로 세우도록 교회 회의에 내어 놓았습니다.
교회 회의에서는 번연을 설교자로 세우도록 결정하였습니다. 버튼 목사님도 세상을 떠나고 번연이 목사로 추천되어 교회 일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열살 된 큰 딸은 장님이고 두 아들은 어려서 가정 문제가 큰 일이었습니다.
그는 가정의 어려운 문제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셔서 자녀를 위해 결혼을 하게 하셨습니다. 죤 번연은 고난 중에서도 말씀에 근거해서 열심으로 주님을 따랐습니다.
▣ 세르반테스의 고난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24세 때에는 레판트 해전에서 팔을다쳐 불구자가 되었으며, 28세 때에는 적국의 포로가 되어5년이나 감옥생활을 했다.
38세 때에 작품을 쓰기 시작했으나 팔리지 않아 생활고로 세금징수원이 되었으나 영수증을잘못 발행한 죄로 옥에 갇혔다. 그러나 그는 옥중에서도 고난에 굴하지 않고 작품을 써 명작 <돈키호테>를 완성하였다.
▣ 무릎 꿇고 있는 나무
로키산맥 해발 3천 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인 지대가 있습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 때문에 곧게 다리지 못하고 하나같이 무릎을 꿇고 잇는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에서 생존하기 위해 무서운 인내력을 발휘하지요.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올린도 바로 이 ' 무릎 꿇고 있는 나무' 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편안한 조건에서 지내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어온 사람입니다.
/여운학 (이슬비성경암송학교 교장)
▣ 인생의 광맥
보화는 길거리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고 깊은 광맥을 찾아가야 얻을 수 있다. 인생의 보화도 깊은 곳에 있는데 그 깊은 곳이 바로 '고난' 이다. 역사의 진리와 교훈이 발견된 때도 민족이 고난을 당한 때였다. 영국의 저술가 C.S.루이스는 말했다.
"평안할 때 인간은 하나님께서 양심을 통해 속삭이시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보내시는 것이다. 고난은 '인간의 잠든 감각'을 깨우시는 하나님의 '큰소리' 이다"
▣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라
성경: 벧전4:13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한 시골 청년이 캔사스 시티에 들어왔습니다. 출판사와 신문사를 찾아다니며, 자기가 그린 만화를 실어달라고 부탁하였으나 한군데도 상대해 주지 않았습니다.
마침 주일이 되어 아무 교회나 길거리에 보이는 교회로 들어갔지만 예배내용은 머리에 들어올리 없고 눈물만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청년을 보고 사정을 들은 후 교회 창고에서라도 자겠으면 일을 구할 때까지 묵으면서 교회 일을 해달라고 말씀하시며, "용기를 잃지 말게.
하나님이 자네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게"하고 겪려 했습니다. 이 교회 창고는 낮밤을 가리지 않고 쥐가 많이 나다녔습니다. 먹을 것을 조금씩 주자 쥐들은 도망가지 않게 되었고 쥐를 관찰하는 중 세계를 사로잡은 미키 마우스의 아이디어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 먹을 것도, 잘 곳도 없던 청년이 월터 디즈니였습니다.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며 승리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카프만 누에고치
카프만 부인의 [광야의 샘]이란 글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나는 누에고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마침 여러 마리의 누에고치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었다.
너무도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불가능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마리,두 마리, 그토록 작은 구멍을 통해 천신만고 애쓰더니 결국은 빠져 나와서 공중으로 훨훨 날아 올랐다.
나는 마침 또 나오려고 애쓰는 고치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을 넓게 잘라 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하나님보다 더욱 사랑과 자비가 많다고 자족하면서 혼자 웃었다. 내가 넓게 열어준 구멍으로 나비는 쉽게 나왔으나 문제가 생겼다.
공중으로솟아 오르려고 몇 번 시도하면서도 결국 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맴돌 뿐이었다.
앗차!! 나는 깨달았다. 작은 구멍에서 고통하며 힘쓰면서 나와야 그 몸의 영양분을 날개 끝까지 공급하게 되고, 날개가 나올 심하게 마찰되면서 날아 오를 만큼 강건해 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하지 않았던가? "고난당한 것이 내게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아멘"
▣ 상어의 고난이 주는 교훈
영국 사람들이 한창 싱싱한 청어를 좋아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살아 있는 청어는 굉장히 비싼 값에 거래됐습니다. 고기잡이 선원들은 청어를 산 채로 육지까지 가져오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청어는 워낙 성질이 급해서 육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다 죽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한 지혜로운 선원이 청어 수족관 안에 상어를 한두 마리 넣어보았습니다. 순간 상어가 청어 몇 마리를 잡아먹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청어가 상어에게 먹히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도망 다녔습니다.
그러는 동안 배는 육지에 도착했고 청어는 모두 살아 있었습니다. 지금도 청어잡이 어부들은 이 방법을 통해 청어를 산 채로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고난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 상어와 같은 고난이 모순처럼 다가와서 우리를 괴롭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해주십니다. 우리도 고난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더 웃고 승리하며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소강석 목사(분당새에덴교회)
▣ 닭과 독수리
닭과 독수리는 위험 앞에서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 폭풍이 몰려오면 닭은 몸을 날개에 묻은 채 숨을 곳을 찾는다. 그러나 독수리는 거대한 날개를 활짝 편다. 그리고 태풍에 몸을 싣고 유유히 날아올라 안전지대로 향한다.
인생의 폭풍을 만날 때 사람도 두 유형으로 나뉜다. 고통스러운 일, 억울한 일, 괴로운 일이 닥치면 몸을 숨기는 ‘닭형 인간’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담대하게 대처하는 ‘독수리형 인간’이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항상 ‘독수리형 인간’이다. 시련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의 인생여정에는 고난의 가시밭길이 그치질 않는다.
인류의 역사는 담대하게 고통을 극복한 사람들에 의해 다시 쓰여진다. 서양 속담에 ‘북풍이 바이킹을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사나운 바람으로 인해 조선술과 항해술이 발전했다. 모진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자란 나무는 좋은 목재가 된다. 믿음은 우리를 나약한 닭에서 강한 독수리로 바꾸어놓는다.
▣ 고난의 유익
성경: 시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어느 몹시 추운 겨울에 미국 뉴욕에서 석탄운반을 하는 노동자들이 동맹파업을 하여 뉴욕시에는 석탄이 들어오지 않아 불을 피울 수가 없어서 각 학교는 거의 보름간이나 임시 휴교를 하게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기 전까지는 교실에서 편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들의 생활이 석탄 나르는 노동자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느 철학자가 "가장 감미로운 음악은 언제나 슬픔에서 생겨나는 것이다"고 한 것처럼, 만약 이 학생들이 이런 아픔의 고통을 모르고 자란다면 그들은 영혼의 섬세한 감정을 모르는 잔인하면서도 둔감한 인간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듯이 모든 고통으로 인해 우리가 성숙해 질 수 있다면, 고통에 있어 우리는 겸손하여 지고 타인에 대해 동정적이 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해 보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풍파를 만날 때
영국의 유명한 찰스 웨슬리는 ‘비바람이 칠 때와 물결 높이 일 때에’라는 찬송을 지었습니다. 그 찬송을 짓게 된 동기는, 어느 날 서재의 방문을 활짝 열어놓고 쉬고 있으려니까 어디선가 작은 새 한 마리가 매에 쫓겨 살 길을 찾아 그의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새는 공포에 싸여 방안을 몇 바퀴 돌더니 푸드득거리며, 조용히 앉아 있는 그의 옷자락 속에 깃들였습니다.
찰스는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앉아서 새가 하는 대로 맡겨 두었습니다. 할딱거리던 새는 잠시 후 평안해진 듯 보였습니다. 그는 어린 새를 쓰다듬어 창 밖으로 놓아보내고 일어나 불현듯 그 마음에 떠오르는 노래를 읊게 되었는데, 그 노래가 곧 ‘비바람이 칠 때와 물결 높이 일 때에’라는 찬송입니다. 그가 이 노래를 짓게 된 동기가 또 하나 있습니다.
아메리카에 가서 전도하려고 하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귀국하는 도중 풍랑을 만나서 처참한 곤경을 넘긴 일이 있는데, 그때 위기 중에서 전심을 주께 맡기고 고난을 돌파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황야 같은 세상을 사는 인생들이 참 생명의 주를 신뢰하도록 하는 데 큰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풍랑을 만날 때는 주님께 나아갈 때입니다. 질병, 고통, 전쟁, 가정적 풍파, 개인적 풍파, 교회와 사회와 국가적 풍파는 주님께 나아가도록 하는 채찍입니다.
/ 김기현
* 기도: 오, 주님!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풍랑과 같은 환난과 시험 가운데서도 의연한 믿음을 가지게 하소서. “두려워말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지나친 두려움과 염려로 인해 나의 믿음을 잃지 않게 도와주소서.
가위를 드신 하나님
꽃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꽃줄기를 일직선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잘라야 한다. 그러면 물을 흡수하는 면적이 훨씬 넓어져서 싱싱한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다. 병에 약한 꽃나무는 줄기를 대각선으로 자르고 그 자리를 불로 태운다.
불로 태우면 물을 흡수하는 힘이 강해지고 나무의 부패도 막아 주기 때문이다. 병든 꽃에 가위를 대지 않으면 그 꽃은 곧 시들어 버리고 주변의 꽃들에게도 병을 옮기게 된다.
그래서 노련한 정원사는 꽃나무에 가위질을 해야 할 때를 안다. 하나님이 사람을 훈련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한 인간을 성숙한 인격체로 만들기 위해 줄기를 자르는 아픔을 주신다.
그것이 부족할 경우에는 불에 태우는 따끔한 고난도 주신다.
역경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역경 없는 인생은 건조하다. 바다에 적당한 파도가 있어야 윈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그러므로 오늘의 고난은 필요한 아픔일 뿐이다. 고난이 두려워 피하려는 사람에게 역경은 거대한 파도처럼 두렵게만 느껴지는 법이다.
/ 임한창
▣ 고난에 관한 성경 말씀
0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16:33)
0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8:17)
0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히2:18)
0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약5:13)
0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3:12)
0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2:21)
0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벧전4:16)
너희는 믿음을 굳게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5:9)
▣ 고난에 관한 금언
0 고난을 당하여 쓰러진다면 네 힘은 아직도 약하다는 것이다.
0 자기의 고난은 참아야 하고 남의 고난은 돌보아 주어야 한다.
0 불은 쇠를 시험하고 역경은 강자를 시험한다.
0 역경을 당했을 때 비로소 참다운 벗을 안다.
0 사랑하는 곳에 고생은 없다. 만일 고생이 있다고 한다면 그 고생이야말로 즐거움이다.
0 고생 끝에 낙이 있다.
0 편히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
0 큰배는 깊은 물이 있어야 한다.
0 큰 나무는 많은 바람을 맞는다. ( Tall trees catch much wind )
0 괴로움을 피하지 말라. 괴로움은 인생의 본질중의 하나다. 인생에 괴로움이 없다면 만족감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깊은 골짜기가 있을 때 산은 높은 법이다.(도스토예프스키)
0 우리는 매일 먹고 또 잠을 자지만 지치지 않는다. 주림과 수면이 새로 오기 때문이다. 만일 평화와 행복만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정신은 금방 지쳐버리고 말 것이다. 고통은 정신의 양식이다. 사람에게 고통이 없다면 극히 무능력한 상태가 오고 말 것이다.(파스칼)
0 밤의 어둠이 하늘의 빛을 나타내듯이 고뇌만이 인생의 모든 의미를 계시한다. 고통을 통해서 인생은 참다운 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톨스토이)
0 초인이란 필요한 일을 견뎌 나갈 뿐 아니라, 그 고난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니체)
0 이 세상에 고통이 많은 것은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이다.(칼빈)
0 고난은 천국으로 인도하는 채찍이며, 고난은 승리의 전주곡이다.
0 낮에도 별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저것 볼 수 있을 때에는 별을 보지 못합니다.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캄캄한 밤에야 비로소 영롱한 별빛을 볼 수 있습니다.
0 나무는 뿌리에 물만 있다면 햇빛이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 사람도 고난 속에서 강해지고 고난 속에서 지혜로워지고 고난속에서 성장한다. 뿌리가 생수의 공급 없이는 아무리 좋은 햇빛을 받아도 메말라 죽듯이, 귀한 고생과 역경에도 말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말씀 없이 당하는 고난은 비참하여 마침내 자살로 연결되고 만다. 말씀의 생수만 얻을 수 있다면 고난은 있을수록 좋고 햇빛은 강할수록 좋다.
0 성공하기를 바라거든 곤고를 견디어야 한다.(메난드로스)
0 남몰래 뿌리는 눈물 맛이 달다는 것을 맛보지 못했다면 아직은 사람이 덜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인생의 학교에는 고난이라는 과목이 필수 인 것을...
0 공부할 때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이다.
0 고난은 축복을 갖다 주는 지름길이다.” ( M. 루터)
0 하나님 앞에 진실 되게 살려고 하는 이는 고통을 보석으로 삼는다.( 하천풍언)
0 고난은 성공의 축대를 쌓는 것과 같다.(M.NL. 영안)
0 고생보다 더 중요한 교육은 없다.(지스레지)
0 고난을 모르는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없다.(도미트아스)
0 고난이 크면 클수록 그 영광도 크다.(M. T. 시세로 )
0 초년 고생은 말년 낙의 근본이라. 네가 자라면 오복이 구비하고 남이 우러러보는 사람이 되리라.(이광수)
0 대부분의 생의 고난은 우리 자신이 햇빛에 서 있기 때문에 생긴다.(에머슨)
0 고난은 하나님의 심부름이다. 어려움이 우리에게 찾아 왔을 때,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로써 하나님의 신임의 증거라고 간주해야 한다.( 비쳐. H.W. Beecher)
0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큰 임무를 맡기려고 할 때, 반드시 먼저 그 심지(心志)를 괴롭히고 그 근골(筋骨)을 고생시키고,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육체를 궁핍케 하고, 그의 하는 일을 다 어지럽게끔 한다.(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