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예화
[사명 예화] 한 게으름뱅이가 있었다. 그는 너무 게을러서 돈도 잘 벌지 못하고 맡은 일에 충실하지 도 못하였다. 그는 몸을 움직이고 누구를 만나 대화하고 무슨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몹시 싫었다. 자연히 마누라의 잔소리를 매일 들어야 했고 직장에서도 무능하다 하여 퇴출 일보 직전이었다. 그가 어느 날 죽어서 눈을 떠보니 자기가 천국에 와있었다. 세상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풍경이 보였고 맛있는 음식이 매일 상에 가득하였다. 그를 간섭하는 사람이나 말을 붙이는 친구도 없었다. 무엇보다도 일 안하고 밤이고 낮이고 잠을 잘 수 있는 자유가 있어서 좋았다. 마누라의 잔소리도 들리지 않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도 지나간 과거의 추억일 뿐이었다. 진작 죽지 못하고 이렇게 좋은 천국에 이제야 온 것을 후회하였다. 그..